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책망함이냐<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 24.02.08 본문 : 욥기 6:14-30
14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
15내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 같이 지나가누나
16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추어질지라도
17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18대상들은 그들의 길을 벗어나서 삭막한 들에 들어가 멸망하느니라
19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
20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러워하고 낙심하느니라
21이제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로구나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22내가 언제 너희에게 무엇을 달라고 말했더냐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을 선물로 달라고 하더냐
23내가 언제 말하기를 원수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폭군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24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25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
26너희가 남의 말을 꾸짖을 생각을 하나 실망한 자의 말은 바람에 날아가느니라
27너희는 고아를 제비 뽑으며 너희 친구를 팔아 넘기는구나
28이제 원하건대 너희는 내게로 얼굴을 돌리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29너희는 돌이켜 행악자가 되지 말라 아직도 나의 의가 건재하니 돌아오라
30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속임을 분간하지 못하랴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욥기 6장 14절에서 30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책망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책망하지 않으려면
첫째_나의 부끄러움이 드러나야 합니다.
오늘 14절에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고 해요. 모든 인간이 죄를 짓지 않을 수는 없지요. 그런데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낙심한 자는 정죄의 대상이 아니라 불쌍히 여길 대상이라는 것이지요. 15절에 내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 같이 지나가누나라고 해요.
낙심하게 되는 이유는 진정한 지체가 내 주위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잘해주는 것 같아도 복음으로 교제하지 않는 관계는 서로에게 성실할 수가 없어요. 다 자기 유익을 위해 충고도 하고 권면도 하는 것이지요. 비가 오지 않으면 금세 말라버려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시냇물처럼 얕은 관계일 뿐입니다.
그런데 제가 섬기는 우리들 교회 지체들은 매주 목장에서 만나 같이 밥을 먹고 서로 그 어떤 일에 타산 없이 매주 주시는 말씀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속을 내보이며 갑니다. 그래서 낙심하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강한 우리 공동체가 되는 것 같아요.
16절부터 18절까지를 보면 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추어질지라도 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대상들은 그들의 길을 벗어나서 삭막한 들에 들어가 멸망하느니라고 해요.
흙탕물은 얼음으로 있을 때는 깨끗해 보일 수는 있어도 녹으면 그 물이 검어집니다. 또 아무리 깨끗한 눈이라도 온도가 높아지면 높고 증발하여 사라지지요.
인간의 사랑과 우정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무리를 지어 다녀도 돌이켜 광야로 가서 죽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고 합니다. 정말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이 맞습니다. 끊임없이 우리는 부모와 형제, 배우자, 친구에게 바라고 재물과 권력에 기대어 살아가지요.
그런데 20절에 보니 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러워하고 낙심하느니라고 합니다.나의 예상과 기대가 무너져버린다는 의미예요. 그런데 이렇게 낙심하는 일을 겪는 것이 도리어 축복입니다.
만물이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나듯 나의 부끄러움이 드러나는 그 사건을 통해 이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낙심되는 사건을 말씀으로 해석해주고, 나도 그랬어 하며 위로해 줄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적용질문
-내 주위에 진정한 지체라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까?
-사람을 여전히 믿음의 대상으로 여기며 말씀 공동체보다 세상 공동체에 기대하지 않나요?
-바라던 것을 부끄러워하고 낙심하게 된 일은 무엇입니까?
🍀책망하지 않으려면
둘째_두려운 일을 보고 겁을 내서는 안 됩니다.
21절에 이제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로구나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라고 해요. 욥의 친구들은 욥이 당한 고난의 소식을 듣고 친구로서 위로하기 위해 찾아왔지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장난이 아닌 거예요. 그러자 자기도 욥처럼 그런 꼴을 당할까 봐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나는 너랑 달라 하며 앞다투어 욥을 책망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욥은 22절 23절에서 내가 언제 너희에게 무엇을 달라고 말했더냐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을 선물로 달라고 하더냐 내가 언제 말하기를 원수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폭군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라고 해요.
어떤 일이 와도 사람에게 기대하고 요구하지 않는 것이 성도가 지녀야 할 태도입니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죽으면 천국 가자 이런 마음으로 사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또 24절에서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고 합니다. 25절에서는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라고 되묻지요.
진실된 말이라면 설득력이 있어 인정하게 될 텐데, 말만 번지르르 유창하고 마음이 전달되지 않으니 무엇을 책망하는지조차 알 수 없어 듣는 게 고통스럽기만 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6절에서는 너희가 남의 말을 꾸짖을 생각을 하나 실망한 자의 말은 바람에 날아가느니라고 합니다. 절망 가운데 한 말을 가지고 책 잡아서는 안 됩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죽 힘들면 저런 말을 할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욥의 친구들은 욥의 말에 꼬투리를 잡아서 내내 책망만 합니다. 그것이 진심인지 그저 절망 가운데서 새어나오는 탄식인지 분별하지 못하면 곤란할 뿐입니다.
적용 질문
-누군가가 당하는 고난을 보면서 두려워하고 겁내는 일은 무엇입니까?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죽으면 천국 가자 하는 고백에 동의가 되세요?
-여전히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의지하고 손을 벌리려고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공동체 고백»
사람의 인정을 갈구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정한 위로자이신 하나님을 붙들기 원한다는 한 청년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저는 어린 시절 소심하고 겁이 많아 교우 관계가 어려웠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따돌림을 당하며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되었고, 친구들에게 인정받고자 애쓰며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못했죠.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자 내 감정을 숨겼던 거예요.그 대입 시험을 3수까지 하며 스트레스가 심해져 갑상샘 안병증을 앓았어요. 반복되는 대입 낙방과 질병으로 낙심한 저는 친구들에게 위로받기를 원했지만 친구들은 교회 다니는데 왜 떨어지고 몸까지 아프냐고 했어요.
그러자 저는 이런 상황을 주신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만 했답니다. 그러다 청년부 소그룹 리더의 권면으로 믿음의 공동체에서 양육을 받았어요.그러면서 제 안에 두려움만 가득하고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이 없다는 것을 알았죠.
이 모든 상황은 제 안의 두려움과 죄성에서 비롯된 형벌임을 알게 된 거예요.이제는 따돌림 당한 사건이 내 죄를 보기 위해 있어야 할 일이었다고 고백하게 되어 그 후로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대학에도 가고 질병도 낳았답니다.
이렇게 은혜를 경험했음에도 저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올라와요.
오늘 21절 말씀에서 욥이 고백한 것처럼 진정한 위로자는 오직 예수님뿐이심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구할 수 있기를 소원해요.
저의 적용은
큐티한 내용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청년부 소그룹 SNS 대화방에 올리겠습니다.
인정 중독으로 힘들어하는 주체들에게 말씀으로 위로를 전하고 권면하겠습니다.
28절과 29절을 보니 이제 원하건데, 너희는 내게로 얼굴을 돌리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돌이켜 행악자가 되지 말라. 아직도 나의 의가 건재하니 돌아오라고 욥이 말합니다.
이것을 두고 욥이 참 교만하네 이렇게 말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이것은 교만이 아니라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로 얼굴을 돌리라는 욥의 얼굴이 고난을 겪는 중환자의 모습 아니었겠어요 지금 이런 기가 막힌 고난 가운데 있는 욥이 자랑할 게 뭐가 있었겠습니까?
사도 바울도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자 자신이 히브리인의 베냐민 지파고 가말리엘의 제자요 바리새인이라고 자랑했잖아요. 그런데 실상 자신은 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잖아요. 욥도 마찬가지로 자기 의로움을 증명하려고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
오늘 말씀을 다시 곱씹어보니 누군가를 책망하는 사람은 두려움과 겁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두려움이나 겁을 내는 게 잘못은 아니겠지만, 그것을 숨기려고 그 화살을 다른 누군가에게로 돌리는 것만큼 비겁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두려움과 겁나는 환경을 주님께 아뢰시기를 바라요. 그럴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와 힘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시리라 믿습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렇게 기가 막힌 고난을 당하면서도 아무에게도 동정과 위로를 받지 못하는 욥이 너무도 외로웠을 것 같습니다.
아무도 내 고통을 알아주지 않고, 하나님조차 나를 버리신 것만 같은 절망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성도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해 주실 분은 오직 주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모든 두렵고 겁나는 환경을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이미 다 아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저희의 약함을 자랑하고 주님의 강하심을 기대하는 저희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에 줄 수 없는 위로와 평안을 받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큰 일을 설명하라🎁
https://youtu.be/ksJ2B1Qi8NI?si=Gaglpw4vZr78rxfc
0208큐티노트💌
https://youtu.be/_jopyMuzjjY?si=tVxl9iQSORoXVdEY
김양재 목사의 ost
거짓말이 들켰을 때 이렇게 하세요🌱
https://youtu.be/-_jER0NumQY?si=ACUEEDS420-mtmD1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95 한가지 구할 것🫧
https://youtu.be/gxrJ-Xrv-fk?si=vfU1X8N-OWTBSG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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