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 24.03.07 본문 : 요한복음 12:1-8
1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요한복음 12장 1절에서 8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은 마리아처럼 각자 주어진 형편 가운데 가장 귀한 헌신을 하는 저희가 되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가장 귀한 헌신을 하려면
첫째_가장 귀한 것을 말씀대로 드려야 합니다.
오늘 1절에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고 해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이때 주님이 예루살렘에서 불과 3km 정도 떨어진 베다니에 이르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나사로와 마리아 마르다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월절을 맞아 이제는 더는 피하지 않고 당당히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고자 함이었죠.
그리고 2절에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라고 해요. 죽었던 나사로를 살려주셨으니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벌일 만도 하지요. 그런데 3절에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고 해요.
당시 순전한 나드 한 금 값이 노동자의 1년치 품삯과 같다고 하니 요즘으로 치자면 수천만 원은 되잖아요. 이 값비싼 향유를 마리아는 왜 예수님의 발을 죄다 부었을까요?
또 그 향유를 부은 의미가 무엇이었을까요? 나중에 예수님도 말씀하시지만 이는 예수님의 장례할 날을 준비하는 것이었죠. 마리아는 예수님이 죽는다고 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고 이해했어요.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다고 그렇게도 말씀을 했지만, 아니 예수님이 왜 죽어 하면서 인본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장례 준비는 생각도 안 했죠.
마리아가 한 일이 남들 보기에는 이해가 안 되고 어쩌면 섭섭해 보이기도 했겠지만 믿음은 이런 거예요.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거예요. 남들의 평가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또 그것이 절대적인 것도 아닙니다.
성경을 많이 볼수록 사람의 말 중에는 들을 말이 점점 없어지는 것을 느껴요. 그러니 큐티하는 사람은 한편으로는 고독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적용질문
-내가 주님께 드려야 할 가장 귀한 향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을 선뜻 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말씀을 듣고 그대로 믿기보다 내 생각과 남들의 평가를 절대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은 아닙니까?
❄가장 귀한 헌신을 하려면
둘째_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4절부터 6절을 보면 곁에서 보다 못한 예수님의 제자 갸롯 유다가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한마디 합니다.
가난한 자를 향한 가롯 유다의 사랑이 대단해서 그랬을까요? 아니죠. 사도 요한은 가롯 유다 이 말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6절에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오.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 하고 기록합니다. 예수님 곁에서 3년을 따라다니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었음에도 그것을 마리아보다 못 깨닫는 갸롯 유다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돈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항상 마지막에는 돈이 있어요. 우리도 그래요. 주님을 섬기는 것도 나에게 유익이 되어야 섬기고 힘들고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금세 마음이 돌아설 때가 많지요. 그 이유는 바로 생명의 말씀 때문이 아니라 갸롯 유다처럼 돈 때문에, 나의 성공과 야망과 명예 때문에 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갸롯 유다처럼 가난한 자들에게 줘야 하지 않느냐며 겉으로는 대단히 통찰력 있고 믿음 좋아 보이는 말만 합니다.나도 속고 남도 속이는 믿음이라는 게 바로 이런 것입니다.
예수님이 참 슬프셨을 것 같아요. 가난한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에 먹을 것을 주는 돈이 아니라 복음입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지원을 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에요.
인류가 존재하는 한 가난한 사람은 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난은 늘 상대적인 빈곤이에요. 가난한 자를 돌보는 것 자체가 주의 일이어야 하는데, 말씀 따로, 구제 따로가 되면 그것이 바로 인본적인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의 일이기에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선택해야 하고, 이것이 주의 일인가 인간의 일인가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섬기는 우리들 교회에서도 물론 구제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분들이 말씀으로 살아나는 것이잖아요. 감사하게도 말씀으로 살아나셔서 대단한 사업을 하시던 분이 경비 일을 하기도 하시고, 사모님 소리를 들으시던 분이 파출부를 하기도 하십니다. 이런 것이 정말 구원의 일 아닐까요?
적용질문
-교회와 공동체에서 하는 일을 내 생각으로 판단하고 정죄하지는 않습니까?
-그 이유가 마지막에 돈이 있기 때문은 아닌가요?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선택하고자 적용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공동체 고백_유다 같은 나»
주께 아낌없이 드리는 동생을 보며 십일조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다는 한 청년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부모님 이혼하신 뒤 아버지는 매일 술을 드시며 화를 내셨고, 어머니는 다른 사람을 만나셨어요.저는 그저 이 가정에서 탈출해 행복하게 살고만 싶었죠. 그래서 공무원을 꿈꾸며 공부했지만 시험에 계속 떨어져서 일반 직장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상사의 부당한 행동으로 퇴사하게 되면서 제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했어요. 그전까지 믿음의 공동체를 신뢰하지 못했는데 고난이 오고야 비로소 말씀으로 위로를 받으며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경험을 했지요.
그렇게 말씀과 공동체를 의지하며 나아가니 하나님은 제가 교만하지 않을 만큼 물질도 채워주셨어요. 하지만 저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셨음을 알면서도 헌금 드리기를 아까워하여 시간과 노력으로 물질의 십일조를 대신하겠다며 봉사에 열심을 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퇴사한 동생이 실업급여와 비정기적인 수입에도 십일조를 떼어드리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래서 저는 월급도 못 받는데 무슨 십일조야 하면서 동생을 비난했지요.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니 어떤 환경에서도 십일조를 드리는 동생이 3절 말씀처럼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마리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또 마리아의 행동을 비난하는 가롯, 유다 같은 제 모습을 회개하게 됩니다.
저도 마리아처럼 주님을 향한 순전한 마음으로 나의 가장 귀한 것을 아낌없이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해요.
저의 적용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금과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로서 생색이 아닌 자원하는 마음으로 부서를 섬기겠습니다.
예수님은 7절에서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비록 마리아는 열두 제자의 그룹에 끼지 못했어도 앉으나서나 주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믿고 따르며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는 십자가와 부활을 위해 예수님의 장례식을 준비한 것이죠.
예수님만이 그 마음을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예수님의 장례를 예비하시는데 마리아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가장 귀한 것을 드릴 수 있는 마음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억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그 말씀 때문에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은 매주일 갓과 골드 사이에서 우리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인정하는 신앙 고백입니다.
오늘 하루 내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마땅히 드릴 것을 기쁨으로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릴게요. 주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겠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은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습니다.
이것이 마리아의 신앙고백인데, 이를 깨닫지 못하고 비난하는 갸롯 유다도 있습니다. 저희도 이런 신앙고백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데, 늘 하나님과 세상 사이, 갓과 골드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며 깨뜨리지 못하는 향유 옥합이 있습니다.
말로만 거룩한 척하고 대단한 명분을 앞세워도 결국 가롯유다 인생을 보면 그 끝에는 돈이 있고 결국에는 예수님도 팔아버리는 것을 봅니다. 주님 우리의 인생이 그렇게 되지 않기를 원해요.
주님의 십자가 죽음을 예비하며 구원에 이르기에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택할 수 있는 저희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구원을 위해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아합의 집 길🕌 https://youtu.be/ioVVt3V9o84?si=gRzGNizO1HT6yTI
0307큐티노트🫧
https://youtu.be/lICfz_Rkd58?si=TgcIcLSMhzaP1jd7
김양재 목사의 ost
실패가 실패가 되지 않게 하려면🎀
https://youtu.be/tBv1g1MEgMk?si=bt57utRONBV5cUV4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98 여호와보시기에🌕
https://youtu.be/b7Hv4HTBFmk?si=MRg7NtAV3Wtkcfw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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