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진영을 격파하니라 <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5.07.17 본문 : 사사기 8:1-12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4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6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
11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
12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사사기 8장 1절에서 12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제 속에 있는 죄의 진영을 격파하길 원해요.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죄의 진영을 격파하려면
첫째_자기 중심적인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1절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고 해요. 기드온과 이스라엘의 놀라운 승리 뒤에 내부 갈등이 분출됩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왜 자신들을 전쟁 시작부터 부르지 않았느냐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사실 이는 단순한 사건이 아닌 오랜 갈등의 표출이기도 했어요. 에브라임은 므낫세의 동생임에도 실질적인 장자 지파로서 자신들이 늘 주도적이고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지요. 항상 인정받고 영광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막상 전쟁의 승리로 끝나자 그 중심에 자신들이 서지 못했다는 것에 배가 아팠어요. 기드온이 자신들을 먼저 부르지 않았던 것에 분이 났던 것이죠. 게다가 전쟁에 늦게 참여하여 전리품도 적게 가져가게 될 것 같으니 욕심도 올라왔겠죠.
우리 안에도 끊임없이 누군가로부터 인정과 칭찬 높임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요. 다른 사람보다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세상의 중심에 서고 싶은 마음이 있지요. 미디안 군대가 쳐들어왔을 땐 잠잠하더니 승리가 눈앞에 보이자 내 몫을 주장하고 챙기고 싶은 거예요. 이런 모습은 세상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해요.
그런데 이런 에브라임 사람들의 주장에 기드온이 어떻게 대처하나요? 2절에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고 해요.
기드온은 에브라임의 공로를 인정하고 높여줍니다. 에브라임이 이룬 공로가 자신이 세운 공로보다 더 낫다며 자신을 낮춰요. 그들이 오렙과 스엡을 제거한 일을 언급하며 자기가 한 일이 그 일에 비할 바가 되겠냐면서 지혜롭게 칭찬합니다.
그러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지요.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닌 기드온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너그러움이 갈등을 해소한 거예요.
문제를 그저 빨리 해결하려고 시늉만 하다 보면 화해의 기회를 놓칠 수 있어요. 진심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세워주는 태도가 관계의 회복을 가져오는 것이지요
적용질문
-내가 속한 곳에서 인정받거나 중심에 서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까?
-누군가와 갈등,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죄의 진영을 격파하려면
둘째_내 안위가 아닌 지체의 형편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드온과 300 용사들은 피곤하지만 남아 있는 미디안 군대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끝까지 추격합니다. 기드온은 숙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떡덩이를 요청해요. 그런데 숙곳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죠? 6절에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 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고 해요.
숙곳은 요단 동편 갓 지파에게 분배된 땅이었어요. 이들은 자기 동족이 전쟁을 치르고 있음에도 나중에 미디안에게 불이익을 당할까 봐 두려워 기드온의 요청을 외면합니다. 숙곳 사람들뿐만 아니라 브누엘 사람들도 똑같은 대답을 해요. 망대가 있어서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여기며 기드온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도대체 지금 기드온이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데 이런 반응을 하는 걸까요? 그런데 여러분 바로 이것이 인간의 모습이라는 걸 알아야 해요. 개인의 악은 집단의 악으로 번져갑니다.
미디안의 두 왕이 패해서 도망치고 있지만 아직도 1만 5천 명의 군대를 이끌고 있기에 기드온의 300명에 대해선 도저히 인정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기드온은 물론이고 기드온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어요. 기드온의 300용사보다 미디안의 패잔병 군대가 더 커 보이는 겁니다.
그러니 그들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기보다 자신의 안위를 택하는 행동을 취합니다. 이들은 내 나라고 뭐고 할 것 없이 나중에 미디안의 두 왕에게 불이익을 당할까 봐 두려워했어요. 아무리 폭군이고 악한 왕이라도 힘이 있으면 인간은 무조건적인 순종을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의 비겁한 행동을 본 기드온는 세바와 살문나를 처리한 이후에 들가시와 찔레로 그들의 살을 찢을 것이라고 경고해요. 안전과 평안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외면한 그들에게는 결국 안전과 평안이 사라지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내 힘으로 자녀와 가정을 지키려고 애쓸지라도 정작 하나님을 외면하면 그 망대는 무너질 수밖에 없어요.
적용질문
-내 눈앞의 이익을 위해 힘들어하는 지체의 도움을 외면하지는 않나요?
-세상 가치관에 빠져 내 힘으로만 지키려다가 무너진 망대는 무엇인가요?
《공동체 고백》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이유가 소심한 것 때문이 아니고, 구원의 애통함이 없기 때문이었음을 고백하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어려서부터 사람을 두려워하고 눈치를 많이 보며 자랐어요. 관계가 어그러질까 봐 조바심 내며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어도 싫은 내색을 하지 못했지요. 미디안이 두려워 기드온과 그 군대를 도와주지 않은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처럼 거절당할까 봐 두려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큰맘 먹고 친한 친구에게 교회 가자고 했더니 친구는 교회 가면 부자가 되냐고 물었어요. 제가 아니라고 답하니 친구는 그럼 관심 없어라고 답했습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는 공무원 시험 준비로 힘들어도 하나님을 의지할 생각이 없었어요. 제가 그래도 나중에 힘든 일이 있으면 교회에 꼭 와 라고 말한 것이 다였어요.
40대가 된 지금 나이 들어 더욱 마음이 굳어진 친구들을 전도하기란 더욱 쉽지 않아요. 복음을 전해야 함을 머리로는 알지만 저는 여전히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처럼 소심하게 행동해요.
무엇보다 큰 문제는 제게 구원에 대한 애통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하다 보니 쓴소리를 못해요. 이것이 저의 죄입니다. 12절에서 기드온이 구원을 확신하며 적을 끝까지 추격하여 온 진영을 격파한 그런 믿음이 제게 없음을 회개해요.
이제는 복음을 확신 있게 전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일임을 기억하며 말씀으로 저의 상처를 드러내 전도하겠습니다.
저의 적용은
믿지 않는 친구에게 밥을 사주며 구원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교회 소그룹 모임에서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히 나누고 기도를 부탁하겠습니다.
10절에 이때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고 해요. 12만 명에 달하는 미디안의 군대가 기드온의 300용사들에게 선별 당하고 이제 만 5천 명의 잔당만 남았어요.
기드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끝까지 그들을 추격합니다. 쫓기던 미디안 군대는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머물며 안심하고 있었어요. 쫓기는 주제에 잠시 멀리 왔다고 안심하는 모습은 마치 우리가 힘든 상황에서 일시적인 세상 위안을 찾고 죄와 타협하며 안일하게 있는 것과 같아요. 이런 마음은 단호히 물리쳐야 합니다. 세바와 살문나가 안심하고 있던 바로 그때 기드온은 그들을 공격하여 전멸시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나의 공로를 내세우며 영적 안일함을 추구하려는 내 안에 죄의 진영을 말씀에 검으로 격파하고 승리하시기를 바라요.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참된 피난처가 되심을 고백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저희는 에브라임 사람처럼 늘 인정받고 싶고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므낫세처럼 피해의식도 있습니다. 나의 공로를 내세우며 그래서 다투는 어리석음이 늘 있습니다.
주님 각자 이런저런 상황에 내 곁에 지체들을 다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눈앞의 작은 이익이나 두려움 때문에 식구들과 지체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비겁함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시고, 내 속에 있는 교만과 탐심의 잔당을 추격하여 말씀의 검으로 격파할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저의 힘과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의지함으로 모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25년 전 이날 큐티 운동을 위해 QTM을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묵상의 은혜가 강에서 바다로 흘러 많은 영혼이 우리의 피난처이자 망대이신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큰 용사여<이성훈F목사>
새벽큐티_장용석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gVjH1TBrvf8?si=3zyBJf5akv6dgviS
0717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고양이 걷어차지 마세요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