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4.12.16 본문 : 사무엘상 26:1-12
1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2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산 길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4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5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
6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7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8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11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12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사무엘상 26장 1절에서 12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 손으로 치지 않고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하며 가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은
첫째_배반당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1절에서 십 사람이 사울에게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었다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23장에서도 이들이 다윗을 밀고 한 일이 있었잖아요. 그때 다윗은 사울을 살려줬고 사울도 다윗을 축복했지요. 그러니 다윗은 사울이 나를 축복하고 나도 사울을 용서했는데 설마 이 사람들이 또 밀고 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이곳을 찾아갔겠죠.
하지만 이들은 사울에게 다윗을 또 다시 밀고 합니다. 그들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구국의 영웅임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윗을 배반했어요. 아무리 사람이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 되면 다윗도 너무나 낙담이 되고 맥이 풀리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이렇게 맥이 풀리는 사건들을 경험하곤 하지요. 예전에 저에게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하시던 분이 계셨어요. 그런데 이분이 제가 권면한 대로 적용을 안 하시고 이후에 길거리에서 마주쳤는데요. 저를 싫어하시는 눈치더라고요.
처음에는 왜 저럴까 생각했는데 저에게 은혜 받았던 사람이라도 저를 보고 싶어 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혼은 안 된다고 설교하는데 문자적인 의미로만 제 이야기를 들으니 이혼하고 나면 그때부터 저를 보기가 딱 싫어지는 것이죠.
2절에 보니 사울이 일어나 다윗을 찾으려고 십 광야로 내려갑니다. 다윗은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 나라인데 사울은 다윗 죽이기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겠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못해서 그것이 그에게 중독이 되었어요. 도박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한 번만 더 하면 이길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이 이와 똑같지요.
우리도 오직 합격하는 것, 이기는 것, 죽이는 것이 목적이 되면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면서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부터 해요. 도박 중독, 알코올 중독보다 더 무서운 게 사울의 중독 같은 경우입니다.
드러나는 중독은 그나마 쉬운 거예요.
적용질문
-나는 누군가를 배반하거나 혹은 누군가에게 배반당한 적이 있나요?
-어떤 이유로 배반을 당하거나 배반하게 되었나요?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은
둘째_구원을 위해 준비합니다.
3절 이하를 보면 광야에 있던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온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정탐꾼을 보내 알아본 뒤 사울이 진친 곳을 찾아갑니다. 그곳엔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을 치고 있었어요. 6절에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라고 해요.
다윗은 가장 위험한 순간에 한 사람만 데리고 갑니다. 이때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동행한 지체가 아비새입니다. 내가 어떤 상관을 택하는가는 참 중요한 문제이죠. 아비새는 다윗을 상관으로 택했고, 아브넬은 사울을 상관으로 택합니다. 그런데 사울에겐 3천 명의 부하가 있어도 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지키는 자가 한 명도 없었어요.
아무리 전쟁 기술이 뛰어날지라도 자원하는 마음을 가진 한 사람이 없다면 그 전쟁은 이길 수 없지요. 사울의 군대는 아무리 다윗이라도 이 호랑이 굴로 어떻게 혼자 들어오겠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런데 다윗이 사울의 허를 제대로 찔렀어요. 예수를 믿으면 이렇게 다윗처럼 생각지 못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지혜가 나옵니다.
사울은 진영 한가운데서 창까지 머리 맡에 딱 꽂아놓고 완전히 방비했다고 생각했겠죠. 그런데 지금 다윗이 그 창을 뽑아서 사울을 죽이면 끝이니 그 창 때문에 사울이 되레 죽게 생겼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 도난 경보기를 단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도둑들은 그렇게 도난 경보기를 단 집만 간다고 하네요. 그 도난 경보기가 나 돈 있어요 하고 알리는 것이기 때문이라네요. 제 남편은 집 안에 간이 아픈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만, 간염 환자가 우리나라에 너무 많다는 이유로 한 달에 한 번씩 간 기능 검사를 꼬박꼬박 했어요.
그런데 급성 간암으로 하루아침에 천국 갔죠. 제 남편은 완벽하게 세상적인 준비를 다 한다고는 했지만 진짜 준비해야 할 것은 안 했던 것이죠. 그러나 택한 백성이라서 마지막에 부끄러운 구원을 얻고 천국에 갔죠. 공부도, 결혼도, 사업도 믿음 없이 하는 일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적용 질문
-여러분은 무슨 준비를 열심히 하며 살고 있습니까?
-남을 죽이기 위해 남을 밟고 일어서기 위해 준비합니까? 아니면 남을 살리기 위해서 준비합니까?
《공동체 고백_남편의 속마음》
겉으로 드러난 죄가 많은 남편에게 복수하고자 이혼을 감행했지만 드러나지 않는 마음속에 죄가 더 많은 자신이 더 큰 죄인임을 깨닫고 재결합하게 되었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훤칠한 외모에 외향적인 남편은 한 직장에서 1년을 버티지 못해 사업을 벌였지만 망해서 신용불량자가 되었어요. 도박에 빠진 것도 모자라 바람까지 피웠지요. 저는 모든 게 이해되지 않고 나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매일 울었어요.
남편에게 복수하고자 결혼 20년 만에 이혼을 감행하여 살던 집을 남편 몰래 처분하고 남편이 출근한 틈을 타 아이들을 데리고 이사했지요. 하지만 이후 교회 공동체에서 말씀으로 양육을 받으며 겉으로 드러난 죄가 많은 남편과 달리 저는 드러나지 않은 죄가 마음속에 가득한 죄인임을 깨달았어요.
또 이혼으로 남편과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지요. 가정을 깨뜨린 죄가 생각나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날 놀랍게도 남편과 연락이 닿았어요. 저는 함께 예배드리는 조건으로 재결합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다퉜죠. 남편은 제게 늘 혼자 살고 싶다고 했어요. 그때마다 저는 말씀으로 기도하고 공동체에서 나눴어요.남편의 속마음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자기 얘기를 들어달라는 것이구나를 깨닫게 되었죠.
이에 11절 12절에서 사울을 해하지 않은 다윗처럼 그동안 남편에게 소홀한 것을 사과했어요. 이제 남편은 혼자보다 둘이 낫다고 고백합니다. 저희 부부를 죄 가운데 떠내려가지 않도록 말씀과 공동체로 붙잡아주신 주님께 감사드려요.
저의 적용은
이혼을 생각하는 소그룹 지체에게 저의 간증을 전하겠습니다.
남편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공감하며 끝까지 듣겠습니다.
9절부터 12절까지 여호와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옵니다. 다윗은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만 부르짖어요. 하나님이 원수 갚으실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다윗은 늘 하늘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는 하나님의 소원을 가졌기에 사울을 불쌍히 여기고 어떻게 하면 그가 돌아올까 하며 그를 위해 기도했지요.
다윗이 하나님과 친밀하니 사울을 위해서 기도한 거예요. 저도 하나님과 친해지니 남편의 구원을 위해 생명 내놓고 기도했어요. 겉으로 보면 남편이 저를 힘들게 했지만, 제가 하나님과 점점 친해지니 저를 훈련시키는 남편을 위해 생명 내놓고 기도하는 놀라운 역사를 허락해 주셨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사무엘서를 읽다 보면 온통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당하는 이야기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믿는 사람 안에도 배반과 미움이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배반과 미움을 경험해도 말씀으로 그것이 해석될 때 더욱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배반과 미움 속에 살아갑니다. 그 가운데서도 주님이 허락하신 그 고통을 통해 거룩하게 변화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주위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배반당하며 가는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에게도 배반당하는 사건이 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임을 알게 됩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혈안이 된 사울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또다시 용서하는 다윗을 봅니다. 이것을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으로 내려오지 않아서 슬픕니다. 이런 저에게도 시시때때로 배반과 미움을 겪을 때가 찾아오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내 손으로 갚으려 하기보다 모든 것을 주께 맡기고 주께서 기름 부으신 상대방을 인정할 수 있기를 원하는데 참 안 됩니다. 배반의 사건 속에서도 그의 구원을 위해 애통함으로 기도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특별히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해 복수의 마음으로 지옥을 사는 지체들이 있어요. 불쌍히 여겨주시옵시고 그것이 이제 구원을 위한 준비로 바뀌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주일예배_참된 왕을 세웁시다<박재석 초원지기>
새벽큐티_구영민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KPMk_zaaZ-Q?si=HLBg77DMZtOMgX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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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재 목사의 ost 다초점 시력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