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거워하더라 <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5.01.14 본문 : 누가복음 1:57-66
57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59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61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62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65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66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누가복음 1장 57절에서 66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공동체와 함께 즐거워하기를 원해요.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공동체와 함께 즐거워하려면
첫째_때가 차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 새 집에 머물다 떠나간 후 엘리사벳은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엄마의 복중에 있는 태아는 열 달이라는 기한을 채워야 이 땅에 태어납니다. 그 기한이 차기 전에 나오면 근심이 되죠. 이처럼 우리에게는 기한이 차야 하는 일이 있어요.
그렇게 인내야말로 신앙생활의 리트머스 시험지입니다. 올 한 해는 우리에게 때가 차서 영적 자녀를 낳는 역사가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바라요.
58절에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고 해요. 나이가 많아 잉태할 수 없었던 엘리사벳이 자식을 낳았다는 소식은 이웃과 친족들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들은 주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는 많은 사람들이 요한에 태어남을 기뻐할 것이라던 천사의 예언이 성취되는 일이기도 했어요.
오늘 나의 간증은 주님이 나를 긍휼히 여기신 사건입니다. 우리가 공동체에서 삶의 이야기를 나눌 때 이 모든 것이 주님의 긍휼하심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돼요. 주님이 나의 죄 때문에 창자가 끊어지도록 아파하셨다는 걸 언제나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온몸과 마음으로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웃을 위한 기쁨은 상대방을 영적으로 세워 주고자 내가 십자가를 지는 거예요. 무조건 요구대로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대화하고 기도하면서 그 사람의 기쁨과 아픔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나의 진실한 반응으로 상대방의 자존감을 확인하고 긍정적인 힘을 얻게 되는 것이죠.
적용질문
-기한이 차기까지 내가 기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내 곁에 있는 지체들의 소식에 함께 기뻐하고 아파하나요?
공동체와 함께 즐거워하기 위해서는
둘째_주의 손이 함께해야 합니다.
59절을 보면 할례의식에 참석한 이들이 아버지 사가랴 이름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짓자고 해요.
이 당시에 남자아이의 경우 할아버지는 아버지의 이름을 따르는 관행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아이는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불임의 고난 가운데 기도하며 낳은 아이잖아요. 주위 사람들은 그 전후 사정을 모르니 그저 전통을 따르려고만 했겠죠. 이처럼 내가 고난을 겪으면서 만난 주님을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은 모를 수 있어요.
이에 엘리사벳은 그러면 안 되고 요한으로 지어야 한다고 말해요. 요한은 천사 가브리엘이 전해준 이름이지요. 당시 사람들은 사가랴가 제사장 가문인데 엘리사벳이 사가랴라는 이름을 포기하는 걸 보면서 귀히 여겼을 거예요.
물론 전통도 중요하지요. 그렇지만 말씀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성도라는 이름을 주셨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그 이름을 꼭 지켜 성도답게 살아야 합니다. 어디에서나 구별되어야 해요. 창세기에서 야곱의 형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먹었지요. 세상 가치관에 빠져 성도라는 나의 정체성을 잊으면 이렇게 망령된 행실을 하게 되는 거예요.
엘리사벳이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요한이라는 이름을 포기하지 않으니 이제 사람들은 남편 사가랴에게 묻습니다. 그러자 사가랴는 서판을 달라고 한 뒤 거기에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씁니다. 이 행동은 천사가 지시한 말씀에 대한 순종이었어요.
이에 모든 사람이 놀랍니다. 그런데 사가랴가 요한이라고 쓰자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때는 이렇게 옵니다. 하나님이 예언을 성취하셨어요.
사가랴는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거라는 말씀을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들었지만 믿지를 않았죠. 그래서 말 못하는 자가 되었지만 말씀에 순종하자 하나님이 다시 입을 열어주신 거예요. 우리에게도 이렇게 열 달 동안 말을 못하는 것 같은 고통의 때가 있죠. 하지만 하나님이 다시 내 입을 열어주시는 때가 옵니다.
저 또한 시집살이 할 때 입을 닫고 지내는 시기가 있어야 했어요. 이후 말씀이 들리고 회개하게 되니 주님이 다시 제 입을 열어 시어머니를 비롯한 식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심으로 말씀 안에서 교제할 수 있게 되었죠.
적용질문
-내가 아무 생각 없이 관례대로 전통을 답습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다시 내 입을 열어주시기까지 잘 인내하고 있습니까?
《공동체 고백》
악하고 음란한 세상 문화에 빠져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교만과 성공, 욕심, 돈 우상을 회개하고서 인내함으로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한다는 한 청년의 청년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중동 항공사 승무원이 된 저는 비행 일정상 주일을 지키기 어려워지면서 하나님을 떠나 악하고 음란한 세상 문화에 빠져 살았어요. 삶이 공허해져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죠.
그 외국에서 혼자 신앙생활을 하던 중 믿음의 공동체를 주시기를 간구했어요. 하나님이 제 기도에 응답하셔서 얼마 뒤 저는 코로나19로 정리해고를 당해 귀국하여 믿음의 공동체에 속하게 되었죠.
그곳에서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하나님이 제 진로를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3년간 계속된 항공사의 재입사 요청도 거절할 수 있었답니다. 하나님이 그런 제게 대학원 박사 과정에 합격시켜 주실 뿐만 아니라 겸임 교수의 자리도 허락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경제적으로 힘들어지자 하나님을 원망하며 과거 항공사 재입사 요청을 거절한 저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했어요. 공동체 지체들은 이 시간이 훈련의 때라고 권면했지만, 나아지지 않는 상황 앞에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을 드러내며 주님을 욕한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고난 중에도 여전한 방식으로 큐티하며 인내하는 지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러자 제가 64절처럼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믿지 못해 말 못하게 된 사가랴와 같음을 알게 되어 저의 교만과 성공, 욕심, 돈, 우상을 회개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적은 소득과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업무 환경을 보면 한숨이 나오곤 해요. 57절에서 해산할 기한이 차기까지 묵묵히 기다린 엘리사벳처럼 저 역시 초라한 환경에서도 인내함으로 사명을 감당하길 소망해요.
저의 적용은
학생들에게 저의 성공담이 아닌 말씀으로 보게 된 수치와 죄를 나누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난을 통과하는 지체들에게 큐티인을 주며 같이 큐티하자고 권하겠습니다.
사가랴가 다시 말하게 되자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이 소식은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져요. 66절에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로라라고 해요.
말 못하는 자가 된 사가랴와 나이 많은 엘리사벳에게서 수치 가운데 태어난 요한이지만, 이는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전하기 위한 서막에 불과했어요. 이 아이는 자라서 장차 오실 예수님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우리도 그래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우리에게는 장차의 기대가 있습니다. 혹시 우리 자녀가 공부를 못하거나 말썽을 피운다고 비난하며 저주하지는 않습니까? 이 자녀가 우리 가정에 수치를 안겨줄지라도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주의 손이 함께하면 장차 될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모두가 구원의 일을 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렇듯 때가 차기까지 기다리며 주의 손이 함께하는 은혜를 누림으로 공동체와 함께 즐거워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오늘 우리 삶에 해산할 기한이 차기까지 기다려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기한을 인내하지 못해서 발을 구르며 곁에 있는 지체를 힘들게 하곤 합니다. 기한이 차기까지 기다리며 영적 자녀 낳는 사명의 삶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상에서 구별되게 살아가며 지체들의 기쁨에 함께 즐거워하고 축복해 주는 우리의 가정 공동체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주님의 손이 나와 함께함으로 이 땅의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말씀에 사로잡혀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베푸신 귀한 구원의 일들을 전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특별히 우리의 자녀들에게 주님의 손이 함께함으로 이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송하는 인생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주일예배_앗수르 왕을 두려워하여
새벽큐티_이덕주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e0GR8Iiaq3A?si=-94tWMROkX97rgX9
0114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거절의 기술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