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행하는 미련함<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5.06.17 본문 : 잠언 26:1-16
1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 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 오는 것 같으니라
2 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가 떠도는 것과 제비가 날아가는 것 같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3 말에게는 채찍이요 나귀에게는 재갈이요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
4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
5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6 미련한 자 편에 기별하는 것은 자기의 발을 베어 버림과 해를 받음과 같으니라
7 저는 자의 다리는 힘 없이 달렸나니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도 그러하니라
8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돌을 물매에 매는 것과 같으니라
9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은 술 취한 자가 손에 든 가시나무 같으니라
10 장인이 온갖 것을 만들지라도 미련한 자를 고용하는 것은 지나가는 행인을 고용함과 같으니라
11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12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13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14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
15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16 게으른 자는 사리에 맞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잠언 26장 1절에서 16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거듭 행하는 미련함에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거듭 행하는 미련함에서 벗어나려면
첫째_상황과 때를 분별해야 합니다.
1절에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 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 오는 것 같으니라고 해요. 적합하지 않은 자리에 미련한 자를 세우는 것은 계절에 맞지 않는 기상 현상과 같아요.
리더의 자리에 사람이 잘못 오르면 공동체가 혼란을 겪습니다. 이로 인해 생기는 악은 개인의 악을 넘어 집단의 악으로 번집니다.
2절에 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가 떠도는 것과 제비가 날아가는 것 같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해요. 미련한 자는 이유 없이 남을 저주하기 좋아해요. 만약 누군가가 나를 향해 부당한 말을 할 때는 그 말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께 맡겨야 해요.
공격적인 말에 나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미련한 행동이에요. 사람들이 이유 없이 하는 비방이나 저주는 결국 그 자신들에게로 돌아갑니다.
저도 사역을 시작할 때 험담과 조롱의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요. 마음이 상해 그 말들에 반응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그 말들을 곱씹으며 분노하는 나 자신이 더 미련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절에 말에게는 채찍이요 나귀에게는 재갈이요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고 해요. 매를 맞아야 정신을 차리는 미련함이 우리에게 있어요.
그래서 미련한 자에게는 때론 강한 훈계가 필요합니다. 또 미련한 자의 말에는 대답하지 않는 것이 지혜입니다. 미련한 말에 대꾸하다 보면 나도 똑같이 격분하여 말싸움만 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고자 답을 해야 할 때도 있어요. 좋은 말만 하고 책망하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방임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상황과 때에 맞게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죠.
침묵할 때가 있고 사랑의 책망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책임을 전가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사랑으로 지적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입니다.
과거 제 남편이 병원에서 일할 때 엄하게 사람들을 대하면서 간호사들에겐 야단도 잘 쳤어요. 그런데 애정 어린 그 야단이 의료 사고가 없도록 병원을 지켜주는 방패가 되기도 했어요.
적용 질문
-까닭 없는 저주의 말을 들은 적이 있나요? 그때 어떻게 반응했나요?
-침묵해야 할 때와 책망해야 할 때를 잘 분별하고 있나요?
거듭 행하는 미련함에서 벗어나려면
둘째_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합니다.
6절에 미련한 자 편에 기별하는 것은 자기의 발을 베어 버림과 해를 받음과 같으니라고 해요. 일할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아무에게나 맡긴다면 자기 몸을 스스로 해치는 것과 같습니다. 미련한 자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는 것은 자기 발을 자르는 것과 같아요.
다리가 있어도 힘이 없으면 쓸모없듯이 미련한 자가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실행력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건 우리가 늘 경험하는 일이지요, 일할 사람이 없다고 훈련되지 않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맡겼다가 어떻게 됩니까? 오히려 문제가 더 커지고 수습 불가 상황에 이릅니다.
차라리 그에게 맡기지 않는 것이 공동체를 위한 길이라는 걸 뒤늦게나마 깨닫지요. 그래서 미련한 자에게 지위나 권위를 부여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마치 돌을 물매에 매는 것처럼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요.
자기 죄를 전혀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말씀에 대한 지식을 가진다면 그것이 다른 사람들을 찌르는 무기로 사용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섬기는 공동체에서는 사역이나 직분을 맡기기 전에 반드시 양육과 훈련의 시간을 거치고 검증하는 과정을 가집니다. 충성된 사람을 세우기 위해선 시간이 걸리더라도 말씀과 기도로 준비시켜야만 해요.
여러분 아무리 나랑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 친척이라고 해서 미련한 사람을 고용하고 능력 없는 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앉혀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매 순간 분별이 필요해요. 미련한 자의 특징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자기 잘못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말씀을 아무리 들어도 적용이 없고 적용이 없으니 회개의 열매가 없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러면서도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에요. 이런 사람은 자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기에 변화의 가능성도 적어요.
12절에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고 합니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바로 그 사람이 가장 미련한 사람입니다.
바리새인들보다 새리와 죄인들이 천국에 더 가까웠던 까닭이 무엇일까요? 자기 죄를 알았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교만한 사람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더 가까운 것입니다.
적용질문
-일할 사람이 없다고 가까운 사람을 고용하거나 중요한 자리에 앉히지는 않습니까?
-나는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고 있나요? 나의 죄와 부족함을 인정하나요?
《공동체 고백》
이혼하신 부모님 때문에 혼주석 문제를 고민하며 미련하고 교만했던 자기 모습을 회개하고 예수 믿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제가 어릴 때 부모님은 아버지의 폭력과 여자 문제로 이혼하셨어요. 그러면서도 큰아들인 네가 잘 돼야 해라고 하시는 부모님의 말씀에 저는 세상 영예를 얻고자 책임감 강하고 주관이 뚜렷한 남자가 되리라 생각했지요.
성인이 되어 취업을 준비하면서는 성공을 위해 재혼하신 아버지 밑에서 일했어요. 그리고 아내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고는 아버지와 새어머니께 결혼식 날 혼주석에 친어머니와 함께 앉으시길 부탁드렸어요.
새어머니는 흔쾌히 수락하셨지만 아버지는 완강히 거부하며 제게 손찌검까지 하셨어요. 이에 저는 차라리 친구들만 불러서 결혼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남동생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 구속사 말씀을 들으며 아버지도 할아버지에게 상처받은 피해자이고, 예수 믿게 해주신 아버지가 최고의 부모임을 깨달았지요.
그날 이후 저는 마음을 돌이켜 저와 같은 공동체에서 한 말씀을 듣고 계신 친어머니를 설득했어요. 그래서 결혼식 때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혼주로, 친어머니는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후 저는 동생과 합심하여 아버지를 교회 공동체로 인도했어요.
여전히 아버지와 함께 일하며 혈기를 받아내기가 힘들지만 이제는 11절에서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죄를 반복하지 않고 아버지를 사랑으로 섬기기를 기도해요.
저의 적용은
일할 때 아버지가 잔소리를 심하게 하셔도 끝까지 듣겠습니다.
매일 밤 자기 전에 아버지를 위해 5분씩 기도하겠습니다.
13절 14절에서 게으른 자의 특징을 보면 변명이 많습니다. 상황 탓, 사람 탓, 환경 탓을 하며 핑계를 댑니다. 일하지 않는 이유를 항상 외부에서 찾지요.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 도는 것처럼 자신의 익숙하고 안락한 범주를 벗어나려 하지 않아요.
오로지 환경이 변하기만을 기다립니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이 게으르면서도 지혜롭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16절에서 게으른 자는 사리에 맞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니라고 하시는데, 이 게으름의 본질은 교만입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비판과 평가만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태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정한 지혜는 자신을 낮추는 데 있습니다. 주님은 내가 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보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라고 고백하는 사람을 쓰십니다.
그러므로 상황과 때를 분별하여 미련함을 버리고 십자가의 지혜로 살아감으로 주님께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제 안에 있는 미련함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입으로는 진리를 말하면서도 정작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는 저희들입니다.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교만에서 벗어나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지혜를 구하기를 원합니다.
저희의 말이 누군가를 찌르는 가시가 아닌 생명을 살리는 소리가 되게 하시고, 저희가 안락한 범주 안에 머물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게으름을 경계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구원을 위해 성실히 걸어가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특별히 공동체 안에서 리더의 자리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님의 지혜로 충만케 하사 공동체를 바르게 섬기게 하시고, 우리 또한 그들을 잘 분별하고 지지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우연이 아닌 창조입니다.
새벽큐티_염승훈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rY_fQggsMsE?si=ZK223bJ00ZV_6x_U
0617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고양이 걷어차지 마세요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