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비한 영혼의 기도<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 24.02.13 본문 : 욥기 10:1-22
1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2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3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4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
5주의 날이 어찌 사람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해와 같기로
6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나이까
7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8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9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10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1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12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13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5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16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
18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19있어도 없던 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겨졌으리이다
20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잠시나마 평안하게 하시되
21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22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욥기 10장 1절에서 22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곤비한 영혼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을 오늘 아침 만나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곤비한 영혼의 기도는
첫째_사랑하는 주님을 향한 절규입니다.
오늘 1절에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고 해요.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이 성도에게 있어서 특권이자 성숙해가는 과정입니다.
말씀이 없는 사람들에게 털어놓으면 오히려 서로 상처받고 배신하고 배반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러므로 후의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주님께 털어놓으시길 바라요.
2절에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라고 해요. 자신이 당하는 고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안타깝게 묻는 것입니다.
이런 욥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안타까우셨겠습니까? 욥을 자랑하려고 고난을 허락하셨는데, 정말 이 육신의 고통에서 오는 위력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당하는 고난의 이유나 기간을 단번에 알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우리에게는 훈련이 될 수 없지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와 때를 통해 더욱 하나님께 부르짖기에 점점 성숙해 가는 것입니다.
3절과 4절에 주께서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라고 해요. 그러면서 6절에서는 어찌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나이까라고 합니다.
1절에서 밝힌 것처럼 자신의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는 욥입니다. 이런 욥의 고백은 불신앙이라기보다는 사랑하는 주님을 향한 절규로 봐야 합니다.
그는 7절에서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라고 고백해요. 자신이 주의 손에 의해 지으심을 받은 존재라는 믿음이 있고, 자신이 악하지 않다는 것을 주께서도 아시리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열왕기하에 나오는 수넴 여인도 아들이 죽었을 때 남편과 게하시에게는 교양 있게 대하지만 엘리사에게는 절규하며 그 마음을 쏟아놓잖아요. 우리가 하나님께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주께서 우리 마음의 중심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욥의 친구들처럼 아파하는 사람 앞에서 신학을 논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적용 질문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을 세상 사람들에게 털어놓나요? 하나님과 믿음의 공동체에 털어놓나요? -사랑하는 주님을 향해 절교하고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곤비한 영혼의 기도는
둘째_나의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기도입니다.
8절과 9절에서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만드신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고백하며 그것을 기억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또 10절에서는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라고 해요. 이것은 인간의 수정 단계에서부터 하나님이 간섭하셨음을 나타내는 비유적인 표현이에요.
11절과 12절은 태중에서 육체가 생성되는 과정 또한 하나님의 은혜이자 보살피심이었음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13절에서 욥은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라고 해요.
생명과 은혜를 주시고 보살피며 지켜주신 하나님만이 내 존재 이유인데 고난을 주시기로 마음에 품으셨다고 하소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잘 만들어 놓으시고는 죄를 범했다고 죄를 사해주지 않으시면 어떡하냐고 되묻는 것이지요. 공동 번역을 보니 그러면서도 속 생각은 다른 데 있으셨군요라고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15절에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자신이 진짜 악하다면 화를 당해도 할 말이 없겠지만, 자신이 의롭다고 할지언정 당장 지금 당하는 고난 때문에 부끄러움이 가득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이 세상에 환난은 우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욥도 부끄럽다 했는데 그 누가 안 부끄럽겠습니까?
저도 어려서부터 관심을 못 받고 열심히 피아노 쳐서 대학에 갔어도 가난했고, 고된 시집살이는 해석이 안 되고 남편은 자유를 주지도 않았어요.
그러니 누가 손가락질해서가 아니라 제가 당한다는 그 자체로 괴롭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제 인생이 괴롭기만 하고 끝났다면 제가 이렇게 사역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고난이 축복이라고 하는 말은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죠. 제가 그렇게 제 나름의 절대치 고난을 겪으며 내 사모하는 주님을 만났기에 고난이 축복이라고 정말 이 연사 확실하게 외치는 것입니다.
적용질문
-내가 악해서 화를 당한 일은 무엇입니까?
-내가 의롭게 살았어도 원치 않는 고난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한 적은 없나요? 그 고난으로 오히려 주님을 만나셨나요?
«공동체 고백»
억울한 사건으로 회개하게 하시고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행복을 꿈꾸며 불신 결혼을 했지만 남편은 가정을 돌보지 않았어요. 저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온몸을 바쳐 일했지요.
그러다 간경화로 일을 그만두었고, 생활비를 충당하고자 카드 돌려막기를 하다가 결국 개인 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한 법무사에게 개인 회생을 위임하고 5년간 매월 정해진 금액을 자동 이체했지요. 그런데 몇 년 후 개인 회생 폐지라는 날벼락 같은 결정문을 보게 되었어요.
법원에 알아보니 37만 원이 미납되어 있었더라고요. 법원에서는 법무사에 몇 차례 우편물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부득이 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했어요. 수소문하니 그 법무사는 이미 사무실을 폐업한 상태였어요.
저는 항고 신청을 했지만 기각되고 말았죠. 그제야 저는 불신 결혼을 하고 하나님보다 앞선 열심으로 세상 행복을 쫓아 달려온 저의 모습이 보였어요.이후 교회 공동체에서 돈을 우상 삼은 저의 죄를 고백했지요.
그리고 오늘 1절 말씀에 욥의 고백처럼 저도 제 영혼의 곤비함과 개인회생 폐지의 억울함을 중보자 되시는 주께 토로하였어요. 그러자 남편도 지난날 가정을 돌보지 않은 제 죄의 결과입니다 하며 눈물로 회개했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물질 고난으로 저와 남편을 회개하게 하셨어요. 여전히 신용불량이라는 흑암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있지만 날마다 말씀의 인도함을 받는 가운데 신용 회복의 길도 열어주시기를 소원해요.
저의 적용은
개인회생 폐지가 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사랑으로 주신 사건임을 공동체에서 나누겠습니다.
개인 회생에 관해 궁금해하는 지체가 있다면 이야기를 잘 듣고 설명해 주겠습니다.
욥은 지난 3장에 나온 죽음을 갈망하는 간구를 18절 19절에서 반복하고 있어요. 6장에서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 잘못을 시인했음에도 또다시 이런 기도를 합니다. 그만큼 고통과 고난의 깊이가 깊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생각에 도무지 살 소망이 없고 죽는 것만이 자신의 고통이 멈추는 유일한 길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절에서 욥이 말한 것처럼 우리의 날은 적습니다. 밑동 잘린 나무와 같이 짧은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이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누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의 날이 적기 때문에 고통을 당하면 빨리 포기가 되지, 우리의 날이 많으면 어찌 포기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세상의 날이 적고 세상에서 누리는 것이 적어야 빨리 포기가 됩니다. 이 땅에 있건 천국에 있건 평안이 있다면 그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오늘 하루도 곤비한 영혼의 기도를 드리므로 주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안을 누리려면 밑동 잘린 나무처럼 인생이 이렇게 짧다는 것을 아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릴게요. 주님
고난이 와도 해석할 수 있는 말씀이 없고 털어놓을 수 있는 믿음의 공동체가 없으면 곤비할 수밖에 없는 인생입니다.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이유로 말씀과 공동체를 멀리하며 왜 이런 고난이 왔는지 무엇을 회개해야 할지 모른 채 영육이 병들어갈 뿐인데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고난이 징계가 아니라 악하고 음란한 우리를 어떻게든 거룩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고난 앞에서 하나님이 나를 잊어버리신 것처럼 느껴지는 때에도 하나님이 나를 기억하시고 눈동자같이 지켜 보호하신다는 믿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저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수고와 근심뿐인 이 세상에서 내 날이 짧다는 것에 감사하며, 평안을 누림으로 이 땅에서부터 천국을 소유하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주일예배_”나 라면..”을 넘어 “주 라면!”
<이성훈 목사>🍜
https://youtu.be/CerEWKrpy3g?si=XEiQ_wYneZMz6l9x
0213큐티노트🌈
https://youtu.be/RJzGVgBDzKY?si=uupe2jVUpTcDZxc7
김양재 목사의 ost 이 결혼은 무효야🪻
https://youtu.be/wkcWJ906uIU?si=z3Pr_xxqeCGsfeWE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96 잘사는 길🦋
https://youtu.be/2q2DE4Uhz6I?si=FfKrhe_33uVUvC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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