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를 그칠 것이니라<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 24.06.03 본문 : 잠언 17:1-14
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2 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형제들 중에서 유업을 나누어 얻으리라
3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4 악을 행하는 자는 사악한 입술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악한 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느니라
5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
6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
7 지나친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하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
8 뇌물은 그 임자가 보기에 보석 같은즉 그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게 하느니라
9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10 한 마디 말로 총명한 자에게 충고하는 것이 매 백 대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히느니라
11 악한 자는 반역만 힘쓰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받으리라
12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곰을 만날지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
13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14 다투는 시작은 둑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잠언 17장 1절에서 14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치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시비를 그치려면
첫째_우리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 1절에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이라고 합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어도 화목할 수 있는 것은 기쁨이 있기 때문이죠. 재물이 주는 기쁨도 물론 크지만 말씀 안에서 화목하게 되는 기쁨과는 비교가 안 되죠.
가진 것이 많아서 기쁘고 적어서 다투는 것이 아닙니다. 기쁨이 없으면 화목하지 못하고 다툴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우리가 부부 간의 즐거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듯이 이 주님과의 기쁨도 세상은 알 수 없는 이런 기쁨이기 때문에 마른 떡 한 한조각만 있고도 화목할 수가 있는 거예요.
2절에 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형제들 중에서 유업을 나누어 얻으리라고 하지요.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주인이 자신의 종들 가운데서 지혜로운 종을 뽑아 아들의 후견인으로 삼아서 가르치게 하곤 했어요.
그래서 나중에 주인이 아들에게 재산을 상속해줄 때 그 일부를 함께 상속받기도 했습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지혜로운 삶이 얼마나 유익한지를 말해줍니다.
3절에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고 해요. 은과 금을 연단하려면 재련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듯, 사람의 마음도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상태가 되려면 시련과 고난이라는 풀무의 연단이 필요하지요.
그런데 이 연단을 누가 하신다고요? 바로 여호와라고 하세요. 그러니 수고는 누가 하시는 건가요? 우리 주님이 아시는 것이지요.
4절에 악을 행하는 자는 사악한 입술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악한 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느니라고 합니다. 악을 행하는 자의 특징은 귀가 얇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사악한 입술에 속아 넘어가 악을 행한다기보다 악을 행하는 자가 딱 그런 말들만 듣는다는 거예요.
사람이 욕심이 많으면 남의 말만 듣고 넘어가게 될 때가 많아요. 5절에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고 해요.
가난의 문제는 동서 복음을 막론하고 늘 있지요. 그런데 가난이 조롱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 가난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적용 질문
-여러분은 지금 어떤 연단을 받고 있나요? 내가 수고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수고하신다는 것이 믿어지세요?
-늘 악한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이지는 않습니까?
🧊시비를 그치려면
둘째_지나친 말이 아닌 진실한 말을 해야 합니다.
6절에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고 해요. 아비에게는 영적 후손을 낳는 것이 면류관이고, 자식에게는 영적 아비가 있다는 것이 최고의 영화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겠어요? 그럴 만해서 그런 가정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오히려 다툴 일이 더 많겠죠. 그런데 아까 1절에서도 마른 떡 한 조각만 있어도 말씀 때문에 화목하고 대화가 되면 기쁨이 생긴다고 했잖아요.
자녀들이 잘나고 성공해서 면류관이 되는 게 아니에요. 많은 것을 물려주고 자녀들에게 대우를 잘해준다고 영화로운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니죠.
7절에 지나친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하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고 해요. 개역한글 성경에는 지나친 말이 분의 말로 번역되었는데 이것은 거만한 말을 의미해요. 미련한 자도 거만한 말을 하는 것이 어울리지가 않는데 존귀한 자가 거짓말을 하면 되겠냐는 의미지요.
존귀한 자는 진실한 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 거만한 말을 하게 되나요? 인정받고 싶고 드러나고 싶고 대접받고 싶을 때 분에 넘치는 말을 하게 되지요. 말 한마디에 얼마나 우리의 인격이 묻어나는지 몰라요. 우리가 하는 말이 곧 우리가 존귀한 자인지 미련한 자인지를 증명하는 것이에요.
8절에 뇌물은 그 임자가 보기에 보석 같은 즉 그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게 하느니라고 합니다. 그냥 생각 없이 읽으면 뇌물을 적절히 주고받으며 형통한 삶을 누리라고 권하는 것처럼 보이죠.
그런데 잠언은 지혜자의 교훈이잖아요. 그러니 이것은 뇌물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역설적인 교훈입니다. 뇌물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 판단력을 잃게 하여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풀게 하기에 그것을 경계하라는 말이에요. 항상 이렇게 저자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띵크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9절의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고 해요. 사랑의 마음 없이 남의 허물을 들춰내는 것도 문제지만 허물을 덮어준다며 착한 성품으로 이 사람 저 사람 모두 옳다고 하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잘못은 지적하고 책망하되 그 허물을 이해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완전한 사람 없어요. 우리 모두가 죄인이기에 나 역시도 용서받고 용납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죄에 대한 나의 태도입니다.
적용질문
-여러분의 자녀는 여러분에게 면류관 입니까? 또 여러분의 부모님은 여러분의 영화가 되십니까?
-최근에 내가 했던 말은 나를 존귀하게 하는 말이었나요? 미련하게 하는 말이었나요?
-뇌물의 유혹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진 적은 없나요?
«공동체 고백_슬기로운 종이라는 착각»
스스로 슬기로운 종이라 여기던 교만의 죄를 회개하고 이제는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기 원한다는 한 청년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한 전문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하다가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며 기도했어요. 공기업에서 임대하는 사업장에 들어가 제 사업을 시작하길 원했는데, 어느 날 선배를 통해 지금 회사에서 쌓은 경력으로는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아 혈기가 난 저는 회사 대표님께 면담을 요청했고, 감정에 치우쳐 어리석은 말만 쏟아내다 결국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지요.
집에 돌아와 마음을 추스르며 기도하는데 문득 1절 말씀에 마른 떡 한 조각처럼 소중히 여기던 회사에 들어와 대표님과 함께한 시간이 떠올랐어요. 그러자 내가 정말 돈 버는 일에 혈안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 주일 저는 교회 공동체에 저의 이기적인 모습을 나누고 대표님께는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어요.
대표님은 오히려 지금껏 혈기 안 내고 버틴 것도 대단하다고 하셨죠. 하나님이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제가 혈기를 내려놓고 회사를 계속 다니도록 붙잡아 주신 거예요.
이 일로 한 분야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슬기로운 종이라 생각한 저 자신이 얼마나 악하고 교만한 죄인인지 알게 되었어요. 늘 미련한 일을 행하는 저를 돌이켜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려요.
저의 적용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겠습니다.
직장이나 교회에서 힘들 때는 힘들다고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10절에 한마디 말로 총명한 자에게 충고하는 것이 매 백대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히느니라고 합니다. 자기가 죄인임을 아는 지혜자는 한 번만 충고해도 깊이 박힙니다.
그런데 미련한 자는 아무리 가혹하게 100번을 말해도 깨닫지를 못해요. 그것을 자기 이야기로 듣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못 알아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1절을 보니 그런 자들은 반역만 힘쓴다고 하네요. 그러나 악한 자는 더 악하고 잔인한 자에게 당하게 될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14절을 보니 둑에서 물이 새는 것처럼 다툼이 시작된다고 해요. 사소한 것에서 싸움이 시작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사소한 일도 우리가 열심히 think를 하고 내가 들어야 할 책망의 말씀과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면 시비가 그치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속에 옳고 그름을 내려놓고 지혜자의 말을 하고 듣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기에 화목과는 거리가 멀고 다툴 일만 많은 저입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한 분으로 만족하면 되는데, 고난의 풀무를 통과하지 못해 만족함이 없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자녀들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믿음의 유산이고, 삶으로 가르친 것만 남기에 말씀으로 나의 경계와 주제를 알고 그것을 지키는 믿음의 본을 보일 수 있도록 저희를 도와주시옵소서
시비를 그치고자 옳고 그름의 잣대를 내려놓고 말씀으로 분별하는 지혜를 얻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가장 사소한 것에서부터 말씀대로 생각하고 적용하는 저희 모두가 되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왕의 씨❄
0603 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시도 때도 없이 불안합니까?🕯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 #104
평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