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부인과 통곡<큐티 노트 _김양재목사>
날짜 : 2023.04.03 본문 : 마태복음 26:69-75
69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71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72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73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74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75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마태복음 26장 69절에서 75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베드로가 심히 통곡합니다.
저희도 내 죄 때문에 심히 통곡할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베드로가 왜 심히 통곡했습니까?
첫째_예수님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69절과 70절에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고 해요.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아 있다가 여종 앞에서 초라하게 주님을 부인합니다. 지난 33절과 35절에서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라고 장담한 베드로 아닙니까?
그러면 베드로는 왜 주님을 부인한 것입니까? 그가 십자가 복음이 아니라 성공 복음을 쫓았기 때문이죠. 저도 그랬죠 시어머니가 용모가 좋고 인자해 보이셔서 언제까지라도 시부모님을 모실 수 있겠다고 장담했어요.
게다가 집에 일하는 사람이 둘이나 있으니 온종일 피아노만 칠 수 있겠다 싶어 남편에게 더 장담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시집살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오늘날 목사가 되었겠습니까? 베드로가 여종에게 수치를 당한 것처럼 인류 학벌을 가진 제가 무학자인 시어머니와 가사 도우미들에게 5년 이상 무시와 왕따를 당했습니다.
텔레비전도 못 보고 피아노도 못 치고 책도 못 읽고 날마다 눈만 뜨면 살림이 우상이신 어머니에게 순종하려니,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해석이 안 되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걸레질부터 모든 것에 순종하기가 어려웠지요.
그런데 제가 교회 반주자로 10년을 섬기고 또 선교단체에도 나가서 말씀을 들으면 뭐 합니까? 성공 복음을 따르며 교양 있게 그 분들을 무시하고 있으니 무시당하는 게 제 인생의 결론 맞죠.
내가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그분들이 잘하는 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그게 안 됐어요. 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 내 죄와 부족함을 시인하지 않는 것이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은 나 잘났다고 하는 것이죠.
우리가 십자가 복음이 없으면 대놓고 욕을 하건, 교양 있게 가만히 있건, 다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적용 질문
-십자가 복음으로 주님을 시인합니까? 성공 복음으로 주님을 부인합니까?
-나 잘났다고 하며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심히 통곡한 이유는
둘째_저주하고 맹세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71절과 72절에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고 해요.
이렇게 베드로가 하나님께 피하지 않고 계속 세상으로 피하니까, 사람들에게 더 무시를 당합니다.사람들이 나사렛 출신을 무시한 것처럼 저희 남편도 가난한 친정을 무시했지요.
딸만 넷인 친정에서 남자는 아버지 한 분뿐이었는데요. 그래서 아버지가 연탄도 갈아주고 무거운 것이 있으면 다 들어주셨어요. 버스를 타면 양보도 잘하시고 정말 신사적인 분이었지요. 남편이 친정에 첫 인사를 오던 날에도 아버지는 연탄을 가셨습니다. 남편이 보기에 시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아버지가 하신 거예요.
그러자 남편은 어떻게 남자가 연탄을 갈 수 있냐면서 능력이 없어서 저렇다고 아버지를 비하했죠. 그러면 제가 ‘우리 집도 예전에 부자였다. 돈이면 다냐’ 겉으로는 안 따졌지만 속으로 이런 생각으로 분해했죠. 그러니 그런 거 병이 되는 거예요. 이것이 예수님을 부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부유한 시댁에서 살다가 몇 달 만에 친정에 갔더니 아버지가 연탄 가시는 모습이 창피하더라고요 이것이 또 예수님을 부인한 것이에요.
남편이 아무리 친정을 무시해도 ‘여보 시아버님도 훌륭하시지만 우리 아버지도 훌륭하세요’ 라고 하면 되는데, 그때는 지혜가 없어서 겉으로도 못 따지고 이렇게 속으로 따지기만 하니까, 나중에야 제가 예수님을 계속 부인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인관계도 제대로 못하고 힘들었다는 것을 알았죠.
적용 질문
-하나님께 피하지 않고 세상으로 피했다가 더 힘들어진 적이 있습니까?
-남들이 나를 비천하게 여길 때 베드로처럼 펄펄 뛰며 부인합니까?
-자신의 약함을 인정합니까?
《공동체 고백》
정교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면접에서 예수님을 두 번이나 부인한 죄를 회개한다는 한 청년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청소년 시절 동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동성애 문화에 급속도로 빠져들었어요. 이후 그릇된 성적 가치관이 형성되면서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에 열등감이 생겼죠
저는 열등감에서 벗어나려면 좋은 직업을 가져 성공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하여 사범대에 진학했지요. 그리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로 일했답니다.
그러다 저는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학교 정교사 시험에 응시했어요. 그리고 오늘 70절에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처럼 정교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고 면접에서 거짓말을 했답니다. 하지만 저는 면접에서 떨어지고 그곳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게 되었어요.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또 다시 정교사 면접에 기회가 주어졌죠. 그런데 면접관은 ‘교회 다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알다시피 우리는 다른 종교 재단이에요. 괜찮겠어요? ‘ 라고 제게 물었어요.
하지만 저는 일단 정교사가 되고 보자는 마음에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고 또 다시 예수님을 부인했답니다. 하지만 이후 말씀을 묵상하고 교회 지체들의 권면을 듣고는 마음을 돌이켰어요. 그리고 면접관에게 연락해 ‘저는 교회에 다니고 예수님을 믿습니다’ 라고 말했어요. 결국 저는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임용 고시에 합격하지 못해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어요. 비록 세상적으로 보기에 잘 된 것은 없지만 하나님은 이 일로 제가 성공을 위해서라면 예수님을 부인할 수 있는 자임을 깨닫고 회개하게 해주셨어요.
이제는 주어진 자리에서 더욱 낮아져 학생들을 섬기는 교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의 적용은
매일 아침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아이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하루에 두 시간 이상 임용고시 공부를 꾸준히 하겠습니다.
74절에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까지 하면서 주님을 세 번째 부인하자 닭이 웁니다. 75절에 보니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고 해요.
누가복음 22장 61절에 보면 이때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셨다고 했어요. 그렇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통곡한 것이에요. 이 장면의 주제는 끌려가시는 예수님이 아니에요. 베드로의 기막힌 실수에도 그를 사랑으로 쳐다보시는 예수님이세요.
베드로처럼 비참하게 일그러진 상황에서도 주의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 최고로 복된 인생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부인한 일로 평생 울고 또 울었을 거예요. 자신의 설교로 삼천 명이 돌아와도 그 일만 생각하면 결코 교만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제자 양육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 때문에 무시받기로 작정한다고 해도 누가 욕 먹고 무시당하고 싶겠습니까? 당할 때마다 힘든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날마다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으면 넘어진다는 것을 알고 주님의 말씀과 사랑이 생각나는 오늘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예수님을 믿고 따라간다고 하면서도 세상 성공에 목매느라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악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아프고 힘들어도 주께 피하지 못하고 더욱 세상으로 가서 예수가 밥 먹여주냐고 주님을 저주하고 맹세까지 하며 부인하는 저희들입니다.
주님 그럼에도 아프고 힘들고 일어날 힘이 없는 이 모든 환경에 찾아오셔서 베드로처럼 주님을 부인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내 죄에 통곡하는 눈물의 영성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주님을 부인할 때 나를 돌이켜 보신 주님의 그 시선을 느끼고 주께 돌이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의 말씀이 생각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이 부인하는 것은 내가 무시당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인데 저희가 무시를 잘 당하기를 원합니다. 참으로 당할 때마다 힘든 것을 인정하고 주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주여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주일예배_성령의 시력🏡
https://youtu.be/RCsRdHC9TXE
0402큐티노트🍓
https://youtu.be/qSXH8T7HnrY
김양재 목사의 ost
<진짜 내모습을 보아요>🔔
https://youtu.be/5ezbEyU4ALI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74기다림🌈
https://youtu.be/rILWU_albR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