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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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게 하시려는 징계 <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4.09.24 본문 : 예레미야 10:17-25

17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1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19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
20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
21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3)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
22   들을지어다 북방에서부터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의 거처가 되게 하리로다
23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24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25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예레미야 10장 17절에서 25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만 이 징계를 통해 내 죄를 깨닫기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징계 가운데 내 죄를 깨달으려면
첫째_내던짐을 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하나님을 믿고 우상을 내던지는 게 뭐 그리 어렵냐 할 수도 있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는 내가 할 수 없는 일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자녀, 직장, 돈, 관계, 연인, 가족 등 내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모든 것이 다 우상이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입으로 고백하면서도 내 마음 깊은 곳, 그 끝에는 돈이 있죠. 결국 내가 결코 내려놓지 못하는 가장 큰 우상은 바로 나 자신 내 자아예요. 이것을 나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내던지시는 징계의 환경을 허락하십니다.

17절에 에워싸인 가운데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고 해요. 도저히 우상숭배를 내려놓지 못하는 백성을 향해 예레미야는 이 성이 바벨론 군대에 포위될 것이며, 너희는 포로로 끌려갈 것이니 어서 내 짐을 싸라고 하는 거예요.

우리는 이 세상이 너무 좋아서 마냥 눌러앉아 살려고 하기에 하나님은 고난으로 우리를 포위하셔서 우리가 나그네의 인생임을 알게 하십니다. 우리의 생명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에 항상 짐꾸러미를 꾸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천국에 갈 노잣돈을 준비하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내 사모하는 주님을 저 천국에서 만날 준비를 하며 내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렇듯 내 본향이 주님 계신 천국임을 기억할 때 꽉 움켜지고 내려놓지 못하던 우상도 스르르 놓을 수 있는 것이죠.

저 역시 평생 피아노를 치고 피아노가 내 능력이라 여겼기에 피아노를 내려놓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시집살이라는 포로생활을 겪으며 내 능력이 사로잡히니 그제야 피아노라는 내 능력의 우상을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아 내가 이 땅에서 내 능력이 피아노로 먹고 사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 앞에 언제 갈지 모르는 나그네의 인생이구나 하고 깨닫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라 거룩임을 알게 되니 결국 십자가를 지고 영혼 구원을 위해 나아가게 되었죠.

사건이 오고 그 사건 속에 에워싸여 땅끝까지 내려가니 내 죄가 보이고 내 죄가 보이니 십자가야말로 최고의 능력이라는 것이 깨달아진 거예요.그런데 이것을 머리로는 알기 쉬워도 삶으로 살아내는 건 참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아직도 짐꾸러미를 꾸리지 못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극약 처방을 내리십니다.

18절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고 해요. 짐꾸러미가 가벼운 사람들은 쉽게 짐을 싸겠죠. 그런데 재산이 많고 지위가 높고 이 땅에서도 누릴 것이 많은 사람들은 쉽게 짐을 싸지 못해요.

짐 싸는 데도 참 오래 걸립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짐 쌀 것도 없도록 그냥 내던져 버리세요. 내 던지다의 원어의 뜻은 군대 용어로 투석기를 쏘다입니다. 전쟁에서 상대방에게 돌을 던지는 것 즉 매우 멀리 강력한 힘으로 땅바닥에 내리꽂듯 던지는 행위를 말해요. 땅끝까지 내려가도록 힘껏 바닥으로 내리치는 것이죠.

그러니 높이 있을수록 아프고 괴롭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구원으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징계임을 알아야 해요.

적용질문
-나는 무엇에 에워싸여 있나요?
-바닥으로 내던짐을 당한 사건은 무엇인가요?
-짐을 꾸리라고 하면 빨리 꾸릴 수 있나요?

징계 가운데 내 죄를 깨달으려면
둘째_빨리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징계 선언을 들은 예레미야는 19절에서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 하며 탄식합니다. 말씀을 들어도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백성을 대신해서 그들이 당할 고통을 자기 일처럼 받아들이며 아파하는 것이죠.

그는 이 징계가 하나님의 징벌임을 인정하며 고난을 잘 참아내겠다고 굳게 마음먹습니다. 이어서 20절에도 예레미야의 고뇌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라고 해요.

이것은 예레미야가 고백하는 내용이지만 백성의 고난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내가 일평생 일군 일터와 집이 무너져 내리고, 학연과 지연과 인연 등 내 모든 연줄이 끊어지고 내 자녀가 나를 대적하며 떠나가 버리는 일이 닥쳐온다는 것입니다.그리고 무너진 것을 다시 일으켜 세울 힘도 건강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죠.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 빨리 여호와께 항복하는 거예요. 빨리 내가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것이에요. 자녀들이 잘못했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시인하는 자녀에게 더 매를 드는 부모는 없지요. 내게 주시는 고난은 하나님이 확성기를 들고 빨리 돌아오라고 외치시는 하나님의 촉구입니다.

적용 질문
-나의 아픔으로 여기며 함께 감당해야 할 가족이나 지체의 고난은 무엇인가요?
-나는 잘못을 빨리 인정하나요 아니면 끝까지 내 생각을 고집하나요?

사춘기 아들이 사건을 일으키니 남편을 정죄하고 갑질하던 죄를 회개하게 되었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제 별명은 갑질 아내예요. 평소 남편에게 하는 저의 말과 행동에 교회 소그룹 모임의 지체들이 붙여준 별명이지요.

맞벌이 부부로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환경이 탐탁지 않자 저는 남편을 무시했고, 부부싸움은 끊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교회 소그룹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며 지체들의 권면대로 남편의 질서에 순종하는 적용을 하니 부부 관계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작은 일에도 분을 내고 남편을 정죄해요 이런 저의 죄를 보게 해주는 사람은 바로 사춘기 아들이에요. 예민하고 경쟁심이 강한 아들은 학교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일으켰어요. 그때마다 저희 부부는 선생님과 학부모들께 사과하기에 바빴지요. 또한 제가 조금만 언성을 높여도 아들은 내 방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질러요.

그동안 저는 남편에게 당신과 말이 통하지 않으니 내 인생 망했다 이혼해라는 등 극단적인 말을 하고 직장에서도 동료들의 조언을 귀담아듣지 않으며 질서에 순종하지 않았죠. 그래서 사춘기 아들을 통해 저희 죄를 보게 하시는 것이 인정되어 아들에게 지적당하고 억울함을 경험하는 것이 24절 말씀처럼 질서에 순종하지 않은 저의 죄에 대한 주님의 너그러운 징계임을 인정해요.

가정에서뿐 아니라 직장과 공동체에서도 저의 경솔한 말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분란을 일으킬 수 있음을 생각하며 늘 조심하겠습니다.

저의 적용은
아들에게 여러 번 같은 말을 하게 되더라도 짜증 내지 않고 부드럽게 말하겠습니다.
남편이 집안일을 하면 고마워요라고 말하겠습니다.

23절에서 예레미야는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않다고 인정하며 하나님을 찾아요. 그리고 24절에서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라고 기도하지요.

자신과 백성이 징계받을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며 그 고난을 감하셔서 진노를 거두고 너그럽게 대해주시길 주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고백처럼 죄인인 우리는 징계받아 마땅한 자들이에요.내 죄가 나의 고난보다 더 큼을 인정할 때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을 간구하며 불쌍히 여겨 달라고 엎드려 회개할 수 있지요.

죄와 죽음을 이길 성도의 힘은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용서에서 우는 것입니다.

기도드릴게요. 주님

에워싸인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세상이 좋아 짐을 꾸리지도 못하고 내려놓지도 못합니다.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이 나그네 인생임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내던져지는 사건을 통해서라도 이것이 깨달아지기를 원합니다. 내가 받는 고난보다 내 죄가 더 크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을 구합니다. 엎드려 회개하오니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이 땅에서 심판받는 것이 영원한 죽음의 심판을 면하는 축복임을 알고 이 모든 심판 가운데에서 나를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고난 중에 만난 예수님을 증언하는 인생이 되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갈등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새벽큐티_ 임대선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C5tYtuotjCg?si=X_3zMrZ_c8KjkU59

0924큐티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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