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령되이 행한 왕<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4.11.21 본문 : 사무엘상 13:1-23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2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 블레셋 사람이 이를 들은지라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4 온 이스라엘이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함을 듣고 그 백성이 길갈로 모여 사울을 따르니라
5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 치매
6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7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11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
16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17 노략꾼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
18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쪽으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역 길로 향하였더라
19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20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갔었는데
21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22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
23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사무엘상 13장 1절에서 23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망령 되이 행하는 모습들을 회개하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망령되이 행하는 사람은
첫째_하나님께 묻지 않습니다.
사울은 새 사람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아름다운 출발을 했지만 왕위에 오른 직후부터 하나님 앞에 문제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1절에 사울이 왕이 될 때의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2년이라고 해요. 결국 왕위에 오른 지 만 1년, 햇수로 2년째 되던 해에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습니다.
이것은 저주예요. 그렇다면 사울은 왜 이렇게 비극적인 결말을 마주했을까요? 사울은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왕으로 즉위하고 인연이 될 때까지 군사를 모집하지 않았던 그가 1절과 2절을 보니 갑자기 군사를 3천 명이나 모집하죠.
블레셋을 견제하면서도 그 견제를 받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군사를 모으는 것을 보면 사울은 신중한 사람이었고 세상적으로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으로 볼 때 지금 사울은 불순종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죠. 왜냐하면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군사를 모집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암몬과의 전쟁이 어떠했나요? 사울이 하나님께 순종하니 하루아침에 33만 명이나 모였어요. 여호와의 두려움이 임하니 백성이 모였고 하나님께 묻고 금식함으로 전쟁에 승리했습니다.그런데 지금 사울은 자기 마음대로 사병을 모집해요 하나님께 묻는 것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내 힘으로 모은 3천 명이 자원에서 모임 33만 명을 방해한 것이죠.
3절에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라고 해요. 결국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천 명의 군대를 가지고 일을 저질렀습니다. 아직 실력도 없으면서 신중한 블레셋 수비대를 친 것이죠. 요나단의 행동은 믿음이라기보다는 무모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결과는 사울이 묻지 않고 모은 군사 3천 명으로부터 출발한 것이에요.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다고 하죠. 결국 자식의 죄와 실수는 부모와 연결된 거예요. 블레셋은 이 명분을 가지고 벧아웬의 진을 쳤습니다. 그 수는 병거가 3만이고 마병이 6천이니 3천 명 모인 이스라엘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러나 이때 또 중요한 것은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말씀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벧아웬에는 우상의 집, 악의 집이라는 뜻이 있어요. 이 침략은 이스라엘이 그토록 섬기며 내려놓지 못하는 우상을 끊어내기 위해 있어야 할 사건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이를 깨닫지 못하니 6절과 7절에 보듯 굴과 수풀과 바위 틈에 숨고 요단 건너 갓과 길르아 땅으로 도망갑니다.
적용질문
-아무리 옳은 명분을 가진 좋은 일이라도 하나님께 묻고 행합니까?
-내 악 때문에 자녀와 배우자가 수고함을 인정하나요?
-지금 나는 어떤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까?
망령 되이 행하는 사람은
둘째_내 생각대로 행합니다.
이스라엘의 상황이 아주 심각해졌어요. 악의 세력은 자꾸 모이는데 나의 지체들은 자꾸 터집니다. 게다가 일주일 있다가 오겠다고 한 사무엘도 오지 않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어떻게 해야 하죠? 9절에 보니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 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라고 해요.
그리고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마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무엘이 옵니다. 근데 사무엘이 와서 한 첫마디가 13절에 왕이 망령 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이지요.
번제를 드린 이 일이 망령된 일, 어마어마한 범죄라고 합니다. 언뜻 생각해보면 사울이 잘못된 게 하나도 없어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백성을 위해 예배드린 것이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구속사로 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사울은 무섭게 예배에 집착했어요. 예배를 드리면 전쟁에서 이길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즉 이 예배의 목적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이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을 전하며 일주일을 기다리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사울은 그 말을 무시하고 예배를 드렸죠.
이것은 예배를 드리는 대상인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내 생각을 꺾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에요. 그런데 사울은 예배라는 도구로 자기 자신을 섬긴 거예요.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을 무시하고 형식적인 예배 절차에만 집착한 예배 중독인 것입니다.
게다가 사울은 지금 월권을 하고 있어요. 예배는 제사장이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역할이고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예요. 그런데 사울이 나는 왕이다. 사무엘보다 내가 더 높다. 내가 왕인데 못할 것이 무엇인가 한 것이죠.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예배드린 것이 사울의 가장 큰 죄입니다.
사울은 예배드리다 망한 인생입니다. 후에 이 예배 중독이 우상숭배가 되어 신접한 여인까지 찾아다닙니다. 이때 사울에게 필요한 것은 회개였어요. 그런데 사울은 12절에 보니 사무엘이 그 잘못을 지적했을 때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라며 변명을 합니다.
믿음은 인내이며 기다림이고 현재의 고난을 생각하는 것인데 회개하지 못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은 변명뿐입니다.
적용 질문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나요? 아니면 하나님을 좌지우지하기 위해 월권하고 있나요?
-내 역할을 넘어서고 있는 것은 무엇이죠? 나는 어떤 중독이 있나요?
《공동체 고백_무너진 계획》
하나님과 공동체에 묻지도 않고 급한 문제만 해결해 달라고 매달리는 기복 신앙을 회개하게 되었다는 한 청년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20살 때 건강이 좋지 않아 병역 판정 검사에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어요.이후 4년이라는 긴 입시 기간을 거쳐 대학에 입학했죠. 그리고 저의 특기를 살려 산업체에 취직하려 했어요. 그러면 군대 문제도 해결되고 스펙을 쌓으며 돈을 벌 수 있어서 4년간 입시를 치르느라 허비한 시간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법적으로 신체 검사를 받은 해부터 5년 이내에 사회복무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지 않으면 병역 판정 검사를 다시 받아야 했어요. 그런데 제가 이 사실을 알게 된 때는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연도였어요.
더구나 그 후로는 운동도 하고 관리도 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된 때라 병역 판정 검사를 받으면 현역병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기에 급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아봤습니다. 남들보다 졸업이 늦어진 저는 앞길이 막히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9절 말씀에서 사울이 위기를 벗어나려고 사무엘 대신 번제를 드린 것처럼 저도 부랴부랴 교회 청년부 소그룹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기복적으로 하나님을 찾았어요. 이후 저는 한 요양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게 되었죠.
이번 일을 겪으며 하나님과 교회 공동체에 묻지 않고 산업체 취직이라는 편한 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매달린 저의 기복 신앙을 회개했어요. 이제는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묻고 적용하는 삶을 살게요.
저의 적용은
요양원에서 일할 때 이해되지 않는 업무가 있어도 질서에 순종하겠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사회복무요원 월급에서 십일조를 하겠습니다.
14절에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고 전해요. 하나님이 사울에게 너는 이제 끝났다고 하신 거예요. 이것만 놓고 보면 하나님이 인정사정 없는 분으로 보일 수 있죠.
그러면 당장이라도 사울이 망하고 다른 왕이 세워져야 하는데, 사울은 40년 동안 왕 위에 있었습니다. 38년 동안 하나님이 사울을 기다리신 것이죠.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망령된 행위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돌아오는 오늘 하루 보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릴게요. 주님
오늘 묻지 않는 사울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왕이라며 내 인생의 주인이 나라며 묻지 않기에 내 마음대로 결정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예배조차도 저 자신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며 기복적으로 드렸습니다. 이런 저 때문에 블레셋에 침공을 당하고 내 곁에 배우자와 자녀가 피 흘린다는 것을 깨닫게 도와주시옵소서
여전히 내 상처만 크게 여기고 어쩔 수 없다며 변명만 하는 제 모습을 회개하며 돌이키기를 원합니다. 전쟁에서 패하더라도 회개함으로 참된 예배가 회복되어 나를 끝까지 기다리시는 주께로 돌아가는 우리의 인생이 되도록 주여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돌이키고 살지니라
새벽큐티_정영화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hJsZ9hP6hgA?si=fCnqo5acjykBT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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