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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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로우신 전능자<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 24.04.18 본문 : 욥기 34:1-15

1엘리후가 말하여 이르되
2지혜 있는 자들아 내 말을 들으며 지식 있는 자들아 내게 귀를 기울이라
3입이 음식물의 맛을 분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별하나니
4우리가 정의를 가려내고 무엇이 선한가 우리끼리 알아보자
5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고
6내가 정당함에도 거짓말쟁이라 하였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화살로 상처를 입었노라 하니
7어떤 사람이 욥과 같으랴 욥이 비방하기를 물마시듯 하며
8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한패가 되어 악인과 함께 다니면서
9이르기를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 하는구나
10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11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12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13누가 땅을 그에게 맡겼느냐 누가 온 세상을 그에게 맡겼느냐
14그가 만일 뜻을 정하시고 그의 영과 목숨을 거두실진대
15모든 육체가 다 함께 죽으며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욥기 34장 1절에서 15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정의와 선을 잘 분별하길 원해요.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선을 잘 분별하려면
첫째_어떤 말도 주의 깊게 경청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엘리후는 욥이 했던 주장을 계속해서 반박하며 하나님의 정의를 변호하려고 합니다. 욥이 자신의 결백을 변호하고자 하나님께 호소했다면, 세친구는 욥을 비방함으로 하나님을 변호했지요. 엘리후 또한 세친구와 비슷한 태도를 보입니다.

33장 34장에서 엘리후는 내 말을 들으라는 말을 자주 해요. 오늘 2절에서도 지혜 있는 자들아, 내 말을 들으며 지식 있는 자들아 내게 귀를 기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상대방에게 들으라고 자꾸 요청한다고 그 사람이 듣나요?

그보다는 나에게 신뢰가 쌓이다 보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듣게 되죠. 엘리후는 오늘도 여전히 지혜와 지식이 있는 자라면 자기 말을 들어야 한다고 욥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어요.

엘리후의 교만이 이 말에 듬뿍 묻어나는 걸 아시겠나요? 그럼에도 우리는 가정과 공동체에서 상대방의 인격이 어떠하든 엘리후처럼 교만하든 그가 하는 어떤 말에도 귀를 기울이고 경청할 수 있어야 해요. 성령께서 듣게 하시면 어떤 말도 귀담아듣게 되는 것이지요.

엘리후는 4절에서 우리가 정의를 가려내고 무엇이 선한가 우리끼리 알아보자고 해요. 자기가 하는 말이 옳고 선한지, 욥이 했던 말이 옳고 선한지 한번 분별해 보자는 거예요. 그런데 무엇이 옳고 선한지는 말씀을 통해 성령님의 인도로 분별하는 것이지 다수결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세상에서 인정받는 명철하고 똑똑한 사람의 결정이 항상 옳고 선한 것은 아니에요.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정의이며 선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말씀이 왕노릇하는 공동체에서 내 생각을 가감없이 나누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다 보면 조금씩 분별이 생기고 자기 객관화도 하게 되죠.

말씀과 기도 공동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와 선을 알게 되고,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그 뜻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지혜와 지식입니다.

적용질문
-내가 가정과 공동체에서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할 말은 무엇인가요?
-말씀과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무엇이 정의이고 불의인지, 선이고 악인지 분별하고 있나요?

📣하나님의 정의와 선을 잘 분별하려면
둘째_상대방의 상황과 환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어서 엘리후는 욥이 했던 말을 기억하고 그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5절 6절에서 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고, 내가 정당함에도 거짓말쟁이라 하였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화살로 상처를 입었노라 하니라고 해요. 욥이 자기 스스로 의로움을 드러낸 것이 부당하다는 것이죠.

또 7절에서 9절까지는 욥이 하나님 비방하기를 물 마시듯 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한패가 되어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했음을 비방하지요. 그런데 이것은 사실 무근이에요. 욥을 향한 엘리후의 비난이 과장되어 있어요.

욥은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고 질문한 적은 있지만, 하나님을 비방하거나 조롱하지는 않았죠. 엘리후는 욥이 한 말을 잘못 이해했어요. 욥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않고 문자적으로 비판만 하는 거예요.

우리도 그렇지요 상대방이 하는 말에 컨텍스트, 즉 상황과 환경을 이해하지는 않고 그저 텍스트 즉 그 말 자체만을 따지고 들면 이렇게 근거 없는 비판을 하게 됩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지요. 그러니까 여러분 언제나 제대로 듣는 것이 중요해요.

제가 시어머니와 함께 지낼 때 날마다 똑같은 이야기를 5년 동안 들었어요. 시어머니가 늘 하시던 레퍼토리는 10개도 안 되는데 그걸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들었어요.

또 남편이 술 마시고 하는 똑같은 소리도 13년을 듣다 보니까 그게 습관이 되어서 어떤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듣게 되는 게 있더라고요. 낮에는 시어머니, 밤에는 남편 그렇게 반복해서 똑같은 이야기를 듣고 또 듣는 훈련을 하게 하셨어요. 선풍기를 돌리면 끄라고 하시고, 전화 통화를 하면 돈 나간다고 끊으라고 하셨는데 이 모든 게 저에게는 훈련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금 내 곁에 있는 지체의 어떤 이야기도 주의 깊게 잘 경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상담인 거예요. 제대로 듣지 않으면 세친구와 엘리후처럼 자기만의 논리로 상대방을 비판하고 이기려고만 할 뿐입니다.

적용 질문
-상대방의 상황과 환경 컨텍스트를 이해하면서 그의 말을 듣습니까?
-상대방을 제압하고 이기기 위해서 근거 없는 사실로 비판하고 공격하지는 않나요?

«공동체 고백_딸의 몸에 새겨진 나의 죄»

딸의 불안과 충동 조절 장애가 자신의 악과 음란 때문임을 깨닫고 회개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성공과 행복을 꿈꾸며 제 소견에 옳은 대로 결혼하고 별거한 뒤 결국 남편의 요구에 따라 이혼했어요. 이후 지금의 남편과 재혼하여 전 남편과 낳은 3살 된 딸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연이어 두 아들을 낳았어요.

저는 재혼을 계기로 시댁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지만 말씀의 가치관이 없어 그저 복 주시는 하나님만 찾는 신앙생활을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이 사측연산을 어려워하여 병원에서 심리검사를 받았는데, 엄마와의 불안정한 애착 관계로 학습 장애와 충동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이 사건으로 저는 첫 가정을 깨고 지금의 남편을 불륜으로 만나 재혼한 죄를 공동체에서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또한 주일학교 선생님과 사역자의 심방을 받으며 6절 말씀처럼 나 스스로 옳다 여기는 문제의 부모인 제 모습을 깨닫고 회개했지요. 어느새 성인이 된 딸은 주일 예배를 드리며 교회 소그룹 모임에도 잘 참여해요.

그러나 술과 이성, 해외 여행으로 외로움을 달래곤 합니다. 딸의 몸에 있는 문신을 볼 때마다 저의 숨겨온 악과 음란의 죄가 다 드러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말씀과 공동체의 도움으로 제가 회복되었듯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딸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실 줄 믿어요. 삶으로 본을 보이고자 가족과 이웃을 섬기며 천국 가는 그날까지 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저의 적용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딸과 함께 운동하겠습니다.
딸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며 식탁에서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10절 11절에서 엘리후는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라고 합니다.

엘리후가 하는 이 말은 지극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욥이 지금 당하는 고난도 지극히 마땅하다는 인과응보의 가치관이 깔려 있어요.엘리후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단순한 흑백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모릅니다. 하나님에 대해 단면만 보고 있어요.

12절에서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고 하는데,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기도 하시지만 또한 사랑과 긍휼, 자비와 인내의 하나님이기도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말씀을 통해 나의 죄와 연약함을 깨닫고 회개할 때 다른 지체들의 고통과 그 아픔의 이면에 있는 배경과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긍휼의 성품을 깨달음으로 내 곁에 힘들어하는 지체들의 말을 잘 듣고 품어주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주님

경청하지 않고 내 생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우리에게 잘 듣는 것이 곧 하나님의 정의와 선을 분별하는 것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분별을 할 수 있는 길임에도 여전히 똑똑하고 유력한 사람의 말에 마음이 흔들려 귀를 기울일 때가 많습니다.

말씀을 통해 무엇이 하나님의 정의인지,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선인지를 알게 하시고, 공동체에서 지체들과의 교제를 통해 매 순간 구원의 관점으로 분별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의 공의뿐만 아니라 사랑과 긍휼, 인자하심도 깨닫기를 원합니다. 내 곁에 있는 가족과 지체들의 말에 담긴 속 뜻을 이해하고 말의 전후 사정을 분별하여 가장 합당한 때에 가장 적절한 말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말로써 상대방을 이기고 설복시키려 하기보다 내 연약함을 고백하는 회개의 언어로 감동과 감화를 끼칠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이세벨을 내려던지라🪩
https://youtu.be/vCJIzHerx4Q?si=6AXUiiaCrzs7-5ur

0418큐티노트🍦
https://youtu.be/xDL7i-n7gRU?si=LSeY_u6z3J7x01Oc

김양재 목사의 ost 거짓말쟁이의 언어습관🌛🌜
https://youtu.be/hc3955r5ngM?si=XX0PWdPTzyK8xYax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 #101
이기고도 진싸움🍑
https://youtu.be/fmMoT5nR5vA?si=aUgsjAoP9fiDRW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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