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용서<큐티 노트 _김양재목사>
날짜 : 2023.02.23 본문 : 마태복음 18:21-35
21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23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마태복음 18장 21절에서 35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로 용서받았기에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용서하는 저희가 될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천국의 용서는
첫째_무한대의 용서입니다.
오늘 21절에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라고 해요. 그 때는 언제입니까? 어린 아이 같은 자가 천국에서 큰 자이고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니 이방인과 세리 같은 형제를 위해 기도하라고 주님이 말씀하신 때이지요.
그때 베드로가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까 하고 물은 것입니다. 이 구조를 보고 지금까지 살면서 제가 지은 죄의 횟수가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았어요.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남을 비판하고 미워하고 욕심 부린 죄를 하루에 세 번만 짓는다고 쳐보세요.
그래도 한 달이면 구십 번 일 년이면 천 번 칠십 년이면 칠만 번이 되어 상습 전과자가 됩니다. 결국 죄로부터 자유로울 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용서란 채권자로서 권리를 완전히 포기한다는 뜻이에요. 예수님 당시 랍비는 세 번까지 용서하라고 가르쳤는데 베드로는 히브리인의 완전수인 일곱을 말하네요.
이런 것을 보면 베드로가 참 귀여워요. 늘 나서다가 야단 맞기 일수이지만 어린아이처럼 물어보는 베드로 덕분에 우리가 양육됩니다.
그런데 22절에 보니 주님은 일곱 번뿐만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일곱 번씩 일흔 번이면 사백구십 번만 용서하라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무한대의 개념으로 끝없이 용서하라는 것이에요. 그런데 내 힘으로는 이런 용서가 불가능하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무한한 용서를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내가 용서받은 죄인임을 기억할 때 다른 사람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
적용 질문
-내가 용서하기 힘든 가족과 지체는 누구입니까? -몇 번까지 그를 용서하겠다는 한계를 정해놓고 그저 참고 있지는 않으세요?
✨️천국의 용서는
둘째_상대방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제자들이 이 말씀을 잘못 알아들으니 23절부터 예수님이 일만 달란트 빚진 자 이야기를 비유로 들어 설명해 주십니다.
일만 달란트는 하루 동안 6천만 명이 일한 품삯에 해당하는 금액이에요.한 사람이 일년에 오일을 쉬고 삼백 일 동안 일한다면 이십만 년을 일해야 갚을 수 있는 돈이죠. 인간의 힘으로는 상환이 불가능한 금액입니다.
그런데 주인이 이 빚을 종에게 갚으라고 하자 26절에서 종이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다라고 해요. 그야말로 위기를 모면하고자 공수표를 날린 셈이지요.
그래도 27절에 보니 주인이 측은한 마음에 어마어마한 그 빚을 탕감해 줍니다. 그런데 28절에 이 사람이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만나자 멱살을 잡고 빚을 갚으라며 윽박지르네요.
같은 주인 아래 있으니 피차 사정을 잘 아는 사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동료의 멱살을 잡고 당장 빌린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자 29절에서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며 그와 똑같이 호소합니다. 여기서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일만 달란트와 달리 백 데나리온은 자기가 일해서 충분히 갚을 수 있는 돈이죠. 그러니 동료의 호소는 진실된 호소입니다.
하지만 일만 달란트 빚진 자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자신이 용서 받은 것을 몰랐기에 동료를 용서하지 못하고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31절에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라고 하네요.
그렇습니다. 백 데나리온 빚진 자에게는 주인에게 그의 사정을 고해줄 동료들이 있었네요. 내가 말씀대로 적용하고 잘 당하기로 결단하면 이렇게 내 사정을 대신 고해주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그러자 33절에서 주인이 일만 달란트 빚진 자에게 노하여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호통을 치네요.
그리고 34절에서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깁니다. 일만 달란트 탕감받았다고 건방을 떨더니 지옥행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세요. 결국 용서하지 않으면 죽음의 냄새가 우리를 뒤덮고 그 미움이 우리 삶을 뒤흔듭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불쌍히 여기지 못하는 마음이 바로 지옥인 것입니다.
적용 질문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보겠다고 공수표를 날리며 나도 남도 괴롭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내가 하나님께 용서 받은 것을 기억하며 불쌍히 여기고 용서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공동체 고백》
자신을 끝없이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깨달아지니 오랜 시간 중독에 빠져 가족을 괴롭힌 남편을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게 되었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희 가정은 남편의 외도와 도박 마약 중독으로 오랫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냈어요. 남편은 각종 중독으로 전 재산을 탕진한 후에도 마약에 취해 환각과 환청 폭력과 욕설로 가족을 괴롭혔죠.
저는 이런 남편과 당장 이혼하고 싶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한 결혼이기에 그럴 수 없었어요.
그러다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 중에 있을 때 말씀 묵상과 가정 중수에 사활을 거는 공동체로 인도되었어요. 그리고 공동체에서 제 고난을 나누고 양육을 받으면서 제 안에 깊은 상처들이 치유되었지요.
무엇보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돈우상을 섬긴 죄를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끝없이 용서하시고 기다려주신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되니 비로소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용서하라는 22절 말씀대로 남편을 용서할 수 있었답니다.
또한 남편의 중독은 하나님이 멈춰주실 것이라는 믿음도 생겼지요. 이후 남편은 공동체에 속해 말씀을 들으면서 중독에서 벗어났고 지금은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곳의 형제들과 아침마다 큐티인으로 큐티하며 하루를 시작하니 그들 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답니다.
할렐루야!! 앞으로도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은혜를 기억하며 날마다 말씀으로 저의 부족함을 회개하며 가겠습니다.
저의 적용은
남편과 자녀가 잘못을 저질러도 정죄하지 않고 저의 죗값을 탕감해 주신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아들들의 예배가 회복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겠습니다.
35절에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고 하세요. 일대일로 권고해도 안 듣고 두세 사람이 권고해도 안 듣고 교회가 말하여도 안 듣는 이 사람을 무한대로 용서하며 끝까지 인내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8장은 교회론에 관한 말씀입니다. 교회란 일곱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할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인내해도 변하지 않는 내 가족과 지체들을 보면 그저 슬픕니다.
우리가 끝까지 잘 참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날마다 참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 참고 또 참으면서 내 속에 악을 보며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내 죄가 벌거벗은 듯이 드러나는 아픔을 경험하고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인지 알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용서는 상대방과 상관없이 내 죄를 볼 때 가능합니다.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내 죄를 보면서 일만 달란트 빚진 자 같은 내 식구들이 얼마나 나 때문에 수고하는가 하고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하나님께 받은 용서를 기억하면서 나를 위해 수고하는 가족과 지체들을 돌아보는 오늘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드립니다. 주님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엄청난 은혜로 저희가 구원 받았는데, 그 은혜를 잊은 채 나를 불편하게 하는 가족과 지체들을 참지 못해 멱살을 잡고 윽박지르는 치졸함이 저에게 있습니다.
입술로는 나를 참아주소서 다 갚으리다라고 기도해도 은혜 갚을 마음은 전혀 없고 그저 위기의 순간에서 벗어나기만 원하는 저희의 악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제는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용서해도 변하지 않는 가족과 지체들을 보며 딱 그만큼 저의 죄를 보기를 원합니다.
제가 받은 하나님의 용서를 기억하며 그들을 용서하는 것 밖에 길이 없다고 하시오니 주여 천국의 용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무리 기다려도 변하지 않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끝없이 용서하는 저희가 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주일예배 <변화산에서 내려갑시다_ 정지훈 목사>🌥
https://youtu.be/FCVFgMb_j-Q
0223큐티노트🔔
https://youtu.be/g_GAtOD7AP4
김양재 목사의 ost
<만약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https://youtu.be/uyEnXe6mWGk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71 항해🧭
https://youtu.be/4WBkwuv_oG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