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할 수 없는 조언<큐티노트_김양재 목사>
날짜 : 24.02.29 본문 : 욥기 22:21-30
21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22청하건대 너는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23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면 네가 지음을 받을 것이며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 하리라
24네 보화를 티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을 계곡의 돌로 여기라
25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
26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라
27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을 네가 갚으리라
28네가 무엇을 결정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치리라
29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
30죄 없는 자가 아니라도 건지시리니 네 손이 깨끗함으로 말미암아 건지심을 받으리라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인 말씀은 욥기 22장 21절에서 30절까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과 화목한 삶을 누리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삶을 누리려면
첫째_나 스스로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도 엘리바스의 조언이 이어집니다. 그는 21절에서 넌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고 합니다.
욥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떠났기에 징계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죄 때문에 깨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제 회개함으로 하나님과 화목해지라는 거예요.
22절에서는 청하건데 너는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고 합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이 죄와 무관하다고 누누히 밝혔지만 엘리바스는 욥을 끝까지 몰아붙이며 회개를 촉구합니다.
엘리바스의 말 자체는 지당하고 옳은 말이지만 여전히 삔대에 안 맞는 조언일 뿐입니다. 화목은 하나님이 나를 의롭다고 여기시기에 누릴 수 있지, 내가 노력해서 이룰 수 있는 게 아니지요. 죄인 된 우리에게는 하나님과 화목을 이룰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죄악에 빠진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아셨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잖아요. 따라서 나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내가 하나님과 화목할 그 어떤 방법도 능력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받았기에 환난 중에도 그분의 영광을 보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그것이 참된 복이지요. 환난이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엘리바스는 23절에서 내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지음을 받을 것이며 또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하리라고 말해요. 여전히 욥을 악인으로 전제하고 말을 이어갑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는 것 같지만 욥의 귀에 그 말이 제대로 들릴까요? 그렇지 않겠죠? 엘리바스는 24절 25절에서 네 보화를 티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을 계곡의 돌로 여기라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라고 합니다.
욥이 탐욕을 갖고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았다고 추측하는 것입니다.그러니 이제라도 보화나 금을 티끌과 돌로 여기면 하나님이 보화가 되어 주실 것이라고 욥을 설득하지요.
그런데 여러분 욥이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았나요? 아니죠. 욥이 지금 겪는 이 고난은 불의한 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이 아닙니다.
앞에서부터 계속 이야기하지만 엘리바스는 욥이 당면한 상황이나 심정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욥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정말 몰라요. 그저 기계적인 정답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엘리바스의 말을 듣는 욥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희망 고문이었을 거예요. 엘리바스는 청산유수 말은 잘하지만 정작 자기 문제를 보지도 못하고 말씀대로 적용도 못합니다.
우리도 이렇지 않나요? 이곳저곳에서 듣는 게 많고 아는 것도 많아서 상대방의 문제에 대해 조언은 곧잘 하죠. 그런데 막상 그게 내 문제가 되면 전혀 해석도 안 되고 적용도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 객관화가 중요합니다.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때도 많잖아요. 날마다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나 자신을 보고 공동체의 권면을 듣는 것이 꼭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적용질문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누리고 있나요?
-상대방의 상황은 모른 채 정답만 이야기하며 몰아붙이지는 않습니까?
-큐티와 공동체에서의 교제를 통해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있나요?
❤️🩹하나님과 화목한 삶을 누리려면
둘째_겸손한 환경을 통해 하나님 자체가 상급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27절 8절에서 엘리바스는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소원을 내가 갚으리라. 네가 무엇을 결정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추리라고 해요. 비록 죄가 있을지라도 회개하며 자신의 교만을 인정하고 겸손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조언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해야 할 조언은 아니죠. 하나님은 욥을 어떻게 훈련하시죠? 겸손한 환경으로 이끄셔서 하나님 자체가 상급임을 깨닫도록 견인하고 계시지요. 욥을 낮추심으로 욥이 하나님만 높이고 경배하도록 인도하시는 것이지요.
29절에서 엘리바스가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고 하는데, 역설적으로 엘리바스의 입에서 욥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이 선포된 것입니다.
여러분 겸손한 자는 없고 겸손한 환경만 있다고 하지 않아요 욥은 겸손한 환경을 통해 진정한 겸손을 삶으로 배워가고 있습니다. 반면에 엘리바스는 어떤가요? 욥에게 하는 말을 들어보면 낮아지는 모습이 전혀 없지요, 고난이 없으니 모든 것을 인과 응보의 원리로 바라보면서 숨이 막힐 듯한 조언만 쏟아냅니다.
영적 매력이 하나도 없는 사람의 특징이에요. 그의 말을 들으면 영적인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누구보다 육적인 사람입니다.
적용 질문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겸손한 환경은 무엇입니까?
그 환경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훈련해 가시며 겸손하게 하심을 믿습니까?
«공동체 고백_낮아짐을 통해 이루는 화목함»
육아로 학업도 포기하고 글쓰기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낮은 환경이 회개하게 하시고 화목을 이루시는 주님의 은혜임을 깨달았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몇 년 전 제 전공인 천문학으로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어요. 세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엄마의 때를 잘 보내면 하나님이 언젠가 내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시겠지 생각했지요. 하지만 결국 학업을 포기하며 낙심했죠. 그러던 중 제가 취미로 쓴 글이 공모전에 당선되었어요.
저는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입에서 받은 교훈을 글로 풀어내 세상에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그런데 작년에 큐티인 묵상 간증 필자로 섬기면서부터 제 글은 어떤 공모전에도 당선되지 않았어요. 그러니 내가 교만해서 주님이 나를 낮추시는구나, 하나님과 화목하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구나라는 결론에 다달았지요.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과 화목한 대가로 이 일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이 곧 기복임을 깨닫고 저의 욕심과 교만의 죄를 회개했어요. 그러자 하나님은 친정 아버지를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고, 어머니에게는 신앙을 주셨어요. 또 남동생에게는 신결혼의 축복도 허락하셨고요.
24절 말씀처럼 제가 티끌과 돌 같다고 하찮게 여기는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은 저에게 가족 구원이라는 가장 큰 부활을 선물로 허락하신 거예요. 저는 여전히 나는 볼품 없는 사람인가 왜 내가 하고 싶은 건 안 되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자존감이 바닥을 치곤 해요.
그러나 그때마다 낮아지는 환경으로 양육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며, 고난을 주시는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기억하겠습니다.
저의 적용은
글을 쓰는 것보다 엄마로서 아이들의 일을 우선시하겠습니다.
자녀들의 공부를 도울 때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욥도 엘리바스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졌지만 너무나 다른 시각을 보이네요. 고난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사람과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은 말씀에 대한 해석이나 적용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고난을 통해 자기를 직면하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철저하게 절망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겸손한 환경을 통해 낮아짐으로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자여 화목하게 하시는 분임을 고백하지요.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을 누리고 오직 주님만을 나의 보배이자 상급으로 삼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주의 말씀으로 교훈을 받고 그 말씀을 마음에 둔다고 하면서도 정작 주님과의 화평을 누리기보다 문제 해결만 바라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을 상급으로 여기기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채워지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보니 자족하지도 감사하지도 못합니다.
기복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지체들에게 정답만 들이대면서도 자기 객관화가 안 되니 정작 나의 사건을 말씀으로 올바르게 해석하지도 해결하지도 못하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주님 제게 허락하신 겸손한 환경을 통해 낮아지게 하심이 진정한 복임을 믿습니다. 나 자신에게 절망하는 만큼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소망이 더욱 깊어지게 하시고 지체들을 더욱 깊이 체휼할 수 있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만이 나의 보배요 최고의 상급임을 고백하게 도와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주님과 화목하게 되는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주일예배_악을 덮는 등불🕯
https://youtu.be/FVaRbkP8yQY?si=bjInpaFCiG8zj7nU
0229큐티노트🍰
https://youtu.be/qe-QN7qMM5s?si=qHC8yiuyu-j0dZob
김양재 목사의 ost
실패가 실패가 되지 않게 하려면🎀
https://youtu.be/tBv1g1MEgMk?si=bt57utRONBV5cUV4
김양재 목사의 중보기도#97 고침 받읍시다🧊
https://youtu.be/d8TXV1dCovw?si=NVEWlVpW3H1Wnq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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