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기도<큐티노트_김양재목사>
날짜 : 25.09.11 본문 : 사도행전 4:23-31
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사도행전 4장 23절에서 31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성령의 기도를 드리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성령의 기도는
첫째_말씀에 근거해서 기도합니다.
23절에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라고 해요. 베드로와 요한은 복음을 전하다 풀려난 후 즉시 동료들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위협을 알립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다시는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협박 가운데 있어도 이 일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여기서 동료라는 단어는 개혁 한글에서 동료라고 기록했는데, 같은 믿음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를 의미하지요. 우리에게도 힘든 일을 나눌 진실한 친구와 공동체가 필요해요. 죽음에 이르는 고통까지도 솔직하게 나누고 들어주는 공동체가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수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인본적인 위로보다 더욱 절실한 것은 한마음, 한 뜻으로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의 지체들입니다. 나의 기도 제목이 부끄러워도 숨기지 않고 나눌 수 있는 공동체, 다른 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지체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우리는 공동체에서 자신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나누고 신앙적인 권면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생명을 살리는 동료가 되어야 합니다.
24절에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라고 해요. 베드로와 요한을 비롯한 성도들은 위협 속에서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 높여 기도합니다. 그들의 기도는 시편 2편을 인용한 말씀에 근거한 기도였어요.
25절과 26절에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라고 하는데, 이 구절은 세상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헛된 일을 꾸미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용질문
-위기 가운데서 동료의 위로를 받고 있나요? 아니면 동료가 아예 없거나 한 동료에게만 집중하고 있나요?
-위기와 위협과 핍박 속에서 말씀대로 기도합니까?
성령의 기도는
둘째_담대한 복음 증거를 위한 기도입니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뭔가를 이루고자 소란스럽게 움직이며, 그 경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과 연결됩니다. 죄인은 하나님을 싫어하는 본성이 있기에 어제의 적들도 하나님과 그 기름 부은 자를 대적하는 일에는 기꺼이 동지가 됩니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고난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우리의 기도는 세상의 군왕들처럼 헛된 것을 구하는 기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기도는 절대자이신 하나님, 곧 천지와 만물을 지으신 대주재께 드리는 것이에요.
하나님은 물론 우리가 떼쓰고 소리 지르는 기도도 들으시지만,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 가운데 말씀에 반응하며 드리는 기도를 기뻐하세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고자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기도하는 것이 바로 성령의 기도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극심한 핍박 속에서도 뜨겁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성령 충만과 말씀 충만해 있었습니다. 성령을 받았기에 말씀이 들리고 말씀이 들리기에 구속사적인 시각으로 기도할 수 있었어요.
나의 고통과 환난이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는 한 단계임을 믿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진정한 성령의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의 성도들은 어떻게 기도하나요? 29절에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라고 해요. 이는 고난을 없애달라는 기도가 아니에요. 고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지켜주시길 구하는 구원의 기도입니다.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자신들도 따라감을 황송하게 여기며, 그 길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담대함을 간구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기도의 동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고자 위협 속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야말로 주님 마음에 합한 기도입니다.
이는 내 욕심대로 편안함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에요. 야고보서에서 말하는 서로 죄를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해 기도하는 의인의 간구와 같습니다. 내가 죽어져야만 진정으로 죄를 고백하고 생명을 살리는 고백을 할 수 있어요.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볼 수 있을 때까지 몰고 가십니다. 그래서 기도 속에서 끊임없이 구해야 할 것은 담대함입니다. 일순간의 어려움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놓치지 않도록 끝까지 고난을 잘 감당해낼 수 있는 담대함을 간구해야 합니다.
적용질문
-요즘 나의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위협 속에서도 담대히 주의 영광의 복음을 전하게 해 주시길 기도합니까? 아니면 늘 위협을 없애달라는 기도만 합니까?
《공동체 고백》
아내와의 사별을 말씀으로 해석함으로 정죄와 비판을 일삼던 자신의 죄를 회개하게 하신 주께 감사드린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유년 시절 부모님은 아버지의 외도와 사업 부도로 별거하셨어요. 아버지는 어머니를 지적하며 정죄하시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셨죠? 저는 이렇게 수치스러운 가정 환경을 누가 알까 봐 두려워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살았어요.
그러다 기독교 고등학교에 입학해 참석한 부흥회를 계기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어요. 그때는 그저 부끄러운 가정 환경에서 벗어나는 표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길 기도했지요. 그런데 결혼 후 아버지와 똑같은 저의 민낯이 드러났어요.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내와 자녀들의 언행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지적하고 정죄한 것이에요.
2007년에는 중동 지역 선교단 피랍 사건이 일어나자 그들을 향한 비난 여론에 저도 동조하며 설교 말씀을 지적하고 예배를 소홀히 했어요. 이런 저에게 주님은 31절 말씀처럼 천지가 진동하는 사건으로 찾아오셨어요.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에요.
저는 자기 연민에 깊이 빠져 왜 저를 이런 고통의 광야로 내모시나요? 하며 주께 따졌어요. 그러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 큐티하는 공동체로 인도되었어요. 하나님은 첫 아내와의 사별 사건을 말씀으로 해석해 주시며 저의 죄를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여전히 정죄의 칼과 창을 내려놓지 못하는 죄인이지만 부르신 사명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며 지체들을 섬기겠습니다.
저의 적용은
매주 교회 소그룹 모임에서 한 주간 남을 지적하고 정죄한 일을 나누겠습니다.
아내의 말에 토 달지 않고 제 이름처럼 최고로 호응하겠습니다.
30절에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고 해요. 이는 자신의 수치와 죄를 고백할 때 영육의 병이 낫는 경험과도 연결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권능과 기사와 표적은 나의 고통이나 환난 혹은 반대 세력을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갈수록 환난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복음은 날로 흥왕하게 전파됩니다.
성도들이 이렇게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를 마치자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31절에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고 하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의 기도는 단순히 문제 해결만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구원의 사건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배우자와 자녀의 문제, 경제적 어려움 등 모든 상황 속에서 육은 무너지나 영적으로 세워지기를 구원의 사건이 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말씀에 근거하여 이타적인 마음으로 구원을 간구하는 성령의 기도를 함으로 주의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응답으로 받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드릴게요. 주님
지나온 삶을 돌아볼 때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성령의 증인이 되어 이 길을 걸어왔음을 고백합니다.
그 옆에 믿음의 동료들을 허락해 주셔서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에 근거하여 십자가를 길로 놓는 기도를 해야 함에도 여전히 정욕으로 구할 때가 많습니다. 성령님 역사하셔서 제 죄를 깨닫게 도와주시옵소서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잊지 않도록 늘 역사해 주시옵소서.
위기의 때에 위기가 사라지기를 구하기보다 위기 속에서 담대히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길 기도하는 성령의 기도를 하길 원합니다. 이 나라와 교계가 성령의 기도를 하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악법들이 통과되지 않도록 주님 막아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처절한 아픔을 친히 굽어 살펴주시고,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일어나 걸으라<김성우 목사>
새벽큐티_김의환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NRXDyHgdGWg?si=4GfPORti28oNJZac
0911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고양이 걷어차지 마세요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