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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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멸하라는 명령<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 24.06.11 본문 : 에스더 3:7-15

  1.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2.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3.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4.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5.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6. 첫째 달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령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7.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8.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9.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에스더 3장 7절에서 15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욕심과 어리석음으로 진멸을 외치는 결정을 하지 않도록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진멸을 외치는 결정을 하지 않으려면
첫째_내 감정이 아니라 말씀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7절에 아하수에로 왕 제 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의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 지라고 합니다.

유다인을 멸절하려고 정월의 제비를 뽑았는데 디데이가 12월로 잡혔어요. 자기 신에게 가장 좋은 날을 택해 달라고 빌며 제비를 뽑았는데 거사를 치르기까지 무려 11개월이나 남은 것이지요.

분한 마음에 당장이라도 모르드개와 유다인을 멸절하기를 원한 하만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아주 조급했겠죠. 날짜를 빠르게 잡아서 계획을 실행했다면 그 계획이 성공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무려 십일개월이나 후에 때로 결정이 되었으니 그 십일개월 동안 이를 갈며 더 큰 분노에 휩싸이기만 했을 거예요.

그래서 8절에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라고 해요.

여기서 한민족은 유다인을 말하지요. 하만이 완전히 유다인에게 꽂혀 있습니다. 바사 제국 곳곳에 흩어져 있던 이 작은 민족 하나가 거슬렸다는 거예요. 물론 유다인을 죽이기로 결정한 하만의 속마음이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유다인들이 포로생활 가운데서도 이방 사회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살았다는 것을 반증하지요.

이처럼 내가 말씀에 따라 살아가기로 결단하면 시기와 질투와 비난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내가 이 땅의 가치관이 아닌 구별된 구속사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려고 애쓴다는 것을 공증받는 것이기도 합니다.

9절에서 하만은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라고 해요. 아하수에로의 탐심을 자극해서 자기의 악한 뜻을 관철하려는 것이죠.

자기를 치켜세우고 돈까지 갖다 준다고 하니 아하수에로가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이런 말에 안 넘어갈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말씀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그 일에 대해서 think를 하게 되지요. 이 사람이 왜 나에게 돈을 바치면서까지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하지? 이렇게 한 번만 생각하고 질문해도 좋았을 텐데, 말씀이 없는 아하수에로는 그 말에 홀랑 넘어갑니다.

적용질문
-자기 연민과 열등감으로 분노에 휩싸여 있나요?
-그것을 표출하고자 갖은 애를 써서 진멸하려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를 인정해주고 치켜세워주는 사람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나요?

🕯진멸을 외치는 결정을 하지 않으려면
둘째_말씀과 공동체에 물어야 합니다.

10절 11절에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 하노니 너희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고 해요.
아하수에로 왕 옆에 똑똑한 무사들이 많았을 거예요. 그러면 그들에게 물어볼 수 있잖아요.

아무리 힘없는 민족을 처단하는 일이라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렇게 했을 때 부작용은 없는지 등등 물어볼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특히나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라면 그 무게감을 생각하며 더더욱 신중해야죠.

그런데 아하수에로는 하만의 말을 듣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에게 인장 반지를 내어줍니다. 그 대답을 받아낸 하만 역시 그 자리에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칩니다.악한 계획을 세운 하만도 문제지만, 자기 욕심대로 그것을 승인한 아하수에로 역시 악한 사람인 것이죠.

한 사람의 결정이 지금 한 민족을 멸절의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목회를 생각했던 사람은 아니지만 목회를 하다 보니 늘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 한 사람의 결정이 수많은 성도와 제가 섬기는 교회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밤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제가 목회의 연수가 긴 것도 아니고 특별히 지혜롭지도 않을뿐더러 두려움까지 많은 사람인데, 이런 중차대한 결정들을 해야 하는 것이 그야말로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래서 늘 말씀에 물을 수밖에 없고, 또 공동체에 물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그 은혜의 말씀에 물으면서 왔더니 그래도 주님이 저의 우매한 결정을 보듬어 주시고 교회를 지켜주셨어요.

적용질문
-여러분은 잘 묻는 사람입니까? 묻지 않고 내 생각대로 일을 저지르는 사람입니까?
-매순간 결정을 내릴 때 말씀을 따르나요? 내 생각을 따르나요?

«공동체 고백_나의 아달월 십삼일»

배임과 기술 자료 유출로 고발당해 경찰 압수수색을 당한 것이 자신의 아달월 십삼일이 되었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다국적 기업을 다니던 저는 부자가 되고 싶어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사업을 시작했죠. 처음에는 사업이 번창해 중학생 아들을 해외로 유학도 보냈지요. 차츰 경영이 악화되자 불안한 마음에 교회에 나가 기복적으로 기도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회사 부도와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사건으로 제게 찾아오셨습니다. 이로 인해 저와 아내와 아들은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었죠. 절망과 고통의 시간 속에서 저는 지인의 소개로 취업했어요.

회사 대표가 회사 명의로 주택을 임대해 주어 온 식구가 같이 살게 되었고, 파산 신청을 해서 채무도 탕감받았어요. 하지만 저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인에게서 해외 사업을 같이 추진하자는 제안을 받자 회사 업무와 관련없으니 문제없다고 정당화하며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했어요.

그러나 제 행동은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고자 명분을 내세워 왕을 속인 것처럼 저의 유익을 따라 대표를 속이는 죄를 저지른 것이었어요. 이후에는 배임과 기술자료 유출이라는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을 당하고 여러 차례 진술 끝에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이로써 물질을 우상 삼은 저의 욕심을 보게 되었어요. 또한 말씀이 들리는 은혜를 받아 회개하고 담배도 끊었답니다.

13절 말씀에 아달월 십삼일은 환난이 시작된 날이지만 회개와 적용을 통해 구원의 유월절이 되도록 바꾸어 주신 날이기도 합니다.

저의 적용은
내 열심으로 가족과 회사 동료들을 힘들게 하지 않겠습니다.
가족과 주변 애주가들에게 금주하고 있음을 알리고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겠습니다.

15절에 보니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감에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성은 어지럽더라고 해요.

왕명으로 선포된 하만의 조서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 정작 그 결정을 한 왕궁에서는 잔치를 벌이며 먹고 마시고 있네요. 자신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도 모르는 채 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쾌락만 즐기는 지도자의 모습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 세상 권세를 가진 사람들에게 무시와 비난을 받고 이렇게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길은 십자가의 길 좁은 길입니다. 내가 예수 믿는 것이 그다지 힘들지 않고 별 고난도 없다면 모르드개가 아닌 하만과 아하수에로의 모습에 더 가깝지는 않은지 한번 돌아보시기를 권면드립니다.

기도할게요. 주님

오늘 유다인을 진멸하고자 기일까지 받아놓고 왕을 설득하는 하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겉으로는 왕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돈으로 왕을 매수해서 내 피해의식과 열등감을 해결하려는 하만 같은 모습이 저희에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안의 탐심이 결국 우리를 삼켜 우상 숭배자가 되게 하는데, 그 우상을 내던지라고 고난의 사건을 허락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수많은 결정을 내리며 가는 인생 가운데서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저희에게 없습니다. 그래서 때마다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나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가정의 구원을 위해 말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특별히 사업과 진로,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 중요한 결정을 앞둔 지체들이 있다면 주님이 찾아가 주셔서 분별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말씀과 공동체에 묻고 내리는 결정에 기름을 부어주셔서 그 어떤 결정도 살리는 결정이 되도록 주여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주일예배_왕의 만세👑

0611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평안하세요?✨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 #105 눈을 뜨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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