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복하고 아뢰면<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5.04.23 본문 : 시편 32:1-11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시편 32편 1절에서 11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주님 앞에 나의 죄악을 자복하고 아뢰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자복하고 아뢰려면
첫째_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32편은 다윗의 시예요. 이 시는 시편에 기록된 일곱편의 참회 시 중 하나인데요.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다윗이 밧세바와 저지른 끔찍한 간음 사건을 그 배경으로 해요.
그러나 오늘의 본문은 자신의 참담한 심정을 담은 다른 참회 시와는 조금 다르게 죄사함을 받은 자가 얼마나 복된지를 노래합니다. 1절에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해요. 그리고 2절에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합니다.
복이 있도다를 강조하며 두 번이나 반복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나요? 시편 1편에서는 복 있는 사람의 특징을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기록하지요
그런데 오늘 32편에서 복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하나님의 행동의 대상이 될 뿐이에요. 즉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 그리고 이런 죄인인 나를 용서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윗 자신이 얼마나 끔찍한 죄인인지 알았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된 진리예요. 죄 용서는 사함을 받고 가려지고 정죄를 당하지 않는 것이에요.
나를 밤낮 짓누르던 죄가 사해져서 주홍글씨처럼 따라오던 끔찍한 죄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가려지는 거예요.
정죄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은 법정에서 더는 죄인으로 판정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죠. 끔찍한 죄를 지었다고 해서 모두가 자신의 죄를 아는 것은 아니에요. 다윗도 자신의 죄를 숨기려 했을 때는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깨닫지 못했어요.
3절에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함으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라고 하지요. 죄를 숨기면 회개가 지연되기에 더욱 비참해집니다. 4절에 진액이 빠진다는 표현처럼 죄의식으로 온몸을 짓누르는 것 같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죄로 인해 스스로 하나님을 멀리함으로 갖은 방법을 동원해 봐도 도리어 고통만 가중될 뿐이에요.
이 죄의 문제는 모든 권세를 가진 왕이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어요.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지 않는 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라고 주의 손이 누르시는 것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주의 손이 주야로 누르시는 게 곧 주의 사랑입니다. 그러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복해야 하지요
5절에 드디어 다윗이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합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나요?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라고 해요. 곧 그 즉시 사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회개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이죠.
우리도 그래요.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가 죄를 자복하며 고백할 때 주님은 우리의 죄를 곧 바로 그 즉시 사하십니다. 이미 성취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의 은혜가 곧 나에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적용질문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함으로 종일 신음하게 하는 나의 죄는 무엇인가요?
-그래서 나를 짓누르는 환경과 사건은 무엇인가요?
-이제는 다윗처럼 입을 열어 그 죄악을 주님 앞에 아뢰겠습니까?
자복하고 아뢰려면
둘째_때를 분별해서 말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아무 데서나 분별 없이 죄를 자복해서는 안 돼요. 왜냐하면 죄는 너무나 큰 파급력과 전염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님 앞에서는 언제든 죄를 자복할 수 있지만 그것을 공동체나 지체 앞에서 고백하려 한다면 말씀 앞에 자신의 죄인 됨을 아는 경건한 공동체에서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합니다. 그 기회가 언제입니까? 말씀 앞에 내 죄가 보일 때입니다. 말씀 없이 죄 고백만 하다 보면 오히려 그 죄가 기회를 얻어 또다시 넘어질 수 있어요. 그렇게 말씀 앞에서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이 그 고백을 지켜주십니다.
6절에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라고 해요. 홍수가 범람해서 모든 사람에게 미칠지라도 오직 말씀의 보호 아래 있는 그에게는 못 미친다고 해요.
실제로 제가 섬기는 우리들 교회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지만 가쉽거리가 된 적이 별로 없었어요. 심지어 아내가 허물을 고백했지만 남편에게는 숨겨주시는 일도 많았답니다.
이런 일을 사람이 한 것이겠습니까? 7절에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들으시리이다라고 해요. 주께서 친히 숨기시고 보호하시며 둘러 지켜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다윗을 어떻게 기억하나요? 간음하고 살인한 끔찍한 죄인으로 기억하나요? 아니면 하나님을 평생 뜨겁게 사랑한 믿음의 조상으로 기억하나요? 유대 역사상 다윗과 같은 왕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이스라엘에서도 찬란하게 그 이름이 빛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온 천하에 드러나게 된 다윗의 죄를 가려주시고 보호해 주셨음을 우리는 알 수 있어요.
말씀 앞에 죄를 고백할수록 죄가 힘을 잃고 하나님의 나라는 힘을 얻게 됩니다.
적용질문
-자신의 죄를 무용담처럼 분별 없이 말하고 있지는 않나요?
-말씀 앞에 내 죄가 보여 처절한 죄인의 심정으로 죄를 고백하나요?
-구원을 위해 내 죄를 고백하며 다른 사람을 살린 경험이 있습니까?
《공동체 고백》
교회 오빠로 살며 지체들의 축복 속에 결혼 예배를 준비했지만, 이중생활로 숨겨온 죄를 고백하고 회개한 뒤에야 신결혼하게 되었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청년 시절에 저는 믿음 있는 척하며 결혼 예배도 목사님의 주례를 받기로 계획하고 지체들의 축복 속에 준비했어요. 하지만 교회 오빠라는 모습 뒤에 저는 큰 죄를 숨기고 있었죠.
당시 청년들의 신앙생활을 지도해 주던 담당 집사님은 저와 통화할 때마다 그래 어디야라고 물으셨는데 저는 그때마다 불안감을 느꼈어요. 늦은 밤 몰래 성매매 업소에 다니는 죄를 저지르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저 이중적인 모습을 들킬까 봐 두려워하며 3절 말씀처럼 뼈가 녹아내리는 듯했죠.
그러다 청년부 기도 모임에서 그 집사님은 왜 이렇게 불안해 보이냐고 물으셨고 결국 저는 제 죄를 고백했어요. 그 순간 이제 결혼도 신앙생활도 다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부끄러워서 여자친구와 교회 친구들을 마주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집사님은 계속 저를 만나 큐티 말씀을 나누며 기도해 주셨어요. 함께 기도 모임에 참여한 친구들도 종종 전화해서 지금 어디야라며 장난스럽게 물어봐 주었어요.
그제야 저는 공동체의 나눔과 기도가 8절 말씀처럼 저의 갈 길을 가르쳐 주시고, 저를 주목하여 훈계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려 죄를 멀리한 뒤 신결혼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또다시 어떤 죄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이젠 저의 죄악을 숨기지 않고 자복하기를 기도해요.
저의 적용은
죄를 짓더라도 잠수를 타지 않고 가족과 지체들의 전화를 잘 받겠습니다.
제가 가는 곳을 아내에게 미리 알리겠습니다.
모든 것을 숨길 때는 9절처럼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어 억지로 하고 기쁨이 없어요. 그러나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 깨닫고 이 죄를 십자가 앞에 고백하고 드러낼 때 우리는 다윗이 이 시편을 통해 노래한 것처럼 허물의 사함을 받고 죄가 가려진 자가 얼마나 복이 있는지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죄인으로 시작된 이 시편은 11절에 보니 의인으로 끝이 납니다. 11절에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워 외칠지어다라고 해요. 이런 고백이 넘쳐나는 오늘 하루를 보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허물과 죄가 너무 많아서 그것을 늘 감추고 싶은 저입니다.외모로 돈으로 학벌로 이 허물과 죄를 감추려 하지만 더욱 깊어지는 죄악으로 어찌할 줄 몰라 방황할 때가 많습니다.주님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내가 할 수 없기에 주님 앞에 자복하고 고백합니다.
오늘 다윗처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고백하는 인생이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으로 나를 둘러 지켜주시옵소서. 고백한 죄를 철저히 끊어내므로 이제는 의인의 노래를 기쁘게 부르는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새벽큐티_서경진 초원지기
https://www.youtube.com/live/ZKvkeUSwJ7Y?si=xcczidlf3b4Znwjz
0423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건강하게 화내기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