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들의 분쟁<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 24.01.30 본문 : 요한복음 9:13-23
13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14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15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그가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이르되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 하니
16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17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18유대인들이 그가 맹인으로 있다가 보게 된 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 부모를 불러 묻되
19이는 너희 말에 맹인으로 났다 하는 너희 아들이냐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해서 보느냐
20그 부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아들인 것과 맹인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
21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 그에게 물어 보소서 그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이다
22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23이러므로 그 부모가 말하기를 그가 장성하였으니 그에게 물어 보소서 하였더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요한복음 9장 13절에서 23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핍박과 조롱을 받아도 내가 만난 주님을 잘 간증하는 저희가 되기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내가 만난 주님을 잘 간증하려면
첫째_분쟁에 휘둘리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 13절에 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고 해요. 그들은 누구이고, 또 그들은 왜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을까요?
어제 9장이 시작되며 주님은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의 눈을 뜨게 해주시죠. 그리고 그 모습을 본 그의 이웃들과 전에 그가 거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놀라서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하고 묻지요. 그러자 맹인은 예수라는 사람이 하라는 대로 했다 하며 그동안 일어난 일을 그대로 간증했잖아요.
그런데 왜 그들은 맹인을 바리새인들에게 데리고 갔을까요? 여기서 데리고 갔다는 것은 그냥 동행해서 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 원어에는 잡아가다 체포하다는 의미도 담겨 있지요.
그러니 보세요. 14절에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고 하잖아요.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서 예수님을 죽이려 하는 바리새인들로서는 안식일에 맹인의 눈을 뜨게 하였으니 이제 책 잡을 건수가 하나 딱 생긴 것이지요.
16절 이후에 보니 어떤 사람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했으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며 자기네들끼리 분쟁을 벌입니다. 그러다가 결론이 안 나니 어찌하죠? 17절에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하고 캐묻습니다. 그러니 이 맹인의 마음이 얼마나 착잡했겠습니까?
적용질문
-누군가가 나는 이래서 주님을 만났다, 이래서 구원받았다 하고 간증하면 함께 기뻐합니까?
-아니면 그 간증에서 책 잡을 것만 찾습니까?
🪻내가 만난 주님을 잘 간증하려면
둘째_조롱과 수치가 두려워 발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근데 여러분 여기서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어제 10절과 11절에서는 사람들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물었을 때 그 맹인이 분명히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게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늘 17절에서는 왜 바리새인들 앞에서 예수라는 그 사람이라 하지 않고 선지자라고 했을까요? 거짓말을 하려 한 것이 아니에요.
처음에는 예수님이 평범한 사람으로 여겨졌지만 그 사이에 무언가 예수님에 대해 깨달아지는 게 있었다는 것이지요. 날 때부터 맹인인 자신의 눈을 뜨게 해주신 기적을 체험하고 보니 예수님이 이제는 큰 기적을 일으켰던 엘리야나 엘리사처럼 여겨진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래요. 우리 주님은 선지자가 아니라 선지자들이 그토록 예언했던 그리스도여 메시야이시잖아요. 그런 이런 표적을 온몸으로 직접 체험하고도 그 믿음이 여기까지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그 믿음이 여기까지 온 것이 얼마나 은혜입니까? 누가복음 24장에 보면 심지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엠마오의 두 제자조차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이라고 하였지요.
그런데 정작 유대인들은 어떻습니까? 18절에 유대인들이 그가 맹인으로 있다가 보게 된 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 부모를 불러 묻되 라고 해요.
유대인들의 믿음이 이런 지경입니다. 바닥을 치고 있지요. 한편 맹인 입장에서는 간증 한 번 했다가 부모까지 불러내야 하는 너무나 성가시고 괴로운 일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19절 이후를 보니 그의 부모들도 그래요. 자기 아들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은 알지만 21절에 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해요.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이던 자기 자식의 눈을 뜨게 해주었는데, 설마 그 부모들이 그때까지 누가 그랬는지 몰랐겠습니까? 알아도 모른 척한 것이죠.
22절에 보세요. 그 이유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로라고 하잖아요. 심지어 23절에 그가 장성하였으니 그에게 물어보소서 하고 발뺌합니다.
이토록 큰 은혜를 체험하고도 행여 내 신분에 해가 될까 봐, 핍박을 당할까 봐, 예수 믿는 것을 숨기고 쪽이 팔릴까 봐 두려워서 내가 만난 하나님,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적용 질문
-내가 예수를 믿었는데 이제 막 큐티를 하기 시작했는데 도리어 핍박이 왔습니까?
-그 조롱과 핍박이 두려워서 구원받고 살아난 간증을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공동체 고백»
억울했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부모의 권위를 내세우며 아들을 고발한 것을 회개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하루는 학원에서 돌아온 중학생 아들이 거실에 누워 있었어요. 전 아들이 반갑고 귀여워서 엉덩이를 쓰다듬었죠.근데 아들은 굉장히 불쾌해하며 제게 사과를 요구했어요.
아들의 반응에 당황한 저는 엄마에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하면 아들을 나무랐어요. 그러나 아들은 더욱 강하게 사과를 요구하며 저를 몰아세웠죠. 저는 아들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사과했지만 속으론 괘씸한 마음이 가득했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남편이 할머니의 스마트폰으로 몰래 게임을 한 아들을 나무랐어요. 아들에게 앙금이 남아 있던 저는 남편에게 아들이 한 잘못을 다 일러바쳤죠. 게임을 하느라 학원에 지각한 일, 할머니를 부려 먹은 일 등 말이에요.
결국 아들은 제가 고자질한다며 분통을 터뜨렸어요. 그런데 오늘 16절 17절 말씀에 맹인이 눈을 뜬 사건으로 예수님을 트집 잡으려는 바리새인들의 모습을 보며 아들이 아니라 제 마음의 문제임을 깨달았어요.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부재 중인 가정 환경을 늘 억울하게 여기며 자랐어요. 그런데 아들에게 사과를 강요당하자 또다시 억울함이 올라오고 자존심이 상해 결국 아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만 거예요.
이런 저의 연약함을 보게 되니 부모로서의 권위만 내세우며 아들을 정죄한 것을 회개할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는 아들의 태도와 말투에 연연하지 않고 그 마음과 본질에 집중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겠습니다.
저의 적용은
자녀들을 훈육할 때 과거의 잘못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가정 예배를 드릴 때 아이들이 저를 비난하는 말을 해도 화내지 않고 잘 듣겠습니다.
[얼마든지 아들 엉덩이를 두드려줄 수 있겠지만 왜 아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좀 깊이 좀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그냥 그 행위적인 사과보다는 아들이 그렇게 사과하라는 것에 대해서는 좀 생각을 많이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던 사람이 눈을 뜨고 죽을 병이 고쳐지면 무엇보다 먼저 기뻐해줘야 할 텐데 바리새인들처럼 비본질적인 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꼭 있지요.
그런 사람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마음과 상관없이 늘 자격 타령, 장소 타령을 합니다.
제가 평신도 때 교회 허락을 받아서 큐티 모임을 하고 그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은혜받았다고 소문이 나니까 어떤 분들은 그랬죠. 아니 평신도가 교회 안에서 그런 모임을 주도해도 돼 하며 저의 자격을 문제 삼고 트집을 잡으며 분쟁을 했어요.
그럼에도 저는 자랑할 것이 없으니까 그저 날마다 말씀을 보고 공동체 지체들과 나누며 고백하고 가게 하셔서 거기에 휘둘리지 않게 보호해 주셨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
내가 만난 주님을 잘 간증하려면 쓸모없는 분쟁에 휘둘리지 않아야 하고, 조롱과 수치가 두려워 발뺌하지 말아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에 인도함을 받고 공동체에서 나누며 가는 것이 주님의 보호를 받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것을 믿고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오늘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던 사람이 눈을 뜨고 죽을 병이 고쳐졌다는 간증을 들으면 기뻐하기보다 어떻게 이러한 표적이 일어날 수 있느냐 의심부터 하고 책 잡을 궁리만 하는 저희들이에요.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시려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비본질적인 것에 집착할 때가 많습니다. 주여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 시간 온 가정의 상처와 아픔으로 자녀와 부부 사이에 갈등을 겪고 있는 가정들을 찾아가 주시옵소서.가족 간에 어떤 분쟁이 일어나도 나는 알지 못하나이다. 발뺌하지 않고 믿는 나 한 사람이 먼저 십자가 지는 적용을 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쓸모없는 분쟁에 휘둘리지 않고 조롱과 수치를 당하더라도 내가 만난 주님을 잘 증언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담대함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말씀과 같이 되었고💝
https://youtu.be/qMBBY0nz-f4?si=D8jzuczTA8Ncd4B2
0130큐티노트🌸
https://youtu.be/hpMT318efak?si=-vR6iONu3-chpH9T
김양재 목사의 ost
거짓말이 들켰을 때 이렇게 하세요🌱
https://youtu.be/-_jER0NumQY?si=ACUEEDS420-mtmD1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95 한가지 구할 것🫧
https://youtu.be/gxrJ-Xrv-fk?si=vfU1X8N-OWTBSG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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