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5.02.19 본문 : 누가복음 9:46-50
46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나니
47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48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49 요한이 여짜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누가복음 9장 46절에서 50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는
첫째_자신을 낮춤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
어제 본문에서 예수님은 변화산 사건 이후에 자신이 고난당하실 것을 제자들에게 예고하셨지요. 그런데 이 제자들은 예수님이 당하실 고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하나요?
자기들 가운데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납니다.
변화산에 올라간 제자들은 굉장했었다고 자랑했겠죠. 그런데 그걸 경험하지 못한 제자들은 주눅이 들어 자기들 안에서 서열을 정하려고 했을 거예요. 이들은 예수님의 양육을 받으면서도 모든 관심이 자기에게 맞춰져 있어요. 그러자 예수님이 뭐라고 하시나요?
47절 48절에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고 하세요.
예수님은 제자들을 알려주시고자 어린아이를 예로 드십니다. 그런데 주님은 왜 가장 작은 사람이 가장 큰 사람이라고 하셨을까요? 완전한 사람이 큰 자가 아니라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큰 자라는 거예요. 어린이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무지한 겸손이 있습니다. 어린이는 뭘 잘 몰라도 큰 죄는 안 짓습니다.
그런데 어른은 어떻습니까? 도덕과 윤리를 배우면서도 큰 죄를 짓지요. 알면 알수록 겸손해지기가 어렵고 불가능합니다. 여러분 자존적인 교만이 있는 우리가 어떻게 겸손해지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바울과 다윗에게 알맞은 고난을 주셔서 겸손케 하셨죠. 갖춘 만큼 고난을 주신 것이죠.
고난을 통해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축복입니다. 어린아이가 믿음이 좋아서 낮추는 게 아니에요. 낮출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믿음이 큰 자가 됩니다. 온 천하보다 귀한 구원을 얻었다면 내가 온 천하보다 큰 자인데, 그것을 아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에요.
어린아이처럼 내게 주어진 환경이 나를 낮추게 함으로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사람이 진정 큰 사람입니다. 가장 큰 교만은 자기가 겸손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에요. 우리가 큐티를 하다 보면 또 다른 교만이 쌓여가는 경우가 있어요. 큐티를 안 하고 비판하는 사람을 보면 같이 말하기가 딱 싫어지죠. 내가 큐티한다는 것이 또 다른 자랑이 되는 것이에요.
우리가 상대방을 자꾸만 비판하는 이유는 열등감과 피해 의식 때문이에요. 큐티를 한다면 그런 나를 볼 수 있어야 해요. 말씀으로 다른 사람을 비판하려 하지 말고 열등감과 피해 의식에 갇힌 나의 부족함을 보며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적용질문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면서 내가 더 높아지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내가 아는 것이 더 많다고, 가진 것이 더 많다고 상대방을 낮게 여기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나라에서 큰 자는
둘째_어떤 환경에서도 구원을 목적으로 살아갑니다.
49절에 요한이 여짜 오되 주여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라고 해요. 요한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사람의 행동을 제지했어요. 그 이유가 예수님을 따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않아서였어요.
요한은 자기들끼리 변론하면서 싸운 것을 만회하고 예수님께 칭찬받고자 이 말을 했던 것 같아요.
자기들처럼 예수님께 배우지 않고 어떻게 귀신을 쫓을 수 있겠느냐고 말이에요. 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 것은 제자들을 부끄럽게 하는 일이었어요. 제자들은 불과 얼마 전에도 한 아이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죠.
당시엔 열두 제자 이외에도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는데, 그중에 한 명으로서 예수님을 자신의 주로 영접하고 주님의 능력으로 그 일을 했던 것이죠. 그런데 그가 제자 그룹에 속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행동을 금지했다는 것은 요한과 제자들이 얼마나 편협하고 배타적인 마음이 가득한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에요.
민수기 11장을 보면 주의 영이 칠십 장로에게 임했을 때 엘닷과 메닷이라는 두 사람이 진영에서 예언을 합니다. 그때 여호수아가 어떻게 하나요? 모세에게 가서 그들을 말려달라고 요청하죠. 그러자 모세가 뭐라고 합니까? 네가 나를 두고 시기 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대답합니다.
우리도 그래요.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다른 지체가 잘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 칭찬하고 격려하기는커녕 시기하고 질투하는 모습이 있어요. 내가 속한 그룹과 공동체가 최고이고, 그렇지 않은 그룹과 공동체를 무시하면서 그들은 틀렸다고 한다면 그것은 배타주의에 빠진 모습입니다.
우리가 큐티 할 때도 그래요. 날마다 말씀을 묵상해도 정작 내 속에 있는 배타주의와 교만을 못 보면 하나님이 하시는 구원의 일을 가로막을 뿐입니다.
적용질문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고 생각하면서 배타적인 말과 행동을 하지는 않나요?
-나에게 없는 것을 가진 누군가를 시기하고 질투하지는 않습니까?
《공동체 고백》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아들을 통해 자신의 기복과 야망이 무너짐을 경험하며 아이를 주의 이름으로 영접하고 사랑하기를 원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당대 신앙인인 저는 36에 첫째를 얻었어요. 어린 아들이 인물도 좋고 머리도 똑똑한 것 같아 흡족해서 아들을 잘 키워 나중에 대학에 들어가면 바로 멋진 스포츠카를 사주리라 하고 다짐했지요.
아들을 또래보다 조금 일찍 유치원에 보냈는데, 아이는 바지에 자주 실수하고 체험학습 때는 운전기사님 옆에 꼭 붙어 있었어요. 저는 그저 아이가 우리 부부를 닮아 겁이 많다고만 생각했지요.
그러다 아이는 7살 때 통제 불가라는 이유로 다니던 유치원에서 나와야 했어요. 원장님은 아이가 특수 교육을 받아야 할 수도 있으니 먼저 소아정신과에 데려가 보라고 했고, 아이는 자폐스펙트럼 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색한 표정과 걸음걸이, 소통이 어렵고 극히 예민한 아이의 모습은 괴짜 천재가 아닌 자폐아의 일반적인 특징이었어요. 아이를 통해 이루려던 저의 야망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죠.
겸손한 믿음을 가진 자가 가장 큰 자라는 48절 말씀을 보면서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와 멋진 스포츠카가 아니라 오직 믿음뿐임을 알게 됩니다.제 속의 기복과 야망이 발현될 때마다 아들을 통해 저를 향한 하나님의 애통한 마음과 사랑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제게 명하신 일, 또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은 오직 아이를 주의 이름으로 영접하는 것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적용은
아들과 매일 어린이 큐티인으로 말씀을 묵상한 뒤 아이의 손을 잡고 기도하겠습니다.
주말에 시간이 날 때마다 지친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겠습니다.
50절에서 예수님은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고 하세요.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오히려 너희를 위하는 자이고,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야말로 나를 반대하는 자다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누가 크고 작고가 아니라 어떤 일이 크고 작고가 아니라 누구를 위해서 그 일을 하는지를 항상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지위에 있든, 어떤 환경 상황에 있든 간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고 구원을 목적으로 두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내 삶의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든 구원을 목적으로 삼고 나를 낮춤으로 내 곁에 지체들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의 큰 자로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릴게요. 주님
언제나 더 높은 곳에 오르려 하고 내가 더 커 보이기를 원하는 비교 의식 속에서 지내왔습니다. 누가 더 크냐 며 변론하다 보니 정작 내 속에 있는 교만과 배타주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시오니 나를 낮추는 적용을 통해 내 곁에 있는 연약한 지체를 섬기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가정, 우리 공동체가 다른 식구들, 다른 공동체를 온전히 포용하고 칭찬하며 격려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구원을 목적으로 삼고 연합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 모두 천국에서 큰 자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여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여호와만을 경외하라
새벽큐티_남삼희 초원지기
https://www.youtube.com/live/7fcZIRGdjlA?si=MZ96ls7s1WcVxrok
0219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why로 시작하세요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