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너희<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4.07.01 본문 : 골로새서 1:1-8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골로새서 1장 1절에서 8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처럼 우리와 너희를 부르신 주님의 뜻을 알기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우리와 너희를 부르신 주님의 뜻을 알려면
첫째_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골로새서 큐티를 시작합니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직접 개척한 교회는 아니지요.
바울이 3차 전도 여행 때 에베소에서 3년 가까이 사역하던 중 골로새 출신의 동역자인 에바브라를 골로새에 파송하는데, 아마도 이때 빌레몬의 집에서 골로새 교회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므로 골로새 교인들은 바울을 직접 만난 적이 없어요. 에바 브라를 통해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양육을 받은 것이죠.
골로새는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아주 비옥한 도시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 졸지에 황폐해지고 그 틈을 타서 신흥 이단들이 판을 쳤습니다. 사람들은 환난의 때일수록 기복이나 이단에 빠지는 경우가 많지요. 골로새 교인들도 예외가 아니었어요.
옥중에서 그 소식을 들은 바울이 그들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쓴 편지가 바로 이 골로새서입니다. 오늘 1절에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라고 하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뜻이란 무엇이죠? 이것은 우리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기대, 곧 소명과 부르심을 말해요. 그런데 이렇게 우리를 부르실 때는 개별적인 소명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인 소명도 부여하십니다.
2절에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해요. 은혜는 카리스라는 헬라식 인사이고, 평강은 샬롬이라는 히브리식 인사이죠. 바울 사도는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을 받았기에 이 두 문화를 다 인정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도 그래요. 그 나라의 문화, 가정의 문화, 개인의 문화를 인정하면서 지혜롭게 포용할 때 구원의 소명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데 3절에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고 합니다. 바울은 왜 내가 기도했다가 아니라 우리가 기도했다라고 했을까요? 그리고 기도는 바울이 했으니 감사는 골로새 교인들이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바울이 감사하다고 하죠? 무엇이 그렇게 감사했을까요?
사실 감옥에 갇힌 사람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석방된다는 소식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바울은 그런 소식에 감사하지 않았어요. 4절에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라고 해요.
골로새 교인들이 날마다 사식을 넣어주고 면회를 와서 감사한 것도 아닙니다. 지진으로 갖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나눔과 복음의 열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우리에게 닥친 문제가 해결되어 감사하기보다는 사랑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사실 때문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해요. 배우자의 죽음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것에 감사하고, 자식이 대학에 떨어진 일로 생명의 열매가 맺히는 것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용질문
-하나님의 뜻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리에 함께할 디모데 같은 동역자 형제가 있습니까?
-내 자식, 내 식구가 잘 되어서 감사합니까?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지체가 있어서 감사합니까?
💞우리와 너희를 부르신 주님의 뜻을 알려면
둘째_하늘의 소망을 쌓고 그리스도의 신실한 복음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5절에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고 해요. 소망을 하늘에 쌓아둔다는 게 무슨 말씀일까요? 이것은 곧 이 땅에 사는 동안 장차 천국에서의 삶을 준비하라는 것이에요.
복음은 기쁜 소식이에요. 기쁜 소식을 듣고 소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요. 우리가 암에 걸려도 그래요. 영생의 소망이 있다면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늘에 쌓아둔 소망이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전해지지 않으면 죽은 소망의 달콤함에 속아서 사망의 나락에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들리는 것이 한없는 축복이에요.
6절에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오라고 해요. 복음이 주어입니다. 내가 복음에게 간 것이 아니라 복음이 내게 이른 것입니다.
복음과 은혜는 나에게 찾아온 것이지요. 결코 나의 잘남이나 지식과 행위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
복음이 우리에게 이르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지요.그리고 양육을 받아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에요. 그런데 너희가 듣고 오라고 한 것처럼 듣는 것은 내가 해야 합니다.
무작정 교회만 다닌다고 능사가 아니죠. 말씀을 듣고 깨달아야 합니다.
적용질문
-어떤 자리에 부름을 받았습니까?
-돈 없고 무능하고 혈기 많은 배우자를 섬기는 자리입니까? 힘든 자녀 힘든 직장입니까? 암이라는 질병입니까?
«공동체 고백_장례식을 채운 사랑»
장례식장을 채운 지체의 사랑을 기억하며 이제는 내가 받은 사랑을 전하기 원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제 여동생은 꽃다운 18살에 결핵수막염에 걸려 27년간 투병하다 45살에 소천했어요. 부모님은 동생을 헌신적으로 돌보셨지만, 믿지 않는 아버지는 수치심 때문에 동생의 장례를 바로 치르지 않으셨지요.
저는 그런 부모님을 비난하는 형과 친척에게 애원하고 아버지를 설득하여 교회장으로 장례 예배를 드리기로 했어요. 부위금을 받지 않으시겠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빈소는 마련하지 않고 장례식장 안에 있는 교회에 동생의 관을 안치해 부목사님의 인도로 예배를 드렸어요.
그런데 당시 같은 지역에 있던 지체들이 발인 예배를 드리러 한 걸음에 달려오셨어요. 그 넓은 공간은 가득 찼고, 부목사님의 설교 말씀으로 저는 동생에 소천의 의미와 남은 자들의 사명을 깨달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또 지체들과 함께 찬송을 부르며 은혜와 평강 가운데 동생을 천국으로 환송할 수 있었답니다. 그 후자는 교인들의 장례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같은 지역에 사시는 성도인지 확인하고 달려가요.
그때의 감격으로 현재 거주지에서도 지체와 교제하며 성령 안에서 사랑을 주고받고 있어요.
4절 말씀처럼 제가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듣고 받은 자이기 때문이지요. 환경이 조금만 편해지면 누워서 SNS 동영상을 넋놓고 보는 연약한 저이지만 그리스도와 공동체 안에서 제가 받은 사랑의 의미를 잊지 않고 그 사랑을 전하며 살겠습니다.
저의 적용은
하루에 세 가지 이상 감사 제목을 찾아 일기에 적겠습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과 형의 구원을 위해 날마다 큐티한 뒤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에 우리라는 단어가 다섯 차례나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가 중요합니다. 사실 제가 섬기는 우리들 교회의 이름도 이 말씀에서 유례가 된 것이에요. 우리라는 단어 그 자체도 소유거인데 거기에 복수형을 강조하고자 들까지 더 붙여서 만든 이름이지요.
문법에는 좀 안 맞지만 부르면 부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끈끈하고 친숙한 공동체 이름이 되었습니다. 늘 평신도 시절에 기도해줄 너희와 우리가 있는 우리가 되게 해달라고 날마다 목놓아 기도했기 때문에 이 우리들 이름을 제가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21년 전에 우리들 교회를 창립하며 첫 설교를 골로새서로 했는데, 오늘 골로새서 큐티를 다시 시작하며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이 공동체를 세워주신 그 은혜가 더욱 특별하게 여겨집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특별히 우리들 교회를 설립할 당시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가르쳐 주셨던 골로새서를 21년이 지난 오늘 또 다시 큐티를 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저희를 불러주시고 주의 복음을 일러주셔서 오늘까지 이렇게 왔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날마다 큐티하며 복음을 위해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저희에게 넘치도록 더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바울 사도가 감옥에서 풀려나는 것보다 복음의 열매가 온 천하에 맺혀 자라난 것 때문에 감사했듯이, 저희도 열등감과 강박, 우울, 질병, 궁핍의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명으로 말미암아 평강의 기쁨을 누리며 감사하길 원합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에도 동일한 은혜를 더해 주셔서 이 복음을 전함으로 온 천하의 열매를 맺어 자라게 하는 공동체들이 되도록 주님 역사해 주시옵소서!!함께해 주시옵소서 !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온 성이 평온하더라☀
0701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비결🌟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 #105 눈을 뜨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