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는 배반<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5.07.21 본문 : 사사기 9:16-33
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17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18 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
19 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
20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21 요담이 그의 형제 아비멜렉 앞에서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22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23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24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25 세겜 사람들이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모든 자를 다 강탈하게 하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26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의 형제와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 사람들이 그를 신뢰하니라
27 그들이 밭에 가서 포도를 거두어다가 밟아 짜서 연회를 베풀고 그들의 신당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니
28 에벳의 아들 가알이 이르되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그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신복은 스불이 아니냐 차라리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후손을 섬길 것이라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29 이 백성이 내 수하에 있었더라면 내가 아비멜렉을 제거하였으리라 하고 아비멜렉에게 이르되 네 군대를 증원해서 나오라 하니라
30 그 성읍의 방백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노하여
31 사자들을 아비멜렉에게 가만히 보내어 이르되 보소서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에 이르러 그 성읍이 당신을 대적하게 하니
32 당신은 당신과 함께 있는 백성과 더불어 밤에 일어나 밭에 매복하였다가
33 아침 해 뜰 때에 당신이 일찍 일어나 이 성읍을 엄습하면 가알 및 그와 함께 있는 백성이 나와서 당신을 대적하리니 당신은 기회를 보아 그에게 행하소서 하니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사사기 9장 16절에서 33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거듭되는 배반의 관계가 아닌 진실과 의로움의 관계를 맺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거듭되는 배반은
첫째_내 이익과 이해타산에서 비롯됩니다.
기드온이 죽은 후 그의 서자 아비멜렉은 형제들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됩니다. 그러자 기드온의 남은 아들 요담은 16절에서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며 세겜 사람들을 책망합니다. 세겜인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행위가 전혀 진실하지도 의롭지도 않다는 거예요.
이들은 지도자의 인격이나 리더십은 고려하지도 않고 오직 자신들에게 돌아 올 이익만을 계산했습니다. 우리도 그렇지요. 과거의 약속이나 다짐은 내 이해 타산에 따라 외면하는 모습이 있어요. 기드온은 죽음을 무릅쓰고 민족을 위해 미디안과 전쟁을 치렀지만 세겜인들은 그것을 망각했어요.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아 알지 못하면 복음을 백날 들어도 잊어버리는 거예요.
요담은 18절에서 아비멜렉에 대해 여종의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단순히 그의 출신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천한 인격을 드러내는 표현이에요. 왕이 되려는 권력 의혹에 사로잡혀 칠십명의 형제를 죽일 정도로 잔인한 인물이잖아요.역사적으로 볼 때도 권력을 잡고자 살인을 저지른 천한 인격을 가진 독재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몰라요.
19절에서 요담은 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 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오,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라고 해요.
서로를 향해 진실하고 신실하게 대하는 관계는 즐거움이 있고 보기만 해도 좋은 관계지요. 서로가 힘겹게 섬기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함께하는 편안한 관계이기에 안식을 누립니다. 반면에 속고 속이는 관계는 불신과 불안으로 가득 차서 결국엔 서로를 사르는 불이 되고 맙니다.
요담은 이 말을 마치고는 두려워하며 도망하죠. 자기 형제들이 아비멜렉에게 모두 살해되는 상황에서 요담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겠죠. 이런 고난의 환경에서 우리 심령이 가난해지고 애통해지는 거예요.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온유한 성품이 길러집니다. 인간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정한 위로와 치유가 됩니다.
적용질문
-눈 앞의 이익과 이해타산에 따라 나의 태도를 바꾸지는 않습니까?
-나는 지체들과 진실하고 신실한 관계를 맺고 있나요?
거듭되는 배반은
둘째_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따릅니다.
22절 23절에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3년에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심에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라고 해요.
아비멜렉이 이스라엘 다스린 3년이 요담에게는 3년의 기도 시간이기도 했겠죠. 긴 역사 속에서 3년이라는 세월은 비교적 짧은 시간이라도 고난 중에 인내하는 사람에게는 길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 기다림의 시간에 잠잠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면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반드시 임합니다.
아비멜렉의 다스림은 전 이스라엘을 아우르는 왕권이 아니라 세겜에서만 행사되기에 지극히 제한적이었어요. 게다가 아비멜렉과 세겜인들은 악한 영으로 인해 불화가 시작됩니다. 사무엘상 16장에서도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을 번뇌하게 했죠. 사실 이런 일들은 인간의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해요.
하나님은 아비멜렉을 벌하시고자 세겜 사람들의 악한 동기를 제어하지 않으셨어요. 아비멜렉의 잔인함 때문에 누구도 그를 온전히 신뢰하지 않아요. 왕으로서의 권위를 상실한 것이죠. 세겜인들과 아비멜렉 사이의 반목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어요. 악한 자들끼리 모였으니 분쟁은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하나님은 도덕적으로도 인과응보의 원리를 분명히 가르치십니다. 내가 한 일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보복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다른 방식으로 갚음을 받게 된다는 것을 말이에요. 죄를 버리지 않으면 그 결과는 분명합니다.
25절에 보니 세겜인들이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모든 자를 강탈하게 합니다. 아비멜렉의 죄 때문에 법과 질서가 사라지고 말할 수 없는 무법 천지, 악한 시대가 되어 버렸어요.
그러니 여러분 악을 행하는 이들이 이 땅에서 잘 된다고 부러워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어요. 악을 행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그 악에 동조한 이들 또한 하나님의 심판 앞에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 속에 있는 악을 깨닫고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까지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뿐입니다.
적용 질문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면서 기도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누군가와 함께 악을 행하거나 동조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공동체 고백》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말과 행동을 높이는 교만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어느 날 야근 후 선배들과 술자리에 갔다가 자정이 넘어 귀가하고는 빨래를 널어달라는 아내의 부탁에도 그냥 자버렸어요. 다음 날 아침 사과하지 않고 출근하는 제 태도에 더 분이 난 아내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꿔버렸죠.
이에 저는 한동안 밖에서 자며 도리어 내가 피해자라고 분노했어요. 얼마 후 교회에서 소그룹 모임에서 이 일을 나누었더니 지체들은 “집사님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아내를 불쌍히 여겨주세요”라고 위로하며 권면해 주었어요. 그제야 저는 불평을 그치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지요.
신당에 들어가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는 가알과 세겜 사람들처럼 인정에 목말라 밤낮 경계 없이 일하고 스트레스를 푼다는 핑계로 쾌락을 즐긴 제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또한 내 말과 행동은 스스로 정당화하고 아내의 말을 무시한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는 아내에게 당신을 무시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아내의 말을 듣지 않으려 한 교만을 고백했어요. 그리고 야근하지 않고 일찍 귀가해 집안일을 했지요.
이제는 26절처럼 나를 높이는 헛된 생각을 매일 주시는 말씀으로 몰아내고 내 죄를 보며 진실하고 의롭게 살기를 원해요.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처럼 악행을 행하다 죄값을 치르지 않도록 저의 역할에 순종할게요.
저의 적용은
불필요한 야근을 하지 않고 일찍 퇴근해 육아를 돕겠습니다.
저 대신 가정을 지키느라 수고한 아내에게 고마워라고 말하겠습니다.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 에벳의 아들 가알이 등장합니다. 그는 어느 지파 사람인지도 명확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기드온을 배반한 세겜 사람들은 그를 신뢰합니다.
그러자 가알은 27절에 보니 술에 취해 아비멜렉을 저주해요 아비멜렉이 여룹바알의 아들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세겜인들이 자신을 지지해 주면 아비멜렉을 제거하겠다고 그들의 적대감을 부추깁니다.
과거의 아비멜렉은 여룹바알의 아들들을 죽이고 세겜인들을 선동했었죠. 그런데 이번엔 가알이 같은 방식으로 세겜인들을 선동하면서 아비멜렉을 비난합니다.
자신이 한 그대로 당하는 것이죠. 아비멜렉을 비롯해서 그의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이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면서 배신과 배반의 역사를 쓰고 있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이렇게 하나님이 없는 인간의 역사는 오로지 자기를 위한 반역의 스토리만 이어질 뿐이에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말씀을 통해 내 죄를 보지 않으면 내 곁에 식구와 지체는 오로지 내 유익을 위해 존재하는 도구로만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야망은 사망이고 사명은 생명이에요. 바라기는 배반과 반역의 자리를 떠나 진리와 사명의 길을 걷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릴게요. 주님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저희 속에 있는 거짓과 교만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 또한 스스로를 높이고 내 유익만을 구하며 거짓된 관계를 맺을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 관계들이 서로를 사르는 불이 되어 반목과 배신을 거듭해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님 이제는 진실과 의로움으로 관계를 맺음으로 서로를 즐겁게 하고 안식을 줄 수 있기를 원합니다. 고난의 환경에서도 인내하고 기다림으로 애통한 심령이 되어 온유한 자의 기업을 얻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이 나라의 위정자들이 헛된 욕망으로 불의한 권력과 타협하지 않도록 주님의 공의를 나타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선한 다스림이 그들의 삶을 통해 이루어지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주일예배_아비,멜렉<이성훈F목사>
새벽큐티_송동선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aokS-EN0KC8?si=hqgawvoxazh-SpyX
0721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고양이 걷어차지 마세요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