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유익한 일<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4.10.31 본문 : 디도서 3:8-15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12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13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15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디도서 3장 8절에서 15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아름답고 유익한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아름답고 유익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첫째_굳세게 말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 말이 미쁘도다라고 시작해요. 이것은 믿음직한 말씀입니다라는 뜻이에요. 바울의 목회 서신에 이 표현은 디모데전서에 세 번, 디도서와 디모데후서에 각각 한 번씩 해서 총 다섯 번 사용됩니다. 이 표현은 모두 구원과 관련이 있어요. 즉 구원에 관련해서 우리는 굳세게 말해야 하며 믿음직스럽게 말해야 하는 것이에요.
8절에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데,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고 해요.
굳세게 말하라는 것은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말하라는 뜻이에요. 그 증거는 바로 우리가 얼마나 조심하며 선한 일에 힘쓰는가입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내 입술로 전해지는 한마디 말은 내가 보여주는 삶을 통해 굳세어지고 믿음직하게 되는 것이죠.
구원을 위한 단 한마디의 말을 하기 위해 믿는 우리는 늘 조심하고 선한 일에 힘써야 합니다. 저 역시 남편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조심했는지 몰라요. 주일에 남편이 여행을 가자고 할 때면 핍박을 받더라도 교회를 나가고 예배를 드렸죠. 아주 드문 경우이지만 주일에 갔을 때는 그곳의 교회를 반드시 찾아 예배를 드렸습니다.결국 이런 제 모든 삶이 남편을 조금씩 설득해 나가서 마지막 순간 남편에게 굳세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오늘은 종교개혁 기념일이에요. 종교개혁 기념일은 마틴 루터가 1917년 10월 31일 그 당시 카톨릭 교회의 면죄부 판매와 부패를 비판하며 95개 논제를 공포하여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외쳤던 날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게 된다는 이신칭의 교리를 선포한 날이기도 하지요.
루터가 이렇게 굳세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것이 성경적 진리이고, 루터 또한 이 진리대로 살았기 때문이에요. 단 한 번의 외침으로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이 아니죠. 루터의 95개조 논제는 죄 회개 구원에 대해 오랫동안 설교해온 루터의 삶이었고, 그의 오랜 연구 결과였습니다.
적용 질문
-내가 하는 말은 믿음직스럽나요?
-내 삶이 내 말을 뒷받침하고 있나요?
-구원을 위해 내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아름답고 유익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둘째_피해야 합니다.
9절에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고 해요. 여기서 피하다는 격투기에 특정한 기술을 표현하는 전문 용어로 상대가 다리를 쓰지 못하도록 꽁꽁 묶어놓는 동작 혹은 상대를 넘어뜨리고 그 위에 두 다리를 벌리고 올라타서 상대가 꼼짝 못하도록 만든 상태를 묘사하는 단어예요.
즉 피하다는 도망가는 모습이 아니라 상대를 제압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단어의 특징은 다투는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다투려는 욕구를 제압한다는 것이 있어요.
그래서 10절에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고 해요. 다투려 하고 논쟁하려 하는 내 안의 욕구를 제압하고 그저 멀리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런 이단을 가리켜 11절에서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고 해요.
여기서 부패하다라는 단어는 비뚤어지다라는 뜻을 가진 완료형 시제의 단어인데 신약 성경 가운데 여기서만 등장해요. 즉 비뚤어진 상태가 이미 굳어진 사람들을 뜻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비뚤어져 보이고, 어떤 말을 해도 비뚤어지게 듣겠죠.
이런 사람들에게는 진리의 말을 전해도 결국 그 말을 꼬투리 잡아 비뚤어지게 듣고 공격하는 것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러니 내가 말을 잘해서 그들을 돌아오게 할 수 있다는 내 속의 교만한 욕구를 제압하고 멀리하라는 것이에요.
또한 이들은 스스로 정죄한 자들이에요. 이는 스스로 죄를 짓고 진리에 떠난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죄를 짓는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고 도리어 일을 즐기는 상태를 말해요. 그리고 자신의 죄악들을 스스로 정당화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그저 애통해해야 합니다. 이것이 어디 이단에 빠진 사람들뿐이겠어요?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자기가 옳다며 돌이키지 않는 사람들 말이에요.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어떤 말도 듣지 않기에 하나님은 고난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실 수밖에 없는 것이에요.
고난을 통해 비뚤어진 내 모든 것이 무너져야 하나님 말씀으로 하나씩 다시 싸울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에요. 이것이 다툼을 피하는 적용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택자에게 고난은 피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적용질문
-제압해야 할 내 속의 욕망은 무엇인가요?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
-내가 멀리해야 할 사람은 누구이고, 떠나야 할 장소는 어디인가요?
《공동체 고백_열등감에 에워싸인 교만》
열등감에서 나온 교만으로 가정과 직장에서 자녀와 동료를 힘들게 한 죄를 큐티하며 인정하고 회개했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섬 출신의 학교 성적도 좋지 못했던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수도권에 이사와 살며 열등감에 빠져 지냈어요. 저는 커서도 이 열등감을 숨기느라 가정에서 패악을 떨었지요, 아내에게는 집안의 족보을 들먹이며 내가 하는 말에 토를 달지 말라고 했고, 반찬 투정하는 자녀에게는 주는 대로 먹는 게 우리 집 가훈이야라며 다그쳤어요.
이런 저 때문에 아내와 막내는 1년 넘게 상담 치료를 받아야 했어요. 직장에서는 나는 스스로를 자랑하지 않는다 하면서 지나친 겸손을 부리고,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마치 아는 것처럼 위장하고자 입을 다물었죠. 그러다 누군가 제 실수를 지적하면 변론을 서슴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저는 동료들이 제 능력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저를 몰라주는 사람을 뒷담화하기도 했어요. 어느덧 세월이 흘러 자녀들은 결혼해서 출가하고 저는 퇴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그간의 교만한 행실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어요.
자녀들은 가끔 집에 와서 제가 전에 윽박질렀던 일들을 말하며 저를 찌르고, 예전 직장 동료들은 연락이 끊겼죠. 서운하긴 해도 날마다 큐티하니 이 모든 게 제 삶의 결론이라고 인정이 돼요. 말씀으로 제 삶을 해석해 주시고, 공동체의 권면으로 저의 교만을 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요. 11절 말씀처럼 부패했던 저의 지난날을 인정하며 앞으로도 공동체에 잘 속해가기를 소망해요.
저의 적용은
매일 설겆이하기를 당연하게 여기며 아내에게 군소리하거나 생색내지 않겠습니다.
출가한 자녀들이 집에 오면 칭찬하는 말을 하고 그날 묵상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12절에서 바울은 디도에게 아데마나 두기고 중 1명이 후임자로 그레데에 도착하면 지체하지 말고 니고볼리로 와서 자신에게 합류하라고 지시해요.
이는 디도에게 그레데 에서보다 더 중요한 사역이 있음을 알 수 있죠.
바울은 니고볼리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면 바로 로마로 들어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 로마 방문 및 순교라는 사명을 품고 이 편지를 디도에게 보낸 거예요.
구원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 우리는 굳세게 말할 수 있고 이단을 피할 수 있어요. 오직 구원을 위한 일만이 아름답고 유익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이를 기념하며 오늘 하루도 우리 모두의 삶의 구원을 위한 진정한 개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드릴게요. 주님
그동안 살아온 삶이 많은 부분이 아직도 거룩하지 못해 굳세게 말하는 부분도 있지만, 굳세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음을 고백합니다.
이 구원에 관하여 담대히 말하고자 조심 또 조심하며 선한 일에 힘쓰기를 원하는데, 아직 구원에 대해 구원받은 내가 나를 닮으라고 이렇게 확신 있게 말하지 못한 것들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이제 제 말이 믿음직한 말이 되어 아름답고 유익한 일을 감당하는 인생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피해야 할 일과 싸워야 할 일을 분별하지 못하는 죄인이에요. 내가 다 할 수 있다는 우리 안의 욕망을 제압하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부르짖음으로 이단을 멀리하며 다툼을 피하는 분별함이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고난을 통해 비뚤어진 우리의 모습이 완전히 무너지고 말씀으로 다시 세워져 이제 사명을 위해 한 걸음 내딛는 인생이 되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남겨둔 너에게<신승윤 목사>
새벽큐티_이상진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Q_4ejWoHBm4?si=bMCnn_hBHVDk0lGO
1031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열심히 하고 계세요?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 #115 나를 에워싼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