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지 못하는 것을 가르치소서<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 24.04.19 본문 : 욥기 34:16-37
16만일 네가 총명이 있거든 이것을 들으며 내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17정의를 미워하시는 이시라면 어찌 그대를 다스리시겠느냐 의롭고 전능하신 이를 그대가 정죄하겠느냐
18그는 왕에게라도 무용지물이라 하시며 지도자들에게라도 악하다 하시며
19고관을 외모로 대하지 아니하시며 가난한 자들 앞에서 부자의 낯을 세워주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라
20그들은 한밤중에 순식간에 죽나니 백성은 떨며 사라지고 세력 있는 자도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제거함을 당하느니라
21그는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22행악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사망의 그늘이 없느니라
23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
24세력 있는 자를 조사할 것 없이 꺾으시고 다른 사람을 세워 그를 대신하게 하시느니라
25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 사이에 뒤집어엎어 흩으시는도다
26그들을 악한 자로 여겨 사람의 눈 앞에서 치심은
27그들이 그를 떠나고 그의 모든 길을 깨달아 알지 못함이라
28그들이 이와 같이 하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상달하게 하며 빈궁한 사람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들리게 하느니라
29주께서 침묵하신다고 누가 그를 정죄하며 그가 얼굴을 가리신다면 누가 그를 뵈올 수 있으랴 그는 민족에게나 인류에게나 동일하시니
30이는 경건하지 못한 자가 권세를 잡아 백성을 옭아매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31그대가 하나님께 아뢰기를 내가 죄를 지었사오니 다시는 범죄하지 아니하겠나이다
32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악을 행하였으나 다시는 아니하겠나이다 하였는가
33하나님께서 그대가 거절한다고 하여 그대의 뜻대로 속전을 치르시겠느냐 그러면 그대가 스스로 택할 것이요 내가 할 것이 아니니 그대는 아는 대로 말하라
34슬기로운 자와 내 말을 듣는 지혜 있는 사람은 반드시 내게 말하기를
35욥이 무식하게 말하니 그의 말이 지혜롭지 못하도다 하리라
36나는 욥이 끝까지 시험 받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
37그가 그의 죄에 반역을 더하며 우리와 어울려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욥기 34장 16절에서 37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것을 고난으로 가르쳐 주시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고난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은
첫째_하나님의 성품을 단편적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에요.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 말하면서 오늘도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하네요. 17절에 정의를 미워하시는 이시라면 어찌 그대를 다스리시겠느냐 의롭고 전능하신 이를 그대가 정죄하겠느냐라고 해요. 하나님은 정의를 싫어하신다는 욥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정의를 사랑하고 공정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18절부터 20절에서는 사람의 외모나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의로운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 말하지요. 왕이나 지도자들이라고 잘 대해주거나 가난한 자라고 무시하지 않으신다는 거예요.
이렇게 엘리후는 줄곧 공의의 하나님만을 부각하고 있어요. 언뜻 들어보면 구구절절 맞는 말이지만 결국엔 욥이 잘못해서 고난을 받는 것이라고 돌려 말하는 것이죠.
정작 욥에게는 아무런 위로도 안 됩니다. 이렇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마치 전부인 것처럼 앵무새처럼 정답만 말한다면 누가 나와 얘기하고 싶겠어요?
적용질문
-나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한쪽 면만 보고 단편적으로 이해하지 않나요?
-맞는 말이지만 내심 상대방을 비난하려고 했던 말은 무엇인가요?
💫고난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은
둘째_상대방을 비판하고 정죄하는데 내 지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에요.
21절에서 엘리후는 하나님이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는 분이기에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23절에서는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라고 하고, 25절에서는 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사이에 뒤집어 엎어 흩으시는도다라고 합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심판을 지체하신다는 욥의 말을 반박하고자 이렇게 말하는 것이에요. 그런데 여러분 사실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기까지 오래 참으시며 돌아오라고 외치시는 분이기도 하지요.
하룻밤 사이에 뒤집어 엎으실 수도 있지만 또 그렇게 하지 않으시기도 합니다. 엘리후는 자신의 주장을 욥에게 관철하려고 섣불리 하나님의 역사를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어요.
게다가 31절부터는 욥이 죄를 짓고도 회개하기를 거부했다면서 네가 지금처럼 계속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도 네 편을 들어주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난합니다. 엘리후가 말을 참 어렵게 하면서 얼마나 이상하게 욥을 몰아붙이는지 몰라요.
심지어 35절 36절에서는 욥이 무식하게 말하니 그의 말이 지혜롭지 못하도다 하리라. 나는 욥이 끝까지 시험받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고 해요. 엘리후가 보기에 욥의 대답이 악인과 별반 다를 바가 없으니 너는 계속 더 고난을 받아야겠다고 저주에 가까운 악담마저 서슴치 않습니다.
엘리후의 공격적인 이 말에 욥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요. 이렇게까지 몰아붙이는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도 이렇게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문제 삼고서 내가 아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궤변을 늘어놓으며 몰아붙일 때가 많아요.그러면 상대방은 어이가 없으니 할 말조차 없겠지요.
하지만 여러분 또 다른 관점으로는 내가 만일 지금 겪는 이 고난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고대하고 있다면, 오히려 엘리후가 했던 이 불편한 말을 새겨들을 필요도 있습니다.
비록 그 말이 듣기엔 불편하고 기분 나쁠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런 말을 통해서도 내 속에 있는 자기 의와 자기 애를 깨닫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적용 질문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만으로 상대방을 몰아붙이면서 비판하지는 않나요?
-불편한 말이지만 그럼에도 내가 들어야 할 말은 무엇인가요?
«공동체 고백_의인인 줄 아는 죄인»
보복 운전을 하며 혈기 내는 자신이 의인인 줄 아는 혈기 내는 죄인임을 깨달았다는 한 청년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학창시절 저는 스스로 공부하고 모범적으로 행동하며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제 안에는 내 생각과 행동은 다 옳다고 여기는 뿌리 깊은 교만이 있었죠.
몇 달 전 운전하며 차로를 변경하려는데 뒤에 멀리 있던 차량이 경적과 상향등으로 저를 위협해서 어쩔 수 없이 양보하는 일이 있었어요. 저는 내가 먼저 가는 것이 맞는데 오히려 위협을 당했다는 생각에 운전자를 향해 분노가 치밀어 올랐어요.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그 차량을 쫓아가 앞으로 끼어들어 여러 번 브레이크를 밟으며 저의 혈기를 표출했지요. 그러자 차에 같이 타고 있던 여자친구가 무서워하며 왜 보복 운전을 하냐고 화를 냈어요. 이에 저는 이 정도는 보복 운전도 아니야 내가 피해자라고 하면서 소리지르고 혈기를 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니 제가 엘리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엘리후는 고난 중에 있는 욥을 체휼하기보다 하나님의 속성을 들어 그를 책망해요. 저는 불안해하는 여자친구는 안중에도 없고 나의 옳음을 증명하고자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화를 냈어요.
36절 말씀에서 욥에게 분노한 엘리후처럼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며 혈기를 부렸던 것을 회개해요. 이제는 제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이고 피해자가 아니라 전적인 가해자임을 인정하며 말씀으로 깨닫게 된 죄를 공동체에 고백하고 겸손하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적용은
사소한 혈기도 참지 못하는 저의 연약함을 청년부 소그룹 모임에서 구체적으로 나누겠습니다.
스스로 화를 통제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신경정신과 약을 빠뜨리지 않고 먹겠습니다.
오늘 엘리후의 말을 들어보면 마치 엄격한 도덕론자처럼 보입니다. 세친구는 욥이 지은 죄로 인해 고난이 왔다고 말했지만, 엘리후는 한 술 더 떠서 욥이 고난을 통해 훈련받아 자기 죄를 봐야 한다고 말해요.
물론 엘리후가 지적한 대로 고난은 내 죄를 보고 회개의 자리까지 나아가게 하는 역할을 하지요.하지만 인간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는 없어요.
고난이 굽은 것을 바로잡을 수는 있어도 무엇이 굽었는지를 철저하게 밝혀내지는 못하지요. 훈련만으로는 고난을 이겨내기에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나의 힘 위에 하나님의 힘이 더해져야만 하는데요.
그래서 창업주들이 숱한 고난을 통해서 역경의 스토리로 최고의 기업을 이루어도 그렇기 때문에 예수 믿기가 가장 힘들다는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나의 힘 위에 하나님의 힘이 더해져야만 하는 거예요.
사실 욥의 문제는 여기까지 가지 않고는 해결되지 않아요.
그래서 욥에게는 지난 33장에서 엘리후가 말한 중보자가 필요한 거죠. 욥을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대속물이 되심으로 욥이 회복되고 그의 살이 부드러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욥과 같은 고난 중에 있다면 나 대신 구덩이에 내려가시므로 내가 치를 죄의 대가를 다 감당하신 예수님의 은혜로 다시 새 살이 돋아날 것을 믿으시길 바라요.
또 고난을 겪는 가족과 지체가 곁에 있다면 나의 지식과 경험으로 그를 설득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그 사람이 하는 어떤 말도 귀담아듣고 공감하며 그의 손을 잡아주세요. 또 하나님의 경륜을 의지하며 그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러면 우리의 모든 길을 주목하고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가르치고 인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기도드릴게요. 주님
말씀을 늘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말씀대로 살아내지도 못하는 우리를 주목하셔서 중보자이신 주님을 힘입어 살게 하시는 그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내가 이해하고 아는 것이 전부라고 착각하며 그것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가르치려고 합니다.
귀담아듣고 손잡아주며 안아주기보다 앵무새처럼 구구절절 정답만을 말하면서 힘든 지체를 더욱 몰아붙일 때도 많습니다. 네가 고난을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하며 사랑 없이 쉽사리 내뱉는 모습이 엘리후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나의 고난 가운데 찾아오셔서 살려주시고 새살이 돋아나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만을 전하기 원합니다. 고난을 통해 공의의 하나님뿐 아니라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힘에 대해 절망하고 하나님의 힘을 덧입어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전엔 깨닫지 못했던 주님의 말씀이 고난을 통해 들림으로 이 시험의 때를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이세벨을 내려던지라🪩
0419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거짓말쟁이의 언어습관🌛🌜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 #101
이기고도 진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