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25.11.21 본문: 사도행전 28:11-22
11 석 달 후에 우리가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
12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13 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낸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14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15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이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으니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석방하려 하였으나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함이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20 이러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노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21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전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알기 때문이라 하더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사도행전 28장 11절에서 22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담대한 마음을 얻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담대한 마음을 얻으려면
첫째_남풍이 일어날 때 떠나야 합니다.
11절에 “석 달 후에 우리가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그로라”고 해요. 바울은 멜리데에서 석 달을 보냈죠. 바울은 그곳에서 보블리오의 대접을 받으며 좀 더 쉬고 정착할 수 있었지만,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모든 일행과 함께 떠납니다.
그런데 이 배의 뱃머리에는 당시 뱃사람의 수호신이라 불리는 디오스구로가 달려 있었어요. 디오스구로는 뱃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이에요. 로마로 향하는 그 배에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라는 뜻의 물고기 표시인 익투스로 뱃머리 장식을 걸고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형식의 본질을 따라주지 못할 때도 많이 있음을 알고 가야 합니다. “바울이 탔으니까 괜찮겠지?”가 아니라 바울이 탔기 때문에 배가 깨어졌어요. 그러나 그 깨어짐 때문에 모두가 구조되고 구원되었지요. 섬기던 우상이 무너지는 사건 속에서 주님의 말씀이 들리면 우상숭배의 죄악을 회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고 나쁨을 우리 생각으로 정하면 안 됩니다. 모든 문제를 구원의 시각, 즉 구속사로 생각하면 불안함이 아닌 담대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성령이 주시는 담대함을 가지고 늘 떠나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아난 경험을 한 바울 일행은 우상숭배의 배를 타고 있지만 우상숭배를 넘어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담대히 항해를 시작해요.
12절에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라고 하는데, 로마로 가는 것이 목적인 바울이 수라구사에서 사흘을 지냅니다. 로마로 가도록 돕는 남풍을 기다린 거예요. 한 걸음씩 인도받아 남풍을 기다리며 가다 보니 이탈리아 땅 레기온에 도착합니다.
수라구사에서 보디올까지는 340킬로미터 정도로 보통 5일 이상은 걸리는 거리인데 남풍 덕분에 단 이틀 만에 도착합니다. 남풍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자연풍이에요. 그래서 남풍이 불 때를 기다리다 출발하면 누구도 갈 수 없는 거리를 이렇게 순풍에 돛단 것처럼 가게 하십니다. 이렇듯 성령님은 언제든지 억지로가 아니라 남풍이 불듯 자연스럽게 일하시지요.
저는 날마다 로마에 도착하는 마음으로 전도하고 가정을 살리며 13년 동안 수라구사 같은 저희 집에서 큐티 모임을 열었어요. 그러다가 드디어 큐티의 남풍이 불어 교단을 초월하여 목사님들이 이사가 되어 주시는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자연스럽게 2000년 7월 17일 큐티 선교회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레기온에서 보디오를 이틀 만에 간 것처럼 3년 만에 우리들 교회가 창립되었죠. 주님은 늘 큐티 말씀대로 움직이며 나아가게 하셨어요. 당시 우리들 교회 성도들이 그 증인들이지요. 바울과 함께 배에 탄 사람들은 더는 죄수들이 아닙니다. 3개월 동안 바울에게 말씀을 듣고 살아나 훈련받은 복음 특공대입니다.
이들 276명은 지금 짐승의 권세, 용의 권세, 세상의 권세를 향해 가고 있어요. 그러니 모든 준비가 되었기에 주께서 남풍을 불게 하심으로 신속히 로마로 보내신 것입니다.
적용 질문
-하나님이 지금 나를 어디로 보내시나요?
-내 안에 담대함이 있나요? 불안한가요?
-남풍을 기다리지도 않고 먼저 결정하려는 일은 무엇인가요?
담대한 마음을 얻으려면
둘째_맞이하는 우리들이 있어야 합니다.
15절에 “그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고 해요. 점점 목적지를 향해 다가가고 있지만, 그렇게도 가고자 한 로마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결국 참수형입니다.
이 목적을 이루려면 성령의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로마에서도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었어요. 주 안에서 형제들을 만나 서로 죄인임을 확인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지요. 그래서 믿음의 형제들과 일주일 보낸 것이 로마로 가는 담대함의 비결이 된 것입니다.
여기서 “맞으러”로 번역된 헬라어 아판테시스는 높은 사람, 귀한 사람에게 예를 갖춰 환영하는 마중을 의미하지요. 특히 개선장군을 맞으러 갈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로마로 들어가는 초라하고 병든 늙은이 바울을 하나님은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개선장군으로 보고 계신 것입니다.
바울처럼 죄인의 신분으로 부와 능력도 없는 초라한 모습일지라도 말씀 하나 붙들고 오늘 내 자리를 살아내며 천국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때 하나님이 나를 최고의 개선장군으로 맞이해 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적용질문
-잘될 때뿐만 아니라 고난당할 때도 나를 맞이하는 형제들이 있나요?
-나를 맞이하는 지체들은 죄인 공동체인가요? 세상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인가요?
-내가 맞이해야 할 지체는 누구인가요?
《공동체 고백》
수감 생활 중 믿음의 공동체의 사랑과 기도로 구원의 소망을 얻어 죄 가운데 있는 지체들에게 수치의 사건을 나누며 살겠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초등학생 때 집에서 아버지가 모르는 아저씨들과 노름하시는 것을 자주 보며 난 어른이 되면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어요. 그러나 피는 못 속인다고 저 역시 금융기관에서 일하며 직장 동료나 거래처 사장들과 도박을 즐겼어요.
결혼한 뒤에도 일주일에 3일은 도박하고 유흥업소를 들락거렸지요. 결국 회사 공금에까지 손을 댔다가 쫓겨나고 수십억을 투자받아 사업을 시작했지만 골프 내기와 유흥에 빠져 쫄딱 망했어요.
투자자들이 집에 들이닥쳐 돈을 내놓으라고 난리를 피우는 통에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녀들은 충격을 받아 성인이 된 지금도 초인종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곤 해요.
8년 전 제가 법정 구속될 때 교회 소그룹 리더는 법원까지 와서 눈물을 흘리셨고, 수감된 뒤에는 부목사님과 지체들이 면회를 와서 말씀으로 위로하며 울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삶을 포기하려던 마음을 돌이켜 담대하게 수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죠. 출소 후 모든 예배의 자리에 참석해 말씀을 들으며 죄 가운데 있는 저를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제는 20절 말씀처럼 저 때문에 상처받은 두 아들의 예배가 회복되어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계보를 이어가길 기도해요. 저의 수치의 사건이 죄 가운데 있는 분들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쓰임 받길 소원합니다.
저의 적용은
공동체의 기도의 빚을 많이 진 자로서 힘든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두 아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 조금씩 대화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로마까지는 함께 왔지만 16절부터 주어는 바울로 기록됩니다. 마지막 가는 사명은 홀로 감당해야 하는 것이죠. 17절부터 바울은 동족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이야기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칩니다.
이렇듯 공동체에서 위로받고 담대한 마음을 얻었다면 그다음 적용은 이제 내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적용은 결국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내 자아를 죽이는 것이에요.
죽기까지 오직 주 예수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땅 끝이고 로마요 바울을 이어 우리들의 행전을 써 내려가는 적용인 것입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내일이면 사도행전 묵상도 끝이 납니다. 오늘 바울처럼 담대한 마음으로 구원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데,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이끄는 디오스구라 장식 앞에서 고난과 연약함을 드러내기가 참 힘이 듭니다. 십자가는 지혜이고 타이밍이기에 남풍이 불어올 때 복음을 전할 수 있길 원합니다. 함께 가며 영접하는 공동체로 말미암아 담대한 마음을 얻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위로를 받고 담대함을 얻어 이제 다시 십자가의 길을 걷게 도와주시옵소서. 내가 순교하는 자리 로마까지 가길 원합니다. 담대히 내가 죽고 살아난 간증의 이야기를 전할 때 우리 가족을 구원하여 주옵시고, 이 나라가 다시금 복음 앞에 온전히 설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주일예배_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김상건 장로>
새벽큐티_박영규 목사
https://www.youtube.com/live/j8Fn2ufJPzY?si=t7mi0TyDeBSKM2Sx
1121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고양이 걷어차지 마세요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