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알거든 말할지니라<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 24.04.24 본문 : 욥기 38:1-18
1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8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9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10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11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12네가 너의 날에 아침에게 명령하였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
13그것으로 땅 끝을 붙잡고 악한 자들을 그 땅에서 떨쳐 버린 일이 있었느냐
14땅이 변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이 되었고 그들은 옷 같이 나타나되
15악인에게는 그 빛이 차단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
16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17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18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 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욥기 38장 1절에서 18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욥에게 나타나서 전하신 주님의 말씀을 저희도 듣기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첫째_폭풍우 가운데로 들어가야 합니다.
오랫동안 침묵하시던 하나님이 드디어 입을 열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말씀하시죠? 욥의 친구들인가요?
1절에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라고 하지요. 바로 욥에게 말씀하십니다. 잘난 척하던 세 친구와 엘리후도 있는데 다 제쳐두고 욥에게 먼저 말씀을 하시네요.
그런데 오늘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왜 하필 폭풍우죠? 갑자기 바람이 불어 욥의 자녀를 모두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바로 이 폭풍우잖아요.
이런 폭풍우가 나에게 다시 불어오면 어떻습니까? 도망가고 싶지요. 피하고만 싶어요. 그래서 원망과 체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적극적으로 이 폭풍우 가운데로 들어가야 합니다.
폭풍우를 피하지 않고 그 한가운데로 들어간다는 것은 나를 망하게 한 그 폭풍의 아픔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나와 내 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한 그 사건을 숨기며 감추지 않고 믿음의 공동체에 드러내놓고 직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로 그 폭풍 한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그런데 정작 욥의 귀에 들린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말씀인가요? 어렵사리 나의 폭풍 사건을 나눴는데 오매불망 기다리던 하나님의 말씀은 위로가 아닌 책망의 말씀입니다. 야속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야단을 치신다는 것은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우하신다는 것이에요.
우리가 지나가는 벌레나 파리를 붙잡아놓고 야단을 치지는 않잖아요. 그만큼 우리를 아끼신다는 거예요. 그렇게 하나님은 얼마나 힘들었냐고 욥을 위로하기보다 엄하게 야단을 치심으로 그를 회개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우리는 너무 그 위로를 좋아하지요. 그러나 이렇게 야단을 좀 맞아야 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는 3절 말씀처럼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어야 합니다. 고난 때문에 힘들다고 퍼져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 고난만 쳐다보며 논쟁하고 땅 쳐다보며 한숨 지을 때가 아니라는 거예요.
‘허리를 묶으라’ 하면 ‘네’ 하고 묶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입니다. 그렇게 야단을 잘 맞는 사람,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곧 소망 있는 사람입니다.
적용 질문
-나를 망하게 한 그 폭풍우는 무엇인가요?
-폭풍우를 직면하고서 한가운데로 들어가고 있나요?
-위로의 말보다 나를 회개하게 하는 엄한 꾸중을 듣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게 인정되세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둘째_질문을 잘해야 합니다.
4절부터 하나님은 본격적으로 욥에게 질문하십니다. 욥이 듣고 싶었던 것은 위로의 말이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질문을 하십니다. 4절 이하로 70여 가지 질문을 하시는데, 그 첫 번째 질문이 내가 땅에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에 있었느냐입니다.
우리는 질문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있지요. 질문을 통해 생각하게 되고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 알아가게 됩니다. 질문은 내 근본을 돌아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출발점이 어디인지, 내가 지금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곳은 어디인지, 내 생각의 중심은 무엇이고, 내 행동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다 보면 결국 이 땅의 기초가 놓인 창조의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선하게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지만, 뱀으로 가장한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타락한 인간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땅을 일구며 살아가게 되지요. 죄가 세상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 후로 인간은 지금까지도 그 원죄를 대물림하며 살아오고 있어요.
그렇게 우리의 기초가 무엇입니까? 바로 죄입니다. 다윗은 시편 51편 5절에서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오.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하지요. 이렇듯 내가 뼛속까지 죄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의를 행할 수도, 알 수도, 깨달을 수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내 삶에 하나님의 창조가 시작됩니다. 나 자신에게 묻고, 말씀과 공동체에 묻고 하나님께 묻고 또 물으면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면서 엎드릴 때 십자가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7절에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고 해요.우리의 기초가 다시 세워지고 뿌리 깊은 나의 죄를 보게 될 때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지르게 된다는 것이죠.
적용질문
-나의 뿌리, 나의 기초, 나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나는 잘 묻는 사람인가요? 내가 말씀과 공동체에 물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공동체 고백_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어 말씀을 들으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니 고난 속에도 돌보고 인도하시는 주께 감사하게 되었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2년 전 사업 실패로 힘들 때 매주 주일 설교를 들으며 그 시간을 통과했어요. 가족 모두 한 말씀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의 위로와 인도하심을 받으니 오히려 물질적으로 풍족했던 시기보다 행복했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저희 가족은 살고 있던 집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해 집을 구해야 했어요. 그런데 마침 이모님이 내가 몸이 안 좋은데 우리 집에서 날 돌보며 함께 살면 어때? 라고 제안하셨어요.
그런데 그 후 이모님의 병세가 악화되어 함께 살지 못한다는 소식에 저희 가족은 다시 짐을 싸야 했습니다. 그렇게 이삿짐을 싸고 풀고를 반복하며 사업장 정리까지 병행하니 저는 마치 욥처럼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겪는 것만 같았어요.
그때 하나님은 고난의 폭풍우 가운데 예배와 말씀으로 찾아오셨어요. 그리고 3절 말씀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하신 것처럼, 땅에 기초를 놓은 것도 바다를 만들고 그 한계를 정하신 것도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려주셨죠.
그러면서 구원의 확신과 믿음을 부어주셨어요.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저는 하나님의 폭풍 같은 고난 속에서도 저와 가족 모두를 먹이고 지키심을 깨달았어요. 자격 없는 저와 가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 돌봐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저의 적용은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날마다 입으로 고백하겠습니다.
가족을 위해 고생하는 남편에게 당신 우리 집 기둥이에요 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은 여전히 폭풍우 가운데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배우자와 자녀 고난의 폭풍우, 질병의 폭풍우, 물질의 폭풍우, 직장 고난의 폭풍우 가운데서 주님이 내게 물으십니다.
우리는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는 죄인이기에 그저 주님이 이렇게 물어봐 주시는 게 감사한 겁니다. 큐티는 하나님이 내게 물으시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에요.
70여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나도 못할지라도 나의 기초를 말씀 속에서 발견하며 회개한다면 그것 자체가 하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오랜 고난으로 힘들어하는 저희에게 폭풍으로 찾아와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피하며 외면하고 싶은 폭풍우를 직면하는 것도 힘든데, 주님은 그 가운데서 위로는커녕 오히려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해보라고 책망하십니다.
그러나 그렇게 물어봐 주시는 것이 저희를 위한 가장 큰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더라도 주님이 옳으십니다. 고백하며 나의 폭풍우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약재료로 내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땅의 기초와 우리 존재의 기초를 물으시는 주님의 질문 앞에서 내가 날 때부터 뼛속 깊이 죄인임을 고백하며 회개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욥이 처음에는 폭풍우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못 들었습니다. 이 폭풍우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주시는 상황인 것이에요.
그럼 이 폭풍우 가운데서 주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소리 지르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도와주시옵소서. 무너진 우리의 삶을 폭풍의 말씀으로 다시금 충만하게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아직 남은 할 말<강승현 목사>🛍
0424큐티노트🪻
김양재 목사의 ost 억울함을 풀고 싶다면🕊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 #101
이기고도 진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