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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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함이 그치리라<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4.08.22 본문 : 다니엘 9:1-19

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7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8   주여 수치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9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10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내리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5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님이여 우리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16   주여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들에게 수치를 당함이니이다
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다니엘 9장 1절에서 19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의 황폐함이 그치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황폐함에 그치려면
첫째_현재의 사건을 말씀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본문 1절은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라고 시작합니다. 영원할 것만 같던 바벨론이 70년 만에 그것도 하루아침에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내가 속한 나라가, 내가 속한 회사가, 그리고 결코 망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하루아침에 망해버린다면 우리 심정은 어떨까요? 그런데 망함 자체보다도 망한 사건 속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가 더 중요하죠. 영원할 것 같은 바벨론이 망한 사건 앞에서 다니엘은 여전한 방식으로 말씀을 폅니다.

2절에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에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고 해요.
아마 다니엘은 예레미야 25장 말씀을 읽은 것 같아요.

25장 12절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라고 해요. 다니엘은 기록된 말씀을 통해 예루살렘이 황폐하게 된 이유와 그 황폐함이 그치는 때를 깨닫게 됩니다.

오직 말씀을 통해 내 현재의 이유와 구원의 때를 깨닫게 되는 것이죠. 어떤 사건이든 말씀으로 해석되면 모든 사건이 곧 구원의 사건이 됩니다. 저 역시 하나님이 바벨론같이 강하던 남편을 하루아침에 데려가심으로 과부가 되는 사건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기록된 말씀을 펴는 것이었습니다.

30대에 그것도 하루 만에 남편을 데려가셨으니 얼마나 기막힌 사건인가요? 좌절하고 절망해서 통곡해야 할 사건인데, 기록된 하나님 말씀은 이것이 공평한 사건이며 죽을 수밖에 없는 자가 영원히 살게 된 구원의 사건이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때 묵상했던 큐티 본문이 에스겔 말씀이었는데, 18장 28절에 그가 스스로 헤아리고 그 행한 모든 죄악에서 돌이켜 떠났으니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32절에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고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말씀으로 내 현재의 이유를 깨닫게 되니 제 삶에 황폐함이 그쳤습니다. 그때 제가 큐티 노트에 할렐루야 하고 느낌표를 수십 개 적어놨어요. 그것이 죽음의 사건이 아니라 구원의 사건이며 죽음 앞에서 스스로 돌이켜 살아난 사건이니 어찌아니 기쁘겠습니까

죽음이라는 황폐함이 그치고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누리는 것은 환경이 변해서가 아니지 말씀이 깨달아져서입니다.

적용질문
-결코 망할 것 같지 않은 나의 바벨론은 무엇인가요?
-지금 나는 어떤 황폐한 일을 겪고 있나요?
-그 사건 속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황폐함이 그치려면
둘째_나와 너의 잘못을 회개해야 합니다.

말씀을 깨달은 다니엘은 기도로 나아갑니다. 3절에 내가 금식하며 베 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라고 해요. 말씀을 깨달으니 어떤 기도를 하죠? 회개 기도를 합니다. 말씀을 통해 황폐함의 이유가 백성의 죄악 때문임을 알게 되니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죄를 덮어쓰며 회개하는 것이죠.

다니엘은 바벨론이 멸망하고 새로 세워진 나라 메대와 바사에서도 수석 총리로 세워졌어요. 다리오 왕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었기에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다리오 왕에게 부탁할 수도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이런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결심합니다. 다니엘은 5절에서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라고 회개를 시작합니다. 5절과 6절에 범죄, 패역, 행악, 반역 떠남 듣지 않음 즉 6가지 죄악이 나열이 되지요. 모두 동사 형태를 사용하고 있는데 1인칭 복수 전미사를 사용하고 있어요.

이게 무슨 의미예요? 다니엘은 자기뿐 아니라 자기가 속한 공동체의 잘못도 내 잘못이라 여기며 함께 회개하는 거예요. 저 역시 남편의 죽음을 말씀으로 해석받았지만 바로 다음 장인 에스겔 19장에서 하나님은 남편의 죄악을 저의 기도를 통해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이어 7절 이하로 다니엘은 구구절절 철저히 회개합니다. 15절에서도 우리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하네요. 이렇듯 공동체의 잘못을 나의 잘못이라 여기고 우리가 악을 행하였나이다 하며 회개할 때 우리 가운데 임한 황폐함이 그치게 되는 것입니다.

적용 질문
-말씀을 깨달은 내 모습은 어떠합니까?
-내가 회개해야 할 나와 너의 죄, 우리의 죄는 무엇입니까?

《공동체 고백_나랑 무슨 상관이람》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다니엘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실향민인 저희 부모님은 제게 평화 통일을 이룰 바른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기도하라고 늘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당장 먹고사는 문제와 상관도 없어 보이는 국가의 일에 연연하시는 부모님이 한심하게만 여겨졌죠.

또한 국가적인 어려움이나 세계적 재난을 돕고자 목적 헌금을 하는 것도 돈이 아까워 적은 액수만 들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저는 대학 실험실 연구원 계약이 만료되어 고용센터에 갔는데 월급이 아무리 적어도 다음 프로젝트 연구원으로 참여하기에 실업급여 수령이 어렵습니다라는 답을 들었죠.

그때 저는 이 나라를 원망하고 이 가난이라는 포로생활에서 도대체 언제 벗어나게 하시려는 겁니까? 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3절 말씀에서 민족의 죄를 자기 죄로 여기고 애통한 마음으로 금식하며 기도하는 다니엘을 보며 부끄러웠어요.

국민의 의무를 바르게 해석하고 함께 행하자는 공동체의 외침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은 것이 생각나 절로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그래서 무관심한 태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제대로 기도하지 않은 것을 회개했지요, 이제는 나라가 있어야 예배도 드릴 수 있음을 잊지 않을게요.

날마다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함으로 국민의 의무를 다하길 소원해요.

저의 적용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루에 한 번씩 기도하겠습니다.
가족과 정치적 의견이 대립될 때 짜증 내기보다 내 죄 때문이야라고 말하겠습니다.

다니엘은 새로 세워진 나라에서도 모든 특권을 누릴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회개해야 할 죄를 짓지도 않았어요. 그러나 이처럼 그가 공동체를 위해 처절하게 회개하며 부르짖어 기도하는 이유는 이 땅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백성의 구원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경을 바꿔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처절하게 회개하는 기도를 한 것이죠.

다니엘의 기도는 우리로 시작해서 나로 끝을 맺습니다. 18절과 19절에서 그는 나의 하나님이요라고 반복해서 부르짖지요. 이처럼 우리의 모든 기도가 나의 기도가 되고 나의 부르짖음이 될 때 이 땅의 황폐함이 그칠 줄로 믿습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말씀을 통해 내 고난의 이유와 현재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건이 오면 내 잘못이 아니라며 억울하다고 부르짖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니엘이 백성의 죄를 자기 죄로 여기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배우자의 잘못이고 내 잘못이며 자녀의 잘못이고, 부모인 나의 잘못임을 깨달아 베 옷을 입고 재를 뿌리는 심정으로 회개하길 원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가정의 황폐함이 그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사건 속에서도 기록된 말씀으로 구원의 때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 바벨론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저 천국에 소망을 두며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부르짖어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지체하지 말고 행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자신을 위해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모든 성물을 보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