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숨지시니라<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5.04.18 본문 : 누가복음 23:44-49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누가복음 23장 44절에서 49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위해 숨지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주님만이 정녕 의인이었도다 고백하는 저희가 되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예수께서 숨지심으로
첫째_하나님과 나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졌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성금요일입니다. 성금요일이 어떤 날이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을 기억하며 기념하는 날이죠.
44절에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라고 해요. 당시 제육시는 정오였으니 제구시는 요즘으로 치자면 오후 3시에요. 한창 해가 중천에 솟아 있을 시간에 갑자기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다가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고 해요.
성소의 휘장이 무엇입니까? 지성소와 성소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마귀예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처소인 지성소는 누구나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심지어 대제사장도 1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만 들어갈 수 있었지요.
따라서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그동안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장벽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10장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오.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고 하였죠.
성소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지고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이제는 우리가 곧장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살길을 열어주신 것이죠.
적용 질문
-여러분의 인생에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한 적은 언제입니까?
-그때 성소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짐으로 하나님을 직접 만났나요? 아니면 여전히 흑암 한가운데 있나요?
예수께서 숨지심으로
둘째_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영혼이 떠나가신 후에 성소 휘장이 찢어졌다고 하는데요. 유독 누가만이 성소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진 후 예수님이 숨지셨다고 기록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46절에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말씀하신 후 숨지셨다는 것도 그래요. 마태와 마가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이 극심한 고통 가운데 엘리엘리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지요.
이런 차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예수님도 육신의 죽음 직전에 아버지로부터 버림받는 아픔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나마 원망도 되었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신 이유가 무엇이죠? 죄와 사망에 빠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잖아요.
숨을 거두시기 직전까지 육적인 고통과 처절하게 싸우셔야 했지만 이 또한 이미 다 작정한 대로 이루어지는 일임을 아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가는 마태나 마가와는 달리 우리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 엄청난 육신의 고통을 이기셨음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 주님이 숨을 거두시기 직전에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신 말씀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기록한 것이죠. 주님은 엄청난 십자가 고통과 수치와 조롱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셨죠 오히려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기시며 전적인 신뢰와 온전한 순종을 보이셨어요. 믿음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어떤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고 가는 것임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니 보세요. 그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사람들이 뭐라고 합니까? 47절에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라고 해요.
백부장이 어떤 사람입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 군인들을 지휘하던 로마 군대의 장교 아닙니까? 하나님의 하자도 모르던 그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십자가 처형 현장에서 본 것이 무엇이죠?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고, 성소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지고 하늘이 열리고, 그로서는 생전에 보지 못하던 기이한 현상을 보았어요.
게다가 갖은 조롱과 십자가 고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는커녕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는 주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았잖아요. 그러니 하나님을 향한 경외감을 가질 수밖에요.
그런데 49절에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고 해요. 이 여자들이 누구죠? 마태복음에는 그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고 하죠.
제자들조차 뿔뿔이 흩어지고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뒷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갔는데, 왜 이 여자들이 끝까지 남아서 그것도 멀리 서서 예수님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았을까요?
힘없고 비천해서 감히 누구에게도 다가설 수 없는 인생이었지만, 더는 십자가 앞에서 잃을 것도 없고 내려놓을 것도 없었어요. 그러므로 그 자리에 끝까지 남아서 사명도 끝까지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적용질문
-억울한 일을 당하면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합니까?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합니까? 끝까지 남아서 사명을 감당해야 할 내 자리는 어디입니까?
《공동체 고백》
고난 가운데서 자존심과 욕심, 가식의 휘장이 찢어져 고난보다 더 큰 자신의 죄를 회개한 뒤 인생의 목표가 바뀌게 되었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연년생 오빠와 여동생 사이에서 항상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했어요. 하지만 저와 동생을 입양 보내려 한 일, 유아기의 친척의 성추행으로부터 저를 지켜주지 않은 일 등이 상처로 남아 어머니를 원망했지요.
대학 입시와 취업, 연애까지 줄줄이 실패한 저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야 할 시기에 나에게만 어둠이 임했다며 자기 연민에 빠졌어요. 그러다 주께 매달려 울부짖었더니 그런 저를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은 해외 유명 기업에 합격시켜주셨어요.
하지만 막상 취직되니 그 은혜를 잊고 입으로만 주님을 찾았고, 회사 제도를 악용하여 결근하는 등 불성실했지요. 그러다 행복을 쫓아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했어요. 하지만 고부 갈등, 독박육아, 남편의 무시와 냉대, 자녀의 심장병 등 고난의 연속이었지요.
45절에서 예수님의 죽음으로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것처럼 고난을 통과하며 저의 자존심과 욕심, 가식의 휘장이 찢어진 덕분에 고난보다 더 큰 내 죄를 보며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요즘 저는 교회 소그룹 리더로서 인생에서 최고로 평안한 때를 보내고 있어요.
7년간 지속된 아들의 사춘기와 딸의 건강 고난에도 공동체의 기도 덕분에 슬픔 대신 감사로 인내할 수 있었어요. 믿음의 유산을 자녀에게 물려주겠다는 새로운 인생 목표를 갖게 해 주신 하나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의 적용은
일주일에 두 번씩 딸과 함께 청소년 큐티인으로 큐티하고 묵상한 내용을 나누겠습니다.
매일 오전 9시에 큐티하고 잠들기 전에 믿지 않는 친정과 시댁, 식구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이제 이틀 후 주일이면 부활절이에요. 그런데 여러분 주님의 부활을 가장 먼저 목격한 사람이 누구죠? 3년 동안 주님을 졸졸 따라다닌 제자들이 아닙니다. 힘없고 비천해서 감히 앞으로 나설 수도 없었고, 그래서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순간까지도 그저 멀리서나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여인들이에요.
그러니 힘들고 어려워서 그저 주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 환경이 얼마나 축복입니까? 지금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이 고난을 통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우리 주님만이 정녕 의인이었도다 고백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주님
성금요일입니다. 주님의 구원을 위해 끝까지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생각하며 그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막상 주님이 눈앞에 보이지 않으니 날마다 가슴을 치며 돌아설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간 특별히 다음 세대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견디기 힘든 고난으로 말미암아 몸과 마음에 병이 들었다면 주님이 찾아가 위로해 주시고 만져주시고 고쳐주시옵소서.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는 고난이 우리 인생의 제구시 까지 계속하여도 잘 인내함으로 성소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지는 영광을 볼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향품과 향유를 준비한 여인들처럼 끝까지 십자가 현장에 남아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구원을 위한 고난<김현중 목사>
새벽큐티_박성근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BAHjrv8Wghk?si=h09XHhz5rD5uJv66
0418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한때 잘나갔었나요.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