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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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인생의 묵상<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5.05.29 본문 : 시편 39:1-13

1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2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3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10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 (셀라)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시편 39편 1절에서 13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지나가는 인생을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지나가는 인생을 묵상하려면
첫째_침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1절에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라고 해요. 다윗은 마음속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침묵을 지키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는 이미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 충분한 고뇌를 가지고 있었기에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지 않기로 마음먹은 것이죠.

침묵을 지키려는 이 결심은 사실 악한 자들을 보면서 뭔가 말하고 싶은 충동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다윗은 자신의 말이 자칫 악한 것으로 변할 위험이 있음을 알고 스스로 침묵했던 거예요. 이 침묵이 얼마나 힘든지 2절에서는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라고 하고, 3절에서는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라고 해요.

마음이 뜨거워졌다는 표현은 보통 사랑하는 사람이 큰 위험에 처한 것을 알게 된 사람의 분노와 억제할 수 없는 감정을 묘사할 때 쓰이는 말이에요.
침묵하면서도 다윗의 마음속에는 이런 참기 힘든 감정이 끓어오르고 있었던 거예요.

자녀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또는 배우자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우리도 이런 감정을 느끼곤 하지요.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하기에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답시고 지적하며 함부로 말을 내뱉곤 합니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냈을 때 상대방은 어떨까요? 설령 자기 잘못을 인정한다 해도 이미 감정은 상해 있고 관계는 깨어지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바람을 피운 배우자에게 넌 바람 피웠으니 잘못됐어라고 다그치며 모든 것을 캐묻다 보면 말을 할수록 우리 입은 죄를 짓게 되지요. 급기야 그 사람의 존재, 가족, 심지어 배경까지 비난하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우리 입에 재갈을 물려야 해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하고 싶어 속이 불타는 심정이었지만, 다윗은 4절에서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럴 때는 상대방의 잘못을 보기보다 내 연약함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해요.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내 주제를 알 때 비로소 침묵할 수 있게 됩니다. 내 삶이 얼마나 짧고 유한한지, 결국 죽음으로 끝나는 짧은 인생이라는 걸 깨달을 때 상대를 지적하기보다 침묵하며 상대방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이 생겨요.

이 땅에서의 삶이 얼마나 짧은지,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 이 모든 일이 주께서 나의 구원을 위해 허락하신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지나가는 인생을 침묵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적용질문
-너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에요?
-입을 열면 배우자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하나요?
-말하고 싶어도 재갈을 물리고 상대방의 구원을 위해 참은 적이 있나요?

지나가는 인생을 묵상하려면
둘째_짧은 인생 속에 영혼을 사모해야 합니다.

다윗은 악인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그러자 5절에서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라는 고백이 나옵니다.

한 뼘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측량 단위 중에서도 가장 작은 것으로 엄지를 뺀 네 손가락의 너비 약 7~8센티미터 정도에 불과해요. 다윗이 자신의 삶을 바라보니 그 짧음과 허무함이 절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 짧은 인생 가운데서 누군가를 미워하고 저주하고 판단하며 정죄하는 모든 행동이 얼마나 헛된지 깨달은 것이죠. 내 옆에 악인 때문에 내가 인생의 헛됨을 깨닫고 영원한 나라를 사모하게 된 거예요. 죽는 순간에는 용서 못할 사람이 있어서는 안 돼요. 왜냐하면 이런 죄인인 나를 예수님이 먼저 용서하여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6절에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해요. 내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애써 모은 재물들이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고통은 느끼는 순간뿐이고 지나가 버리는 것인데, 우리는 이 그림자 같은 고통이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느껴져 불안함에 배우자와 자녀 물질을 쥐고 놓지를 못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헛된 일에 분노하며 곧 사라질 그림자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게 축복이에요.

내 곁에 악인을 통해 내 연약함을 깨닫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묵상하게 되었다면 이제는 우리의 시선을 영혼으로 구원으로 옮겨야 해요. 그림자 같은 이 땅에서 참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구원을 위해 내 시간과 물질을 드리고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분별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적용 질문
-인생이 한 뼘 같다는 것이 인정되나요?
-짧은 인생 가운데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나요?
-진실로 참되고 귀한 구원을 위해 무엇을 투자하고 있나요?

《공동체 고백_청년큐티인》

청소년기의 따돌림 사건으로 힘들었지만 그것을 공동체에 나누고 편해짐을 경험하며 자신에게 귀 기울이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는 한 청년의 청년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청소년기에 따돌림을 당한 뒤로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며 사람을 의지하게 되었어요.

저의 약하고 악한 모습, 부족하고 지질한 모습을 보이면 관계가 끊어질 것 같고, 무시받을 것 같은 피해 의식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교회 공동체에서 나누기도 힘들었죠. 눌림과 불편함으로 한계 상황을 마주하니 그제야 소망을 둘 분은 오직 주님뿐임을 깨달았어요.

숨 막히는 고통 가운데 살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 상처 때문에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불편했다고 교회 공동체에 솔직히 말하며 도움을 청했어요.
막상 나누고 나니 마음이 조금씩 편해졌어요.

이제는 괜찮아졌겠지라고 생각할 무렵 교회 교육 부서에서 사역하며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면서 그 기대에 못 미칠까 봐 힘들어하고 주변 사람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여전히 눈치를 보며 속마음을 편히 꺼내지 못하는 모습이 있음도 알게 되었어요. 큐티하며 용기 내어 공동체의 이것을 나누니 지체들에게 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았어요. 12절처럼 제게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지요.

여전히 연약한 저이지만 겸손히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고하고 저의 연약함을 잘 나누면서 힘들어하는 다른 지체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저의 적용은
사건이 생기면 큐티하고 나서 교회 공동체에 바로바로 나누겠습니다.
메신저를 통해서도 저의 나눔을 올리겠습니다.

악을 향해 입을 열고 싶었던 시인은 이제 자신의 연약함이 보이자 주님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7절에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고 고백하잖아요. 인생의 허무함을 깨달았어도 비관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이죠.

자신이 침묵할 수 있는 이유도 9절에서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일을 행하신 까닭이니다라고 분명히 밝혀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주님이 갚아주시고, 내가 행하지 않아도 주님이 일하시기에 우리는 침묵할 수 있어요.

더 나아가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나의 구원을 위해 주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믿고 노래하게 되는 것이죠.

오늘도 주님이 나를 위해 허락한 모든 상황 속에서 침묵하며 영혼을 사모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 한 뼘도 안 되는 내 삶이 얼마나 연약한지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 불의가 내 눈에 보일 때 침묵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마음이 뜨거워져 불이 붙는 듯해서 결국 옳고 그름을 따지며 할 말을 하고야 마는 저희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눈앞의 불의가 보일수록 내 연약함을 보길 원합니다.

부조리한 인생 속에 내가 얼마나 불의한 죄인인지 깨닫고서 침묵하게 도와주시옵소서 내 옆에 악인을 통해 영혼을 사모하는 눈이 열리게 하시고, 이 모든 것이 주께서 허락한 일임을 알게 해 주시옵소서.

주여 내가 이제 무엇을 바라리이까 나의 소망은 주께 있사오니 나를 죄에서 건져주시옵소서, 나와 내 가정과 이 나라의 구원을 위해 달려가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진창 속에서 건져주심《김동지 목사》

새벽큐티_김세영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nIg30MI7czg?si=Rs8iLyi9CitlUuHB

0529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예수 씨 지키세요!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

130 바알을 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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